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후 2024년 10월 21일 월요일입니다. 어제 주일 아침부터 초겨울처럼 기온이 뚝 내려갔습니다. 길에 다니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따뜻한 옷을 입고 다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이처럼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고 대처하는 것을 봅니다. 그러나 우리가 변함없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을 대하는 우리의 모습입니다. 그래서 오늘, 아무리 바빠도 3분 말씀과 1분 기도라도 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라면서, 웃게 해 드림 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묵상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시편 이편 1절, 2절, 3절, 4절 말씀입니다.
1절 : 어찌하여 이방 나라들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헛된 일을 꾸미는가
2절 :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며
3절 : 우리가 그들의 맨 것을 끊고 그의 결박을 벗어 버리자 하는도다
4절 : 하늘에 계신 이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그들을 비웃으시리로다.아멘
수많은 꽃 중에서 해바라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중에 저도 한 사람입니다. 해바라기는 항상 해를 바라보면서, 어디 한구석 찌푸림도 없이 환하게 웃는 것 같아서 해바라기가 참 좋습니다. 밤이 되면 고개를 떨구고 있는 것이 마치 기도하는 것처럼 보여서 좋습니다. 아침이 되면 여전히 환한 얼굴로 해를 맞아줍니다. 그렇게 일생을 살다가 마지막에는 까만 씨앗을 촘촘하게 만들어 바치고는 생을 마감하는 해바라기를 생각하면 배울 것이 참 많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함박웃음입니다.
오늘은 내가 웃자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웃으시게 해드리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말씀을 묵상하려 합니다.
웃기는 웃지만 웃음이 아닌 웃음이 비웃음입니다. 하나님이 비웃으실 때가 있으십니다. 하나님이 비웃는 것은 하나님이 보실 때에 하나님을 대적하려고 꾀하는 것을 보실때 한심스러워서 비웃으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셨어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하실때에, 세상 사람들은 분노했습니다. 예수님을 죽이려고 모의했습니다. 예수를 죽이는 일에, 관원의 대표격인 왕이 나섰습니다. 총독이 나섰습니다. 대제사장도 유대인들도 예수님이 선포하는 말씀과 예수님이 하시는 일들이, 자신들의 전통과 생각들을 결박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는 것만이, 예수님으로 부터 벗어나는 것으로 생각하고, 예수님을 죽이려고 서로 모의하고 서로 꾀하였습니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은 이런 저들을 내려다보시고는 비웃으셨습니다.
저들은 저들이 가진 권세와 꾀를 다 동원하여 예수님을 죽였으나, 예수님은 삼 일 만에 무덤을 깨치시고 부활하셨습니다. 저들의 모의와 저들의 꾀가 허사였습니다.
우리들도 하나님이 하늘에서 내려다 보실때에 비웃을 그런 한심한 생각과 계획과 삶을 지금 살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하나님이 기뻐 웃으시도록 말씀을 중심하여 생각하고 계획하고 기도 응답으로 살도록 합시다.
내가 뭘 해보겠다고 고민하고 머리 싸짊어지고 살지 맙시다.
꿈을 크게 가지되 그 꿈을 하나님께 내어놓고 하나님이, 하나부터 백가지, 천가지, 도와주시기를 기도합시다.
이 모든 나의 꿈이 하나님의 영광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도합시다.
하나님이 웃으시면 나도 웃게 됩니다.
아기를 내려다보면서 엄마가 웃을 때 아기도 엄마와 눈을 마주 보면서 웃습니다.
이 모습이 예수님과 나의 모습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기도 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이 보실 때에 가소롭게 살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주님이 웃으시도록 생각을 하며, 일을 하며, 살아가도록 은혜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