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청초함
나 여시 진짜 진심으로 대형게시판 발 들일
그런 배짱 없는데 비추후기들 많은거 보고
좋아할 만한 여시들이 많은데 안보러 갈까봐 무서움을 무릎쓰고 후기쓴다 ㅠㅠㅠㅠㅠ
글기니까 맨 밑 이야기만 봐도 무관!
나는
1. 영화, 방송 관련 학과 4학년
2. 좀비 덕후 (영화보다는 드라마 특히 워킹데드)
글렌 존좋
무튼,
나는 일단 부산행이 한국 좀비영화라는 데에 제일 처음 흥미를 느꼈어. 공유 나온다자나여? 마쁜이 나온다자나여?
거기서 일단 내 낮은 영화 감상 장벽에는 합격
ㅇㅅㅇ
1번에 내가 관련 전공자라고 써놓은건 다른 사람들처럼 전문적인 지식으로 말하려고 한 건 아니야.
근데 전공자여서 배운 내용 때문에 영화를 볼 때, 나는 관객과 영화가 독립되어 있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쓴 거!!!
-설명충------------------------
영화란 것이, 내가 그 안의 주인공이라고 느끼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는1학년 때 영화의 등장이 인간이 가지고 있는 관음(다른사람의 삶을 관찰)의 욕구를 합법적으로 해소하는 것에서 비롯되었다고 배웠어. (다른이유도 많음)
그 이후로 나도 계속 그렇게 생각했고. (불법적 해소가 몰카같은 것) 안그런 여시들도 있겠지만!
-설명충끝-------------------------
그래서 나는 부산행 영화가 그닥 무섭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었어. 왜냐면 영화와 분리되어서 나는 관찰자니까 나한테 영화 속 좀비는 달려들지 않을거고 2번에 언급했듯 워킹데드라는 미드를 아주 좋아해.
좀비 하나도 안무섭구여 귀엽구여
워킹데드는 좀비 좋아하는 여시들은 이미 아는 드라마겠지만 많은 리뷰에서 비추하는 부산행의 좀비, 사람들 설정들도 다 본거라 나는 아무렇지도 않았어. 달리 생각하면 좀비물에서는 있어야만 하는 설정이었다고도 생각해.
(좀비로 변화는 과정에서의 시간차이에서도 슬로우 모션으로만 표현했지 시간차이 크다고는 못느꼈어)
그리고 임신한 정유미를 보면 만삭인데 워킹데드에서는 글렌의 와이프 (갑자기 이름 까먹음) 는 임신초기인데 잘 때려 뿌수고 잘 뛰고 그러거든 원래 임신 초기 위험한뎅ㅠㅠㅠㅠㅠ
물론, 만삭이 뛰기 힘들다는 건 공감하지만 극한의 상황인데다 마동석이 옆에서 많이 도와줘서 와 진짜 비현실적;;;; 이런 생각은 없을 정도 였던거 같아.
임산부라도 완전히 약자에만 머물지 않고 한 사람의 어른의 몫을 해 낸다는 것도 좋았어. 이 영화에서 약자는 오직 노인과 아이.
좀비들도 부자연 스러운 설정은 없었어. 좀비특성을 알아내서 문제 해결하는 것도 좋았고, 여기선 이랬는데 왜 저기선 좀비들이 다른 행동을 하지 이런것 도 없었음.
워킹데드 1을 보면 좀비가 도구도 쓰는데 나중 가면 이래서는 사람들이 살아남지 못하겠다 싶은지 다른 시즌보면 좀비들이 좀 멍청해 진단 말이지.
아무튼 워킹데드를 계속보다 보니 이래 저래 좀비 헤집어도 잘만 밥먹고 안놀래는 수준에 이르렀는데 한국 영화 좀비라고는 예상 하지 못할 정도로 고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15세 관람인데 ㅠㅠㅠㅠ 사랑해 진짜
집으로 오는 길 버스에서 사람들 흔들리는거 보고 흠칫 할 정도였어. 나는 좀비 헤드샷 하는 거 제일 좋아하는데;;;;; 부산행보고나선 일반인들 보고 놀램..
결론은,
1. 생각했던 것 만큼의 최악 영화들의 클리셰는 없다. (하지만 맨마지막 공유는 할많하않)
2. 주인공 주변인물들이 좀비와 엮일 때도 악역, 혹은 사람들의 이기심과 잘 연결되어서 개연성 있다.
3. 좀비 좋아하는 여시들은 무조건 봐라!!!!!!!!!!!!
처음 대형게시판이라 글이 두서가 없다 ㅠㅠ
용서해죠 ㅠㅠ ㅠ
마지막으로 동생놈이랑 둘이 갔던 영화 표!
글에 문제 있으면 말해줘! 완전 쫄보니까 살살 달래주라 8ㅅ8
나도 하도 비추한다해서 기대 낮게 하고 봤는데 재밌었어!!! 좀비바이러스 유출이랑 감염경로, 발현특성같은거는 후속작에서 설명될거 같아서 맘비우고 보니깐 재밌었엌ㅋㅋ 걍 좀비 뛰어다니고 사람들이 거기서 어떻게 살아남고 일단 좀비연출이 너무 잘되서 좋았엌ㅋㅋ
공감!너무 한국형 신파극 찍은건 좀 맘에 안 들었지만...왜냐면 난 잘 울거든 졸라 슬펐어....무엇보다도 좀비 퀄이 너무너무너무 굉장해서 만족했어 이거만으로도 말 다 한거지 뭐 좀비영화에서 좀비 퀄 훌륭하면 됐지ㅇㅅㅇ글고 지루할 틈 없이 계속 긴장감 있는것도 좋았고ㅋ
나도 기대 안하고 봐서 그런지 너무 재밌었어 ㅋㅋㅋ내가 왠만한 영화는 다 재밌다고 하는 사람이긴 하지만 꽤 존잼이었어 영화관서 2차 찍을 의향도 이씀ㅋㅋ 근데 깜짝깜짝 놀래키는 장면이 많아서 하도 긴장해서 그런가 보고나니까 기가 좀 빨리더라....
개인적으로 좀비 이동속도가 빠른것도 너무 마음에 들었어 ㅋㅋ 우르르 달려오는게 내 심장을 들었다놨다함... 만약 비척비척거리는 조빱이었다면 이렇게 재밌다고 느끼지 못했을거같아 ㅋㅋ
@김성규의개 다른 후기들 보니까 우리나라는 총기사용도 안되니까 빠른거랑 몸짓같은걸로 무섭게했다고 하더랑 완전공감ㅠㅠㅠㅠ 난 이거 보고 오 그렇구나 했다니까 그런거 생각도 안나게 몰입도 쩔었...
@청초함 맞아 좀비 빠른거 진심 신의 한수였어ㅠㅠ 막 나까지 쫓기는 기분ㅠㅠㅠㅠ
난넘나무섭고 슬퍼서 엉엉울다옴ㅠㅠ
나도나도 너무재밌게봤어!!
나도 짱재미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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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2나도ㅠㅠ
나도어제보고왔는데 생각보다더재밌었어ㅎㅎ난무서워서넘깜짝놀란부분이많았어ㅋㅋ나땜에같이보러간남친은더더놀램..ㅋ 여튼 왜그러지?뭐때문에? 파고들면 의문점이많지만 그순간장면상황생각만하고보면 진짜빠져들더라 그리구 끝까지 싸우는씬나오고..긴장감있었어ㅎ아역도연기잘하구난좋았엉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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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나도 여운킹ㅠㅠㅠㅠ
나도 재밌었어! 100명중 90명이 재미없다고 해도 내가 보고 재미가 있든 없든 판단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봤는데 생각보다 훨씬 재밌었어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