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귀금속경제신문(www.diamonds.co.kr)
다이아몬드는 지구 초기시대에 마그마의 분화가 일어나면서 형성된 초염기성암인 킴벌라이트에 함유되어 있다. 이것은 지하 120~250km 아래에서 형성된 후 지질변화로 상승하다가 지표의 침식작용으로 사광상이 된다. 거기서 다이아몬드가 채굴된다.
채굴된 다이아몬드 중에서 보석용 다이아몬드는 광택과 광채를 극대화하기 위한 연마 과정을 거친다. 거기서 무색, 노랑, 파랑, 검정 등 다양한 색상이 나온다.
부처도 이 세상이 생겨날 때부터 있었다. 아니 그 이전부터 있었다. 부처는 중생의 마음 수 억 만 킬로미터 그 밑바닥에 있었다. 그 중생 속에 들어 있는 본각을 성취하기 위해 부처는 무량겁을 닦고 갈면서 수행해 오셨다.
오로지 중생을 구제하시고자 3대겁아승기야 동안 말할 수 없는 고행과 수행을 하면서 자신을 다듬고 다듬었다. 그리고 드디어 부처가 되어 이 세상에 출현하셨다.
그 결과로 그분이 내뿜으시는 광명은 무량색이다. 한량없는 색체에다 끝이 없는 광채를 갖고 계신다. 그 빛깔들은 일정한 색상이 없다. 우리들의 시각에 따라 붉은색도 되고 푸른색도 되며 노란색도 된다.
일반적인 다이아몬드는 무색에 가까울수록 빛의 굴절률이 높아 빛이 잘 투과된다. 그러면 찬란한 무지갯빛을 발할 수 있어서 더 가치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부처의 마음은 청정 그대로다. 그분은 불순물이 전혀 없는 완전 깨달음을 얻으셨기에 그렇다. 그 깨달음은 열반이다. 열반은 형체와 색깔 그리고 모습이 없다. 그러므로 그 가치는 가히 천하를 뛰어넘는다.
■기신론■
諸佛所得涅槃與之相應 則無後際故
제불이 증득한 바 열반은 그것과 더불어 상응하기 때문에 곧 후제가 없다.
다이아몬드는 그 무엇에도 깨어지거나 틀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다이아몬드의 보석 말은 영원한 사랑이다. 그래서 결혼할 때 서로 변하지 말자고 다이아몬드 반지를 교환한다. 그것은 사랑의 맹세를 의미한다.
부처는 중생과 맹세하였다. 아니다. 중생과 맹세한 것이 아니라 자신과 맹세하셨다. 중생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자비로 책임지겠다 고 하셨다. 그러므로 그분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시고 우리와 함께 움직이신다.
자연계의 다이아몬드는 주인이 없다. 누구든 그것을 가질 수 있는 권한이 있다. 돈만 있으면 아무나 그것을 채굴할 수가 있다.
중생계의 다이아몬드는 여래장이다. 누구든 복만 있으면 언제라도 그것을 채굴할 수 있다. 다이아몬드를 취득하면 배고픔을 면하는 재벌이 되고 여래장을 증득하면 생사를 면하는 부처가 된다.
그러니까 중생의 탐욕이 있는 한 다이아몬드는 계속적으로 채굴되고 부처의 씨인 불알이 있는 한 중생은 부처가 되는 작용이 계속된다. 그러니까 불알이 여래장인 셈이다.
부처는 후제가 없다. 후제는 끝이다. 모든 부처님은 깨달음을 이루셨다. 깨달음은 불이다. 불을 뿜어대는 무정물인 태양도 46억 년 전에 태어나 앞으로 50억 년 동안 불빛을 내뿜는다.
그런데 하물며 살아 있으면서 지혜의 불을 발광하는 부처야 뭐 말 할 게 있겠는가. 그 태양의 광명이 있는 한 다이아몬드는 빛을 발하고 그 부처의 자비가 있는 한 중생은 무한의 가피를 입는다.
다이아몬드는 부유할 때 가질 수 있다. 부처는 공덕이 있을 때 만날 수 있다. 부유는 육신을 안락하게 만들고 공덕은 마음의 안정을 얻게 한다. 안락은 육신의 배고픔으로부터 벗어나게 하고 안정은 지혜를 일으켜 생사로부터 벗어나게 한다.
그래서 제법집요경에서 다이아몬드가 귀중한 것은 온갖 가난을 끊어주기 때문이고 지혜가 귀중한 것은 일체 윤회를 끊어주기 때문이다고 하셨는데 바로 이 뜻이다.
이런 다이아몬드를 아는 자는 여래장을 알아야 한다. 다이아몬드만 알고 여래장을 모르면 한낱 광물계를 파먹는 벌레만 될 뿐이다.
007시리즈 중에 Diamonds are forever 라는 영화를 보신 분들은 이제 한번 크게 외쳐보시기 바란다.
Tathagatagarbha are forever.
여래장은 영원하다.
ㅡ終ㅡ
출처:대승기신론 해동소혈맥기 6권_공파스님역해_운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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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Diamonds Are Forever. 부처님의 색신은 다이아몬드 보다 더 영원하고 더 아름답다.이 둘은 어떻게 생성되나.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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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중생은 절대로 될 수가 없다고 믿었던 부처.
그러나, 이토록 무상한 세상 속에 무한의 광명을 비추는 여래장.
나 자신을 살리고 싶은 내면의 함성.
Tathagatagarbha are forever.
여래장은 영원하다.
감사합니다!
자연계의 광물에 다이아몬드가 묻혀있다. 중생계의 불알에 부처가 들어있다.
사람들은 오직 광물을 뒤져 다이아몬드만 캐내고자 한다. 우리는 더 나아가 업장을 뚫고 불알에서 부처를 발현시키려 한다.
부처가 없었다면 우리도 세속인들처럼 다이아몬드만 채굴하는 것으로 끝났을 것이다.
우리에게 부처의 씨인 불알이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주신 부처님께 이 목숨 다해 공경과 예배를 드린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