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리빙 숍에서 파는 것과 똑같은 패브릭 소품 만들기에 도전해보자. 원하는 모양대로 오려 박음질하면 끝. 손바느질로도 충분히 만들 수 있고, 집에서 사용하는 간단한 재봉틀을 이용해도 좋다. 주방 장갑이나 앞치마, 식탁 매트와 컵 받침, 와인병 주머니 등 쓰임새 많은 주방 소품 만들기.
Item 1
손잡이 달린 티 포트 커버
따뜻한 티가 담긴 포트의 온도를 유지하거나 포트를 보관할 때 사용하는 티 포트 커버. 손잡이를 달아주고 체크 패턴 패브릭을 아랫단에 덧대어 만들어보자. 보온 효과를 위해 안쪽에 누빔 천을 넣어주면 더욱 실용적. 앞쪽에는 간단한 홈질로 포트 모양의 앙증맞은 수를 놓는다.
Sewing Point
1 아랫면을 제외한 둥근 부분은 겹쳐놓은 패브릭을 함께 박음질하는데, 이때 가운데 부분에 사진과 같이 손잡이를 끼워 넣고 박음질한다. 패브릭의 안쪽 면이 위로 오도록 한 상태에서 박음질하고 나중에 뒤집어 마무리한다.
2 커버의 보온 효과를 위해 면 패브릭 안쪽으로 누빔 천을 덧대는데, 겉감의 안쪽에 누빔 천을 대고 함께 박음질한 뒤 뒤집으면 완성된다. 밑단의 체크 패브릭은 누빔 천을 덧대기 전에 단색 면에 이어 박아주고 체크 패브릭의 밑부분으로 마지막에 누빔 천까지 감싸 깔끔하게 마무리하면 끝.
Item 2
스티치로 장식한 컵 받침 또는 컵 덮개
내추럴한 베이지 톤 리넨 느낌의 면 패브릭으로 컵 받침 또는 컵 덮개를 만들어보자. 정사각형으로 자른 패브릭 사방에 시접을 0.8cm 정도 두고 안쪽으로 접어 반듯하게 박음질하면 끝. 테두리를 따라 빨간 실로 스티치를 넣으면 심플하고 예쁜 컵 받침이 완성된다. 컵에 내용물이 들어 있을 때는 컵 덮개로 사용해도 그만.
Sewing Point
컵 받침 가운데 숟가락 모양 장식도 스티치로 그려 넣어보자. 서툰 솜씨로 띄엄띄엄 홈질한 스티치가 오히려 DIY의 묘미.
Item 3
펠트로 만든 주방 장갑
두툼한 펠트 소재는 주방 장갑을 만들기에 그만. 펠트는 가장자리에 올이 풀리지 않기 때문에 모양대로 잘라 박음질만 하면 쉽게 제품이 완성된다. 펠트 한 가지로만 만들면 밋밋하므로 손목 부분에는 다른 패브릭을 덧대 장식하는 것도 아이디어. 주방장갑은 벙어리 모양이어서 만들기가 더욱 쉽다.
Sewing Point
1 펠트는 2장을 겹쳐놓고 모양대로 밑그림을 그린 뒤 시침핀으로 군데군데 고정시키고 가위로 2장을 한꺼번에 자른다.
2 가장자리를 따라 박음질하는데, 펠트는 소재가 두꺼워 사이가 벌어지기 쉬우므로 촘촘히 박음질한다. 재봉틀이 있다면 재봉틀을 사용한다.
3 다른 천을 덧대 장식할 때는 펠트의 겉면과 덧대는 패브릭의 겉면이 마주 닿도록 놓고 장갑 아랫부분을 돌아가며 박음질한 뒤 뒤집어 내려 완성한다. 재봉틀을 이용할 경우 오버로크 기능을 이용하여 박으면 패브릭의 올이 풀리지 않도록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Item 4
간단하게 박음질해 만든 식탁 매트
1인용 식탁 매트를 여러 장 만들어두고 손님 초대 시 센스 있게 활용해보자. 직사각형으로 잘라 사방 테두리 시접만 안쪽으로 접어 넣고 박음질하면 완성. 매트 한쪽 끝에 수를 놓아 포인트를 주면 시중에서 판매하는 것 못지않은 근사한 매트가 된다. 음식을 흘렸을 때 쉽게 세탁할 수 있는 면 소재가 좋다.
Sewing Point
모양 안쪽까지 실로 채우는 수를 놓을 때는 밑그림을 그려놓고, 모양에 따라 손으로 촘촘히 바느질하거나 재봉틀에 있는 매뉴얼을 활용하여 간단하게 완성한다.
Item 5
와인 선물할 때 유용한 패브릭 주머니
와인 병이 들어갈 만한 사이즈의 길쭉한 주머니를 만들어 와인을 선물할 때 활용해보자. 주는 이의 정성을 가득 담아 보낼 수 있으며 직접 만든 주머니는 더욱 훌륭한 선물이 된다. 면이나 펠트 소재로 만든 주머니에 자투리 천을 이용하여 패치워크를 더할 것. 입구 부분에는 끈을 끼워 예쁘게 오므려 묶을 수 있도록 한다.
Sewing Point
1 입구 부분에 끈을 끼워 넣을 만큼을 남기고 박음질하여 구멍을 만든 뒤 패브릭으로 만든 끈이나 리본 등을 끼워 오므릴 수 있도록 한다. 입구 부분에 패턴 있는 패브릭을 덧대 포인트를 주는 것도 아이디어.
2 주머니의 몸통 부분에 패치워크로 장식을 해보자. 사각형으로 자투리 천을 잘라 몸통에 대고 사방 가장자리를 살짝만 안으로 접어 넣고 박음질하면 간단하게 완성된다.
Item 6
주머니가 달린 미니 앞치마
길이가 짧고 심플한 디자인의 앞치마라면 초보자도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다. 약간 빳빳한 패브릭을 사용하면 훨씬 쉬운데, 자신의 몸에 맞는 사이즈의 직사각형으로 패브릭을 잘라 간단한 모양으로 만들고 양쪽에 주머니를 달아주는 것이 포인트. 주머니 윗부분에는 자투리 천으로 모양도 낸다.
Sewing Point
1 몸통 부분의 가로 길이보다 허리의 띠 부분을 좀더 짧게 만든 다음 사진과 같이 좌우 두 군데에 주름을 살짝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해야 몸에서 들뜨지 않고 꼭 맞는다.
2 앞치마 겉 부분에 주머니를 달 때에는 직사각형으로 자른 천을 오려놓고 3군데의 시접 부분만 안쪽으로 접어 넣은 다음 시침핀으로 고정시키고 둘레를 박음질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