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심코 먹는 대회장 먹거리, ‘마라톤과의 궁합’은? | |||
마라톤 대회장에는 뛰는 재미 말고도 먹는 재미가 있다. 레이스 전에 커피를 나눠주고, 대회 중에는 급수대에서 물과 이온음료 외에 초코파이, 바나나를 간식으로 준다. 조금 후한 곳은 방울토마토, 오이, 오렌지, 수박, 멜론 등 계절과일을 준비한다. 간혹 사탕, 초콜릿, 에너지 보충용 젤을 나눠주는 대회도 있다.
대회를 마치고 나면 음료 한두 개에 빵이나 초코파이, 바나나가 곁들여진 회복식을 나눠준다. 간식봉지 외에 대회장에 별도의 부스를 만들어 손수 만든 음식을 나눠주는 경우도 있는데, 식사 대용으로 국수나 순두부를 나눠주고, 막걸리에 두부를 곁들여 내놓기도 한다. 인심 좋은 시골 대회에 가면 두부 대신 잘 삶아낸 수육을 푸짐하게 받는 횡재도 맞는다.
그런데 대회장에서 주는 간식들, 마라톤이란 스포츠를 제대로 고려하고 마련하는 걸까? 미처 따져본 적이 없었다면 지금부터 살펴보자.
커피
블랙커피는 지구력 운동에 이로운 음료다. 카페인이 글리코겐보다 지방을 먼저 연소하도록 해주므로 그만큼 후반부까지 글리코겐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비단 커피만이 아니라 카페인이 함유된 다양한 음료를 통해서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단 카페인의 이뇨작용 때문에 레이스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섭취 시기를 잘 조절해야 한다.
스포츠음료
바나나
방울토마토
초코파이
국수와 순두부
막걸리와 맥주
그래서 특히 근력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운동 후 음주를 금기시하는 것이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격렬한 운동을 한 다음 알콜을 섭취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36시간과 60시간 후 관찰한 결과 알콜을 섭취한 사람의 근력 저하가 2배 정도 차이나는 것으로 한편으로는 비만을 유발하기 쉽다. 술을 먹으면 이미 충분한 음식물을 섭취한 상태에서도 쉽게 공복감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정량보다 많은 음식을 먹게 돼 살이 찌게 된다.
Copyrights ⓒ 러닝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