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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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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게시판 허수아비(Scarecrow, 73년) 상반된 두 남자의 우정을 다룬 버디무비. 출연 : 진 해크먼, 알 파치노, 도로시 트리스탄
아스팔트정글 추천 1 조회 32 24.07.27 01:17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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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4.07.27 12:29

    첫댓글 '허수아비'를 방영한다는 기사를 읽곤 흥분, 흥분. 그날 청주 출장이라서 일 마치자마자 저녁을 먹고 오징어와 소주 한병을 사들고 여관으로 직행. 제리 셔츠버그를 만난다. 쓰리고 시리며 가슴 미어져오는 진 해크먼과 알 파치노의 우정에. 오징어 안주에 소주, 술이 달다. 셔츠버그 탓이리라. '뉴른베르크의 재판' 이후 티브가 이리 반가울 수가 없다.

    진 해크먼과 알 파치노의 연기도 일품이지만 제리 셔츠버그 감독, 일류다. 감독생활 20년을 하면서 겨우 12편의 영화를 만들었지만 허투루 만든 영화는 거의 없다. 첫 영화 '타락한 아이에 관한 퍼즐'은 페이 더너웨이가 주연을 했고, 6번 째 영화 '덩굴장미'로 돈도 벌고 상업성에서도 탄탄한 감독이라 불리었다. 요새 TV로 영화를 보노라면 감독 앞에 천재라거나, 거장 혹은 최고라는 등 웃기는 수식어를 붙이는데, 죽을 때까지 영화를 만들어도 거장이네, 천재네 소릴 들을 수 없다. 한데 무조건 천재요, 거장이다. 천재 감독은 오손 웰스 한 명으로 족하다. 거장이라 칭할 수 있는 감독이 현재 있는가. 없다. 거장과 천재를 너무 남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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