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 24 다들 아시죠?
거기에선 책 소개에 책을 읽은 독자들이 서평을 쓰거든요..
혹시나 영원한 리베로를 확인했는데..엄청난 수의 독자 리뷰가 있네요..
보통 4-5개 정도의 리뷰가 실리는데..
영원한 리베로엔 52개나 실려있네요..
책내용이랑 책상태엔 별을 최고 다섯개를 줄 수 있는데..
대부분 4개이상이에요..
세개도 가뭄에 콩나듯 있더라구요..
(여기엔 별이 안뜨네요....)
그냥 재미로 읽어보세요...^^;;;
"홍명보 선수가 이제 국가대표팀을 물러난다고 한다" 는 기사를 보았다. 앞으로 우리 나라를 대표할 어린 선수들을 위해서 그런 발표를 한 것이라고 하기에 홍명보의 팬들 중에 하나로서 더더욱 가슴이 매여 온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이 있기에 우리 나라의 축구가 발전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 책은 리베로 홍명보에 관한 책이다. 축구의 세계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포지션이라면 골을 넣는 공격수들 이지만 그러한 역경을 이기고 우리의 영원한 스타로 자리매김한 선수에 대한 책을 소중히 간직하고자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위인전과는 달리 자서전은 잘 사지 않는 내가 월드컵의 분위기에 휩쓸린건지 그리 좋아하지 않는 종목인데도 홍명보라는 축구선수를 좋아하고 있어서인지...그의 책을 사게 되었다.
2002년 6월은 그 시간을 함께 한 많은 국민들이 잊지 못하고 영원히 기억하고 싶은 시간일게다. 그 속에서 우리의 열정을 깨우는데 한몫을 한 많은 선수들 중의 한 명. 난 쉽게 웃지 않는 그 선수에게서 신뢰감을 느꼈었고 월드컵전 사람들이 열렬히 환호했던 김병지, 이동국, 황선홍, 고종수 이런 선수들 보다 홍명보가 좋았었고, 월드컵후 송종국,박지성, 김남일 이런 선수들 보다 홍명보가 좋다. (물론 김남일, 박지성 이런 선수들 귀엽고 좋다.)
16강 진출이 결정되던 그 날 홍명보의 그 환한 웃음은 누구나 기억하겠지만 웃는 모습을 별로 못보았다는걸 인지하고 있던 나에게는 그 웃음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에 나온 책이어서 2002년 월드컵의 내용은 없다. 그의 어린 시절과 선수생활, 처음 가본 월드컵, J리그, 차범근, 히딩크를 포함한 그가 거쳐온 감독들, 동료, 후배들, 그의 아내...
현재 183센티인 그가 키가 작아서 걱정이었다는 얘기.. 나중에는 너무 커질까봐 우유를 안마셨다는 얘기, 된장찌개를 끓일줄 아냐는 멋없는 프로포즈, 우습고 무서웠던 북한 체험기 등 많은 얘기들을 무겁지 않게 얘기하고 있어서 가볍게 읽기에 참 좋은것 같다. 중간 중간 들어있는 그의 사진들은 말로 하지 않은 얘기들을 담고 있는듯 하다.
난 개인적으로는 그가 우리나라 축구의 지도자가 아니라 국제적인 축구 행정가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의 차분한 성격과 예리함으로 우리나라만이 아닌 국제 축구를 위한 일을 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정몽준 회장도 대선에 나오지 말고 FIFA 회장을 하면 좋겠다.) 다른 사람이 많이 신경쓰지 못한 때부터 축구장학회를 만들어 도움을 주고 있었던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인 것 같다.
이 책의 수익금 역시 장학회에 도움이 된다니 한번 읽고 그냥 꽂아두는 책이 되더라도 아깝지 않겠다는 느낌으로 샀는데 잘 산것 같다.
이 책은 제가 YES24서점에서 사서 젤 먼저 다 읽은 책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홍명보선수를 예전부터도 좋아했지만 책을 보면서 다시 한번 더 홍선수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어서 무척 좋았습니다.
일단 홍선수가 맘에 드는 점은 말로 떠벌리기보단 행동으로 보여줍니다. 선수는 그라운드에서 말한다는 걸 지키는 몇 안 되는 선수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또 과묵하고,무표정한 성격은 내가 동경(?)하는 성격이기도 합니다.제가 좀 안그래서죠.
그보다 이 책에서는 홍선수가 자기애기만 쓴게 아니라 J리그, 가족, 다른축구인과 그들이 내린 홍선수의 평가등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무엇보다도 한국축구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마음이 듬뿍 담긴
책이어서 역시 홍선수는 우리나라를 대표할만한 축구선수라는 걸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경기장밖에서의 본받을만한 자기관리와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최대한 열심히하는 홍선수를 보면서 정말 본받을 만한 선수라고 생각했습니다.그리고 성품도 말수가 적고,무표정해서 그렇지 상당히 훌륭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정말 홍명보선수는 우리나라에 없으면 안 되는 절실한 존재라는 걸 깨달았습니다.은퇴후에도 말입니다. 홍선수의 자질로 볼때 지도자나 행정가같은쪽으로도 무척 훌룡히 잘 해낼 것 입니다.월래 머리도 좋으니깐.
그리고 홍선수에게서 우리아빠와 같은 생각을 하나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그건 바로 공부&운동을 동시에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인생에 있어서라면 선수생활은 반도 안되는 아주 짧은 기간입니 다.그럼 은퇴후도 고려해야 합니다.그리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선수자신의 열등감도 어느정도 겪을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습니다.하여튼 공부 와 운동을 같이 하도록 우리나라도 제도적으로 바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준비를 하는 자만이 성공할수 있다는 홍선수의 말은 정말 맞는 말인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끝맺음으로 이 책이 다소 딱딱하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는 것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내용도 흥미롭고 칼라사진과 흑백사진도 많이 포함되어 재밌기도 상당히 재밌고 내용은 더 알찹니다!! 우리나라축구를 사랑하시는 분이라면 꼭 보시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봅니다.
--- 2002/09/02 (newjun357) < newjun357 님이 쓰신 서평 검색 >
정말 괜찮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풍부한 사진자료와 함께 내용도 알차다. 우리나라 축구계에 대해서도 그리고 가깝지만 먼나라 일본의 축구계에 대해서도 체계적으로 여러가지를 배울 수 있는 책. 그렇지만 정말 이 책이 괜찮은 것은 축구선수가 쓴 글에 대한 보통 사람의 기대를 뛰어넘기 때문이다(나쁜 뜻으로 하고자 한 말은 절대 아니니까 오해는 하지 말아주시길). 우리가 혹은 내가 운동선수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었음을 절실히 느끼게 해준 책이다. 책 안에서는 책을 더 팔기 위한 그 어떤 상술같은 것도 느낄 수 없었다, 그저 진솔한 축구선수 홍명보의 책일 뿐이다. 이 책을 읽고 그에 대해 더 깊이 알게 되었고 더불어 축구에 대해 조금이나마 더 알게 되었다.
--- 2002/08/25 (terujiro) < terujiro 님이 쓰신 서평 검색 >
[리베로] 스포츠에서 반드시 필요하고 실제 경기 상황에서도 매우 중요한 포지션임에도 불구하고 참 빛에 나지 않는 자리이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매니아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은 스포츠를 보면서 스코어에 열광하기 때문이다. 스코어를 만들어내는 것은 공격수들이며 따라서 스포츠지의 1면을 장식하는 이들도,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이들도 대부분 포지션이 공격수이다.
홍명보는 어찌보면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구선수로서 태극마크를 달고 월드컵에 출전 해보는 것 만으로도 꿈일 수 있는데 A매치는 말할 것도 없고 월드컵 출장 경력만해도 10년을 넘으니 말이다. 게다가 그는 중요한 경기들에서 큰 부상없이 늘 자신의 자리를 성공적으로 맡아왔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축구경기를 보면서는 알 수 없었던 홍명보 선수의 인간적인 면을 많이 보았고, 무엇보다도 그가 축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그가 이 책에서 강조했던 바와 같이 우리 나라 축구를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일은 유소년 축구를 보다 체계적으로 발전시키는 것과 우리 축구의 뿌리인 K-리그를 활성화시키는 일이다.
나는 축구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는 편이다. 일년에 야구장을 20번도 넘게 가는 반면에 축구장에는 한번 갈까 말까 하는 정도이니 말이다. 월드컵 붐의 여파가 아직도 넘치도록 남아있는 지금 이런말 하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나는 사실 우리 나라 축구 국가대표팀의 평가전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야구팀 LG Twins의 페넌트레이스 133경기 중 한 경기가 더 즐겁다. 요지는 지금이라도 축구를 좋아하게 되었고 더러는 사랑하게된 사람들이 축구장을 더 많이 찾고 축구에 더욱 관심을 주어 우리 나라 축구가 더욱 발전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시간이 지나면 거품은 빠지겠지만 우리가 월드컵때 느꼈던 뜨거운 감동과 열정만은 그대로 남아있기를 바란다. 포르투갈전이 열리던 날 월드컵 경기장에서 느꼈던 그 감동이 다시 살아나는 것만 같다.
홍명보에게 있어 축구는 인생 그자체와 같다. 삶의 기쁨과 슬픔 그리고 열정과 사랑 등의 모든 감정들이 그의 축구철학 속에 용해되어 있다. 축구선수가 갖추어야 할 기본적 재능인 동물적인 감각, 강철같은 체력, 능란한 기술 등의 요건만으로는 진정한 축구선수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이 책은 체득케해준다. 왜냐하면 홍명보와 같이 축구를 삶자체이자 철학의 경지로까지 끌어올린 인간적 감성의 소유자를 발견해냈기 때문이었다. 결국 홍명보에게 있어 삶과 축구란 결코 분리될 수 없는 것들이다.
이 책은 운동선수에 대한 기존의 선입견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가를 여실히 보여준 수작이었다. 그러한 관념이 생겼던 것은 고등학생시절 같은 반에 소속되어 있던 운동선수들을 바라보며 형성된 이미지에서 였던 것 같다. 그들은 오직 운동만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들어온 적이 거의 없었다. 그래서 우리가 그들에 대해 알 수 있는건 그들의 얼굴과 이름 그리고 같은 반 소속이라는 정보 뿐이었다. 참 정말로 공부안하고 별로 지식이 없는 사람이라는 것도! 한국의 체육계에서 그들의 이름이 사라진 것으로 보아 결국은 도태되고 말았을 것이라는 추정을 해 볼 따름이다. 일본의 경우 학생선수들의 수업참관이 의무화되어 있는데 우리나라의 교육이 곱씹어 볼 점이 아닌가 싶다.
이상이 내가 기존에 가져왔던 운동선수에 대한 숨길 수 없는 편견이었다. 하지만 월드컵을 계기로 축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당연히 선수들의 이름도 파악하게 되었다. 그 중에 월드컵 4위가 확정된 후, 선수로서는 유일하게 어느 한 명이 헹가래를 받는 장면이 목격되었다. 그것은 너무 이례적인 일이었는데, 얼마 후 나는 그가 "홍명보"란 사실을 알게 되었다. 홍명보가 대체 누구길래 코치진도 받기 힘든 헹가래의 영예를 안았을까 궁금해 하던 찰라 이 책의 출간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의문의 여지없이 책을 사들고와 읽기 시작했다.
사실 선수로서의 홍명보를 알기 위해 책을 사들었지만, 점점 깊이 들어갈 수록 눈에 들어오는 건 인간으로서의 홍명보였다. 그는 뛰어난 축구실력 외에도 지도자로서의 강력한 카리스마 그리고 축구를 삶자체로서 관조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진 "멀티휴먼"으로서의 홍명보였다. 축구에 대한 철학이 이보다 더 짙게 배어날 수 있는 명작이 다시 탄생할 수 있을까하는 점이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의 느낌이었다.
영원한 리베로!말하자면 진짜 내용면에서는 확실히 완벽한 책이다.어떻게 축구선수가 이렇게 잘썼을까 하는 의문점을 가지게도 한다.이 책에는 홍명보가 힘들었을때,기뻤을때 등 홍명보의 모든 솔직한 생각이 다 들어있다고 볼수가 있다.홍명보의 어렸을때 사진, 학교다닐때 이야기.. 그리고 처음 대표팀에 들어갈때의 그 심정등 별로 말도 없는 홍명보의 속마음을 훤히 볼 수 있는 책인것 같다.특히 "j리그 통신"이라는 차례도 일본에서 살때 그때의 이야기를 많이 적어놓았다.계속 읽다보면 너무 길어서 지루하기도 하지만...어쨋든 이책은 정말 읽고도 허무함이 없고 완벽하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그래서 나는 이책에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홍명보 선수 팬이라서 책을 사서 읽게 되었는데, 홍명보 선수는 자존심도 쎄신것 같고 겸손하시고 아무튼 너무 멋졌다. 그리고 자신의 일에 노력하는 것에 대해 존경스러웠다. 텔레비전을 보다보면 홍명보 선수는 주장을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고 하는데 많은 사람이 홍명보 선수를 필요로 하는것 같다.
홍명보 선수의 많은 이야기를 알 수있는 책!! 홍명보 선수가 키가 작았다는 것도 신기하고 뒤에 나와있는 77문77답도 재미있다. 또 일본 J리그에 대해서도 조금이나마 알게되서 좋다. 그리고 곳곳에 첨부되어 있는 홍명보선수의 사진도 좋다. 어릴적 사진부터 지금까지 나온 것이 좋은것 같다.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것같은 책이다. 홍명보선수!!화이팅~
--- 2002/08/21 (onlyhyosun) < onlyhyosun 님이 쓰신 서평 검색 >
홍명보, 그는 어렷을 때부터 나에게 있어서 크나큰 영웅이었다. 초등 학교 때부터 축구를 좋아하던 나에게 홍명보라는 이름은 그 때부터 들려왔다. 나와 같은 성씨를 가졌고 나와 같은 축구를 좋아하는 그를 난 어렷을 때부터 좋아했다. 그래서 그런지 난 그의 팬이 되었고 지금도 가끔 축구를 할 때 홍명보라는 소리를 듣기도 한다. 그런 그의 자서전격인 영원한 리베로가 시중에 출판되었을 때 나는 아무 미련없이 구입했다. 다수의 사람들처럼 유행이라서, 월드컵 영웅이어서가 아니라 단순히 그를 알아보고 싶었고 그의 생각을 알아보고 싶었다.
이 책의 서두는 그의 부상에서부터 시작된다. 나 역시 그의 부상을 궁금해하였고 일단 나의 흥미거리부터 나오자 나는 기대를 한 만큼의 성과가 있다고 생각해서인지 줄기차게 읽어내려갔다. 그가 생각하는 한국 축구의 문제점 그리고 히딩크. 그리고 그의 원하는 한국 축구의 모습과 그의 가정 생활 등이 자세하게 나와있었고 내가 원하던 책이어서 그런지 너무 쉽게 읽혀졌다. 일단 나와 홍명보 선수는 많은 것이 같았다.한국 축구를 생각하는 점과 미래를 염려하는 생각들이 매우 똑같았다. 그래서 나에게 그가 너무나도 위대하게 다가왔을런지도 모르겠다.
그의 가정적인 성격은 또 나에게 새로운 충격을 줬다. 딱딱해 보이던 외모와는 달리 그의 부드러운 성격은 운동선수라는 생각을 사라지게 만들어버린다.
요즘 이천수 선수가 자서전때문에 많은 고초를 겪고 있다. 월드컵 후일담으로 상당히 유명하고 동료 선수들을 비난했다는 점에서 그런 거 같은데 그런 흥미거리의 책이 아니다 영원한 리베로는.
흥미거리보다 홍명보 선수의 진부한 생각이 담겨져 있다.
나는 이 책이 정말 축구선수가 쓴 건가 하는 의문감이 자주 든다. 너무 글이 쉽게 읽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고 많은 사진들이 내재되어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 책은 흥미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지는 않다. 축구를 좋아하고 원하고 걱정하는 사람들. 그리고 홍명보의 생각을 궁금해하던 사람들..그런 사람들이 있다면 이 책을 사서 보라고 권하고 싶다.
나는 이 책을 알게 된지 꽤 되었고, 읽은지도 꽤 많은 시간이 지났다. 그는 역시 우리 나라 축구를 진심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부진한 성적이었더라도 홍선수의 자서전은 틀림없이 주목을 받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서전의 내용이 홍선수 자신의 선수생활만을 담은 책이었다면 나는 틀림없이 조금은 실망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가면서 나는 홍선수는 진정으로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인상깊었던점이라고 한다면, 홍선수가 일본에서 선수생활을 하면서 느껴온 생각들이다. 일본의 축구문화, 팬문화 말이다. 우리 나라와는 많이 다른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선수들 개개인을 하나하나 성장시켜 나간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운동선수로 성장해가는 사람이라면 한 두번쯤은 매를 맞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일본은 선수에게 피해가 가게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한다. 국가대표팀간의 경기에서는 우리나라가 우세할 지 모르지만, 일본의 축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많은 발전을 이뤄나가고 있다. 우리 나라도 이제부터라도 체계적인 시스템을 개발해서 더 많은 발전을 이뤄나가야 하지 않을까? 물론 그 발전의 중심에는 홍 선수가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축구에 관해서라면 오버해드킥이 뭔지, 오프사이드가 뭔지 전혀 알지도 못하던 내가 지난 월드컵으로 인해서 주전선수 11명의 이름정도는 꽤찰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몇몇 선수들에 대해서는 그들의 힘든 과거사와 가족사까지도 샅샅이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는데, 유독, 홍명보 선수에 대해서는 그런 얘기들이 없다. 그 과묵해 보이는 얼굴 만큼이나 성격도, 말수도, 인생도 과묵 그 자체인가 보다... 싶었다.
그런 그가 월드컵이 열리기 전에 책을 써 냈었던게 최근 화제라 하여 중학생들도 그 책을 읽느라 난리다. 어느 틈엔가 나도 아이의 책을 빌려 읽어 보았는데, 솔직한 맘으로는 다른 선수들의 이야기처럼 개인적이고도 지극히 사소한, 그래서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더욱 흥미를 불러 일으킬만한 에피소드들이 가득했으면 싶었다. 그는 어떤 사람인지, 무엇에 흥분하는지, 그의 연애담은 어떤지, 축구 선수로 살면서 언제가 제일 좋았는지, 어떤 환경에서 컸는지 따위 등. 그런데 이 책을 다 읽고 난 지금, 그런 생각을 가졌었다는 것 자체가 정말 너무나 창피할 뿐이다. 그런 생각을 입밖에 내지 않았었던게 참으로 다행이다 싶다.
이 책은 말 그대로 홍명보가 쓴 축구 이야기다. 그래서 그에 관한 이야기는 책의 두께에 비하면 새발의 피라고 해야하나... 암튼, 이 책에는 그의 한국축구에 대한 걱정, 미래에 대한 조언, 그가 몇년간 경험한 일본 축구에 대한 장점과 단점, 우리가 받아들여야 할 것들..을.. 전문가가 비전문가에게 얘기해서 비전문가가 듣기에 아주 어려워서 이해하기 힘든 수준으로 얘기하지 않고, 이웃집 오빠가 축구에 대해 잘 모르는 옆집 소녀에게 얘기하듯, 아빠가 축구에 관심을 보이는 아들에게 얘기하듯, 그렇게 축구 얘기를 조근조근 풀어 놓는다.
이 책을 읽고 많은 반성을 하게 된다. 몇년 전, 아니 몇달 전까지만 해도 '한국 축구 이래선 안된다!' 류의 기사를 보며, 맞아, 맞아... 하며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정작 나는 축구장에 가본 적이 있기나 한지... 그들이 얼마나 피땀 흘려 노력을 하는지 생각해 보기나 했는지...역시 사람은 그 사람이 되어 보지 않는한 상대방을 완전히 다 이해할 수 없다는 결론까지 다다른다. 이 책을 통해 인간 홍명보에 대해서, 처음에 가졌던, 무슨 연예인 사생활 대하듯이 접해보지 못해서 안타까운 마음은 뒤로 젖혀놓고 축구에 대한 한 남자의 열정을 알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가장 큰 수확인 듯 싶다. 그로인해 나 또한 내 일에 최선을 다 할 수 있는 힘이 생겼으니까.
--- 2002/08/13 (pooh5911) < pooh5911 님이 쓰신 서평 검색 >
2002년 6월 한 달간의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감동과 함께 베스트셀러가 된 이 책을 6월 말에 주저없이 구입했다. 같이 주문했던 여러 권의 책들 중 가장 먼저 집어서 정말 즐겁게 읽고 책장에 고이 꽂아둔 후 시간이 한참 흐르고서야 리뷰를 쓰다니!
<영원한 리베로 : 홍명보>를 간단하게 피력해보자면 제일 먼저 눈길을 끄는 부분은 책 표지를 비롯한 컬러 화보와 사진들...독서에 앞서 싱글거리며 감상을 하고 목차를 보면 총 7장과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굳이 순차적으로 읽지 않아도 좋다. 입맛대로 마음 내키는 대로 골라서 읽어보자. (나의 경우 1장-5장-6장-7장-4장-2장-3장 순서로 읽었다.) 한 장 두 장 읽어내려가면서 이제껏 모르고 있었던 그의 다양한 면을 엿볼 수 있었고 역시 진국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94년 미국 월드컵·98년 프랑스 월드컵에 관한 부분과 J리그의 선진시스템 부분이 인상깊었다.
이 책 속에는 축구선수 홍명보의 축구에 대한 '一心'의 열정과 인간 홍명보의 인생에 대한 '一心'의 의지가 녹아있다.
꽂아뒀던 <영원한 리베로 : 홍명보>를 다시 뽑아 목전에 두고 머리 속에 남아 있는 기억의 단편들과 가슴 속에 남아있는 감동의 미열을 차곡차곡 정리하여 본다.
--- 2002/08/11 (myhussey) < myhussey 님이 쓰신 서평 검색 >
한달 내내 온 국토를 달구었던 월드컵 바람을 타고 베스트셀러에 오른 책이라고 생각해서 사실 처음에는 좀 무시했고 또 너무 상업적인 냄새가 나는 것 같아 꺼림칙했다. 그러나, 4강이라는 신화의 중심에 서 있던 노장선수의 이야기는 너무 가볍지 많은 않았다.
축구로 풀어나가는 자신의 이야기와 또 축구 그 자체의 이야기는 그동안 우리가 높이 쳐 주지 않았던 스포츠 선수의 이미지를 바꿔놓기에 충분했다. 특히, 열심히 노력한 사람이 그에 따른 보상을 받는 것은 너무나 당여한 것임을 이야기하는 작가의 앞에서 노력하지 않음에 대한 부끄러움을 느꼈다. 월드컵 열풍의 기념물이 아니라, 한 성공한 노력가의 이야기로서의 소장가치가 더 높을 것 같다.
"영원한 리베로:홍명보" 라는 책은 우리 "대!한!민!국!" 의 "영원한 스타!!" 인 홍명보의 자서전이다. 자서전이라 말함은 영어로 " autobiography " 한자로 "自敍傳" 이렇게 쓰이는데.. 자기를 말하는 일체의 모든 자료·일기·서간 등을 말한다. 홍명보선수가 오로지 축구선수만으로서의 사람이 아닌 하나의 일반적인 사람으로서의 그를 볼 수 있게끔 하였으며.. 축구장에서 뛰는 그의 모습에 좀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게끔 하였다. 어제 터키전에서 그에 의한 뼈아픈 실책이 승패에 큰 영향을 끼치게 했지만 그래도 난 그의 영원한 팬이다. 그 자서전에 의해 그의 정신적 성장과 편력을 엿볼 수 있었으며 생활의 지침으로 삼을만 하다고 생각한다.
--- 2002/08/06 (romio666) < romio666 님이 쓰신 서평 검색 >
읽기에 부담이 없고 무엇보다 전국민의 관심사였던 축구선수 이야기이기 때문에 더더욱 부담이 없다. 일본 j-league에서 뛰었던 해외 진출 경험, 12년의 장장한 월드컵 4회 연속 국가대표 선발 출장 등이 주내용이고 여기에 어렸을 적의 일화나 이야기, 아내와 아이들에 관한 이야기가 덧붙여져 있다. 내용은 별로 없고 그나마 한국축구에 대한 그의 제언과 인생을 살아가는 자세로서 자기관리, 근면, 성실, 노력 등이 교훈이라면 교훈이다.
읽고 난 후의 느낌은 글쎄 홍명보의 아내는 미인인데다 마음씨까지 고운 것 같아, 또 아이들도 너무 예쁘게 생겨 정말 홍명보선수가 부러웠다는 것. 사진들이 즐비하고 무엇보다 미남사진이라 여자들은 한 번 사보아도 후회 없겠다.
--- 2002/08/05 (snucol00) < snucol00 님이 쓰신 서평 검색 >
대개 자서전에는 한 사람이 지금까지 걸어온 길과 그가 지닌 가치관, 인생철학이 담겨있다. 이런 것들을 통해서 우리는 그를 성공한 사람이라기보다는 한 인간으로서 바라볼 수 있다. 이런 면에서 본다면 이 책은 좀 미흡하다. 홍명보라는 축구선수뿐만이 아니라 아들로서,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 그리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 한 인간으로서 그가 지닌 것들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은 것 같다. 책 내용은 거의 그가 축구선수로서 걸어온 일과 축구장에서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주를 이룬고 있다. 그나마 부인 조수미씨가 바라본 인간 홍명보를 만나볼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할 수밖에...
이런 점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지닌 의의는 크다. 우선 우리나라의 대표선수인 홍명보의 인간적인 면을 만나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이 책으로 말미암아 더욱 많은 축구선수 뿐만 아니라 다른 종목의 선수들도 자서전 비슷한 것을 출파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 같다. 히딩크 감독 취임후 리베로 홍명보는 사라졌지만 그의 이름은 계속 남았으면 한다.
--- 2002/07/31 (sharon0822) < sharon0822 님이 쓰신 서평 검색 >
원래 축구에 관심이 참 많았는데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이 선전을 하는 바람에 더욱 열렬한 축구 팬이 되었습니다.
홍명보! 그를 빼놓고 한국 축구를 말할 수 없겠지요. 국대팀 경기때 우리편에 공이 갔을 때 가장 맘이 놓이던 선수가 홍명보 선수 였습니다. 언제나 듬직하고 카리스마가 느껴졌던 선수라 이번 '영원한 리베로'가 나오자 마자 구입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한 마디로 감동이었습니다. 개인적인 시련들을 하나씩 이겨내고 최고의 자리에 오른 홍명보 선수의 육성을 직접 듣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특히 이번 월드컵 4강을 결정짓는 마지막 승부차기를 성공시키고 환하게 미소짓던 그 얼굴이 떠올라 더욱 가슴벅찼습니다. 또한 최근 모 스포츠신문에 연재되었던 황선홍 선수의 수기 중 홍명보 선수와의 진한 우정을 다룬 내용이 있었는데 먼저 출간된 이 책에서도 홍명보 선수가 황선홍 선수와의 돈독한 우정을 다룬 내용이 있어 다시 한 번 감동을 받았습니다. 홍명보 선수의 장래 목표가 축구 행정가라고 들었는데 현재 국내 프로축구구단들의 운영 현실을 볼 때 향 후 국내 프로축구 구단의 구단주가 되어도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월드컵이 막 끝나고 산 책이었다. 월드컵때는 너무 흥에 들떠서 월드컵, 우리 선수들에 관련된 자료라면 무엇이든지 구하고 싶었다. 그래서 사게된 책이었다. 사실 책보다 브로마이드가 더 좋았다.
그때는 기분에 들떠서 무슨내용인지도 생각나지 않지만 재미있게 읽은 것 같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니 돈이 아까운것 같다. 내 성격이 이상해서 그런지 몰라도 기분에 들뜬 그때와는 정반대의 느낌을준다. 축구보는건 좋아하지만 별달리 관심이 없는 나는 왜 샀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 물론 그렇게 크게 실망스럽진 않지만 유행을 따라 덜컥 사버린 나는 반성의 시간을 가져야 겠다고 다짐해본다.
국내 스포츠 선수의 자서전을 읽는 것은 이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가 처음이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국내에서 전.현직 스포츠 선수가 자서전을 쓴 것도 매우 드문 일이라고 생각한다. 왜냐면 이 책을 제외하고는 전혀 모르기 때문이다.
2002 한.일 월드컵은 나로 하여금 축구의 매력에 눈뜨게 해 주었다. 그리고 그 축구를 운영하는 축구 선수의 매력에 눈 뜨게 해 주었다. 작년 늦가을 상암경기장에서 열린 대 크로아티아전을 초대권이 있어 직접 가 보면서 처음으로 축구가 재밌다는 것을 알게 됐지만 월드컵은 내 몸 속의 피와 심장을 미쳐 날뛰게 하는 힘이 있었다.
그 월드컵 국가대표 선수 모두 좋지만 카리스마로 팀을 지휘하는 홍명보의 매력은 정말 눈에 띄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이 책을 굳이 구해서 읽었다. 자서전이 흔히 그렇듯이 대필이 아닌 홍명보 자신이 직접 썼다는 자서전이라기에 더 보고 싶었다.
그의 인생은 축구가 대부분. 그 속에 녹아있는 가족에 대한 사랑, 동료에 대한 우정 등이 그가 얼마나 신념이 강한 사람인지 보여준다. 외부와 내부가 다르지 않은 사람이었다.
단 한가지 책을 읽으면서 아쉬움이 있었다면 월드컵 전에 쓰여졌기 때문에 월드컵을 뛸 때의 일화나 감회가 없다는 것이다. 월드컵에서의 승승장구는 관중의 입장이 아닌 선수의 입장에서의 감회도 남다르지 않았을까.
나는 책 읽기를 싫어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이번에 큰 맘 먹고.. 다른 책을 사면서 이 책을 구입했다. 이 책의 저자인 홍명보 작가도 스포츠계에서 좋아하고 존경하는 축구 선수이다. 그래서 이 책은 다짐하고 샀다. 난 책이 도착하자마자 그 자리에서 다 읽게 되었다.
정말 홍명보는 나에게..아니..모든 사람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인 것 같았다. 홍명보는 언제나 어디서나 힘이 들고 포기하고 싶지만, 그것을 굳이 참아가면서 삶을 살아갔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감동 받은 부분이 많았다. 홍명보 선수는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안타까운 것도 있었다. 홍명보가 J-리그에서 활동할 때 아내 '조수미'씨가 임신을 해서 그 가시와 레이솔 팀원들이 어서 가보라고, 어떻게 이 심정으로 경기를 하겠냐고 하면서 병원에 가라고 재촉하였지만, 홍명보 선수는 자기 직업인 축구를 선택하여 그 경기를 다 뛰고 나서야 병원에 찾아갔다. 그 때 홍명보 선수가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자기의 삶이 축구를 택했던 것으로 이해가 되긴 된다. 하지만 나였더라도 병원으로 뛰어갔을 것이다. 그리고 홍명보 선수는 '축구를 안했더라면 뭐를 했을 것 같냐?' 라는 질문이 있었는데 홍명보 선수의 자신의 대답은 '난 그런 생각 같은 것은 하지 않았다. 난 오로지 축구다' 라고 대답했다. 난 그 때 생각이 들었다. 홍명보 선수에게는 죽으나 사나 일생은 축구 인생이라고 ... 난 홍명보 선수가 정말 존경스럽다. 그가 축구선수가 아니었더라도 존경했을 것이다. 정말 대단한 사람인 것 같다. 이 책을 읽었거나 홍명보 Fan 인 사람은 내 심정이 이해가 될 것이다. 홍명보 선수가 나에게 희망을 주는 것 같다. 이 책은 삶의 희망을 주는 책인 것 같다.
홍명보 선수 화이팅~! 아니, 홍명보 작가님 화이팅~! 그리구 마지막으로 덧붙일 게 있다. 책이 읽다보면 '~과언이 아니다'라는 말이 자주 보인다. 내 생각에는 ...
그동안 저에게 한국축구는 한일전을 빼면 볼 것이 없는 것이였습니다.그런데 그 축구가 월드컵을 계기로 바뀌기 시작하였습니다,항상 축구는 힘이 부족한 경기라구 생각했습니다,근데 이번에 홍명보선수의 책을 사서 보구는 정말이지 제가 축구에 대해서 너무도 잘못 생각하구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홍명보선수를 통해서 한국축구가 발전하기 위해서 얼마나 힘들었는지..국민들의 냉대속에서 얼마나 힘들었을지...그리고 일본에서 뛰면서 얼마나 비교가 되었을까? 사실, 전 아무생각두 없이 그냥 축구를 보는 사람중에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우리가 생각하구 있는 사이에 한국의 한 축구선수는 축구를 너무 사랑하구 있었구.. 그래서 한국축구가 발전하기를 염원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한국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책 내용도 재미있습니다. 홍명보선수의 j리그 시절 사진과 가족들과의 사진이 참 많이 있습니다.
--- 2002/07/28 (chilsung00) < chilsung00 님이 쓰신 서평 검색 >
도서관에서 장기간 대출되어 있었던 관계로 참으로 힘들게 구해보게 된 책입니다. 사실, 제가 내심 기대했던 특정한 재미를 선사해주는 책은 아니었지만 어쩌면 그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릅니다. 이건 스포츠신문이 아니니까요. 과묵한 축구인 홍명보의 독백을 담아놓은 진지한 축구관 인생관이 담긴 책이라는 사실을 제가 간과했던 겁니다.
책을 보면 우선은 탄식이 나오고, 그리고 감탄사가 나옵니다. 전자의 것은 J리그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열악하기 짝이 없는 우리나라 축구계의 현실로부터 비롯된 것이고, 후자의 것은 축구를 향한 一心을 꿋꿋하게 지켜오며 살아온 홍명보의 인생으로부터 비롯된 것입니다. 그가 한국 축구 발전의 대들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 2002/07/27 (hellhere) < hellhere 님이 쓰신 서평 검색 >
2002월드컵 대한민국 4강의 주역..'홍.명.보'
홍명보 선수의 자서전이 출간되었단 소식을 접했을 때 개인적으로는 포항에 살기 때문에 포항 스틸러스를 응원함과 동시에 자연스레 홍명보 선수 팬의 입장에서 관심은 있었지만 "여느 자서전과 다를 게 있을까" 하는 의구심 때문이었는지 그다지 구입하고픈 맘은 없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월드컵 4강까지 올라가는데 크나큰 공헌을 한 장본인 홍명보 선수와 관련된 건데 안 사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뇌리에 스쳤다. "그냥 기념으로 가지고 있자." 이런 생각으로 별 기대 없이 읽어나갔다. 그런데 의외로 우선 재미있을뿐더러 홍명보 선수 관련 사진도 많고 생각보다 내용도 탄탄했다. 글 솜씨 또한 아마추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였다. 특히나 축구뿐만 아니라 축구 외 여러 가지 내용이 담겨져 있어 내게 있어서 적지 않은 도움이 된 듯하다. 당연히 대부분이 축구얘기가 주를 이루었지만 특히 '자기관리'에 철저해야한다고 강조하는 글은 정말 나 자신을 다시금 돌아보게 만들었다.(뚜렷한 부상 없이 묵묵히 선수생활을 지속할 수 있었던 원동력도 아마 꾸준한 '자기관리' 덕분이었을 것이다.) 그 외에도 '가족애'를 중요시하는 모습도 가슴 깊이 다가왔다. 그 외의 몰랐던 뒷이야기나 에피소드 등도 우리의 얼굴에 미소를 머금게 해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무뚝뚝한 프로포즈 등.
홍명보 선수의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면 늘 꾸준하고 성실해 자칫 왠지 모를 거리감 같은 게 느껴지곤 한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그런 선입견들은 충분히 버릴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성격이 내성적이라 그렇고 원래는 따뜻한 사람이란 것을 알게 되리라...
홍명보 선수를 사랑하시는 팬들이 계시다면 아마 필독일 듯 싶다.(거의 모든 분들이 읽으셨으리라 생각되지만..) 홍명보 선수를 알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책이기 때문이다. 홍명보 선수가 연고 해있는 포항이 내 고향이란 점이 왠지 자랑스럽게 까지 느껴진다.
이 책을 통해 홍명보 선수도 언급하셨듯이 한국 축구는 현실을 직시하고 여러 선진 축구 시스템을 받아들여 우리나라 축구도 많은 변화와 발전을 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음 하는 바램도 가져본다.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FIGHTING!!!
--- 2002/07/26 (shoocool) < shoocool 님이 쓰신 서평 검색 >
영원한 리베로.. 이 책 한 권을들고 마음으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아~ 드디어 이걸 보는구나!
책을 집어들고서 구겨지지않도록 조심하면서 한장한장 넘겼다.홍명보선수와 월드컵 준비기간의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들이 적혀있었다.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홍명보선수가 여태까지 없었던 큰 부상으로 인해 몇개월동안 뛰지 못했던 시기를 적어놓은 부분이었다. 그때의 심정을 생각해 보려하면서 계속 읽어나가다가 정말 웃지 않을 수없는 부분이 나왔다. 홍명보선수의 단순, 순진한 프로포즈부분인데.. 정말 직접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
여러가지 홍명보선수의 뒷이야기를 알 수 있어서 좋은 책이다. 처음엔 솔직히 자서전이라하면 (성공한 사람들을 예로들면) 첫째, ~하라. 둘째, ~하라 하는 등의 세상 다 산사람들처럼 말하는것이 떠올라 거부감 부터 튀어나왔다. 하지만 그런류의 자서전이라기보다는 홍명보선수가 이때까지 선수생활로 겪은 많은 이야기들을 적은 것이라 쉽게 다가설수 있었다.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 2002/07/22 (kyj72000) < kyj72000 님이 쓰신 서평 검색 >
어릴 적부터 축구를 좋아했던 나는 초등학교 때부터 축구 선수들 이름과 등번호, 포지션까지 꿰차고 앉아있었지만 어린 여자아이가 축구를 좋아한다는 것은 그렇게 만만한 일이 아니었다. 또래 여자아이들 중에서는 축구에 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아이가 드물었고 남자아이들도 나만큼 축구를 관심있게 보는 아이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축구의 축자도 모르는 여자아이들도 단 한명 축구 선수 이름은 반드시 알고 있었다. 그가 바로 홍명보였다.
스트라이커도 아닌 수비수가 그토록 유명할 수 있었던건 역시 자질이 뛰어났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그에 대한 소문이 무성했지만 그는 경기장에서 그 소문을 단숨에 날려버렸다.
홍명보 자서전이 나왔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시험기간이 겹쳐있던 탓에 뒤늦게 사서 읽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홍명보라는 선수에 대해 다시 한 번 대단함을 느끼게 되었다. 그의 글 솜씨는 여느 작가 못지 않았다. 단순히 그의 심정을 솔직하게 써 놓은 글이 아니었다. 축구선수로서 보고 느낀 것을 정리하고 앞으로 한국 축구에 관한 견해까지 깔끔하게 정리해두었다.
솔직히 처음에 이 책을 읽기가 두려웠다. 만약 책을 읽고나서 내용이 실망스럽다면 홍명보 선수에 대해 가져왔던 그 동안의 좋은 이미지가 무너져내릴 것 같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으로 하여금 다시 한 번 홍명보선수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고 그가 왜 아시아의 리베로라고 불리우는지 잘 알 수 있었다.
스트라이커도 아닌 수비수가 월드컵에서 두골이나 넣었고, 언제나 든든한 수비로 우리의 문 앞을 지켰고, 믿음직스러운 노란 완장을 차고 경기를 지휘했다. 이제 앞으로는 태극마크를 단 그의 모습을 볼 수 없겠지만 그는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훌륭한 선수중의 하나로 남을 것임이 틀림없다.
사실 이런종류(자서전)의 책을 접할 기회가 없었던 지라 꼭 한번 읽어보고 싶었다. 물론 자서전이라는게 저자가 내게 흥미를 끌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 걸렸지만 홍명보라는 인물은 별 망설임을 주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운동선수이기때문에....
사실 처음엔 홍명보라는 인물을 잘 알지 못했다. 운동엔 관심도 없었고 축구는 전혀 몰랐을때니까 아마 미국월드컵때 처음 그의 표정을 보고 그를 기억하게 된거같다. 사람을 잡아끄는 매력이 있다고나 할까 ....
보통사람들과는 다르게 사는 운동선수들의 삶을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본인이 원해서 즐겁게 할 수 있는 자기의 길을 만드는 사람들을 보며 역시 이들은 운동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다시 태어나도 축구를 하겠다던 그의 말이 참 인상깊다. 책은 읽기에 매우 쉽게 되어있고 거의 매 장마다 사진들이 실려있어 눈의 즐거움도 준다. 그게 가장 맘에 들었다고 해야겠다.
또 일본J리그에서의 생활과 가족얘기들 어린시절, 가장 중요한 축구얘기까지 이 책을 읽으면서 인간 홍명보를 알 수 있어서 매우 즐거웠다. 앞으로 축구에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의 바램처럼...
“세계가 놀란 히딩크의 힘”을 읽고 나서 바로 “영원한 리베로”를 읽기 시작했다. 내가 홍명보 선수를 좋아하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세계가 놀란 히딩크의 힘”보다는 이 책이 훨씬 재미있었고 느낀 것도 많았다. 2002 한일 월드컵을 보면서 카리스마 있는 홍명보 선수의 모습이 좋았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정신적으로도 성숙한 선수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축구선수이지만, 그의 글솜씨는 보통 이상이었고, (축구를 하기 전에는 공부도 잘했다고 한다.) 참 생각이 깊은 선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가 머리말에서 한국축구의 발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는데, 축구에는 문외한인 내가 봐도 그의 J리그 경험담들과 축구철학은 수긍이 가는 부분이었고, 우리나라의 축구 선수들, 지도자들, 관계자들이 읽는다면 축구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선수 홍명보는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었고, 항상 노력하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생각이 분명하고, 소신이 있는 사람 같았다. 처음에는 그의 그런 태도에, 그가 자만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었다. 그렇지만 읽어나가면서 그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스스로 확신이 있는 사람이었지만 결코 자만하지도 않았다. 겸손할 때는 겸손할 줄 알고, 칭찬을 받을 때는 또 그 칭찬에 적절히 응할 줄 알았다. 이 점이 나는 그에게서 가장 배우고 싶다. 나는 축구 선수도 아니고 관계자도 아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나라 축구의 미래에 관심이 있는 한 팬이 되었다. 무엇보다도 축구에서뿐만 아니라 인격적으로도 성숙한 홍명보 선수의 모습을 보고 참 느낀 게 많았다. 자신에 대한 객관적 인식이라든지, 생각이 깊고 신중한 모습, 항상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는 자세 등을 배우고 싶다. 그는 참 멋진 선수다.
--- 2002/07/18 (polkadots) < polkadots 님이 쓰신 서평 검색 >
정말 이 책을 읽고 홍명보 선수가 정말 존경 스럽게 까지 느껴졌다. 자신이 좋아하는 축구를 하기위해 그 열정을 보고 나는 부끄럽기 짝이 없었다. 잘하던 공부도 그만 두고 험란한(?) 축구 선수의 길을 걷다니 정말 그 의지에 존경 많이 본받았다. 마지막 77문 77답에서는 다시 태어나도 이길을? 그렇다. 축구선수가 아니었다면? 생각할수 없다. 정말 축구선수에 대해 감동 받았다. 그리고 글을 읽어보면 자신은 축구만 생각하고 다른곳에는 눈길을 돌린 적도 없다는것에서 또 한번의 감동을 느꼈다. 그리고 맨처음 부분에서 한 문구에서 선배들을 위하는 마음도 들어가있어서 정말 예의 바른 사람이 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 2002/07/15 (comzzang) < comzzang 님이 쓰신 서평 검색 >
이책은 알바하는 곳에 진열되어 있어서 보게되었는데 같은 포항에 살아서 그런지 한번 더 눈길이 가더군요 다른 책에 비해서요. 다양한 사진과 자서전의 이야기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축구에 대한 지식이 없던 저로서는 정말 좋은 책이였어요. 지금 우리나라는 축구로 인해 환희와 즐거움에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지만 그 환희와 기쁨은 수많은 축구 선수들의 자신을 이겨내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되어집니다.
이책을 보면 마냥 월드컵 4등이라는 타이틀 보다는 앞으로 축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우리가 일본에서 본받아야 될 것이 무엇인지..등등.. 우리가 앞으로 해야 할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있어서 좋습니다.
매일같이 신문이나 언론에서 보도되는 k리그의 소식과 젊은 선수들의 해외진출이나 인기몰이등의 기사들을 보면서 예전의 k리그를 생각해 봅니다. 냄비라고까지 말하는 우리네의 언론보도.. 그러한 것들이 홍명보 선수가 바라는 우리나라 축구를 망치고 있지는 않은지.. 걱정이 되네요.
홍명보 선수는 월드컵의 주장으로서 대표팀의 대들보로서 자신의 위치에서 一心하나만을 가슴에 새기며 열심히 싸웠습니다. 그런 당신께 영원한 리베로란 찬사는 아깝지 않습니다.
한국 축구 영원한 지존..우리의 대들보..정신적 지주. 뭐 이런 수식의 말도 필요없이 우린 홍명보 선수를 너무 잘 알고 있다..하지만 우리가 그의 축구 실력 외에 무엇을 아는가? 이 책에는 그 동안 걸어온 그의 길이 담겨 있다. 축구선수 홍명보만이 아니고 그의 인생, 옛 추억, 가족.. 그야말로 솔직 담백한 한 인간으로서의 모습이 그려져 있으며 한국 축구를 바라보는 그의 관점,축구 철학도 볼 수 있다. 이젠 그를 대표팀에서 보는게 어려워 질 것 같다.어쩌면 홍명보 선수도 그것을 알고 이 책을 냈는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홍명보 선수와 한국축구를 사랑하는 분이라면 꼭 읽어 보셨으면 한다. 난 이 책을 읽고 너무 너무 행복했었다.
--- 2002/07/12 (manddang00) < manddang00 님이 쓰신 서평 검색 >
지난 98년 월드컵때만 해도 난 월드컵에 그다지 많은 관심이 없었다. 그냥 우리나라가 축구를 하면 축구선수에는 아 저런 사람이 있구나! 하고 생각할 뿐이었다. 하지만 이번 2002월드컵은 달랐다. 우리나라에서 개최되어서 그랬을까? 온 국민이 대한민국을 부르고 다니던 6월....그랬기 때문에 조금더 많이 축구에 관심이 갔었다. 학교 시험도 재쳐두고 축구에만 몰두했던 나. 그러다 20번 홍명보 선수를 좋아하게 되었다. 그래서 자서전이 나왔을땐 너무 기분이 좋았었다. 그렇게 산 책이 바로 '영원한 리베로' 이다. 전문 작가도 아닌 그가 이런 자서전을 냈다는 것에 너무 놀랐고, 작가가 아니어서 그랬을까? 글이 딱딱하지 않고 편했다 그래서 내 나이에는 읽기에 쉬었다고 할까? 홍명보의 인생을 알 수 있고, 우리나라의 축구를 더 사랑하게 해준 책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항상 무표정으로 경기하는사람 무섭다고 생각될수도 있는 사람.... 그러나 누구보다도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해리 포터 이후로 우리 나라에서 이렇게 많이 팔린 책은 처음일 거라고 생각합니다.5월에 나왔는데 어제 받아 보니 벌써 28쇄더라구요. 아무래도 이 책을 많이 사는 건 10~20대 여성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결론적으로 이 책은 그분들에게는 별로 맞는 책인 것 같지는 않습니다."그분들"이란 홍명보의 축구 인생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사생활이나 외모 등에 관심이 있는 분들을 말합니다. 이 책에는 그 분들의 관심을 충족시킬 만한 재료가 없는 게 아닙니다.그러나 홍명보 선수 자신의 축구에 대한 관심이나 전망, 생각 등이 더 비중있게 다뤄진 진짜 리베로의 "자서전"이니까요. 그렇지만 여성분들도 좋아하실 것 같아요. 부인이신 조수미 씨가 직접 쓰신 가정 생활이나 여러 가지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거든요.
한마디로!홍명보를 정말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강추해드립니다.절대 후회 안하실 거예요.
--- 2002/07/12 (magickaito) < magickaito 님이 쓰신 서평 검색 >
홍명보라는 선수. 어린나이에 이탈리아월드컵 대표선수로 뽑힌 그는 한때 소위 그냥 잘나가는 선수로 기억되는 그런 선수가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또한, 기억속에서 잊혀졌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젠 그는 이 시대를 같이 살아가는 이들속에서는 누구나 기억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축구공에 담겨있는 그의 꿈과 희망..좌절..눈물. 모든게 닮겨있네요. 이제 남은것은 우리들이 K리그를 통해 그의 마지막모습들을 열심히 봐줘야 할 것 같네요.
동시대를 살아가는 한사람으로서 월드컵 4강이라는 껍데기를 벗고 보더라도 그라운드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홍명보 선수를 전 사랑합니다.
우리나라가 이번 월드컵에서 철통수비를 할수있었던 것은 물론, 거미손인 이운재의 활약도 컸겠지만 그 뒤에서 알게모르게 열심히 싸워준 철통수비의 핵인 홍명보의 역활이 너무나도 컸다. 물론 황선홍 이운재(거미손) 김남일(진공청소기) 송종국(철인) 이영표(초롱이) 발바른 이천수등 아주 많은 선수들의 활약으로 울드컵 4위에 올랐는것 같다. 이 책이 나오자 마자 곧바로 서점을 뛰어갔다. 물론 내가 홍명보선수를 좋아해서도 하나의 이유이지만 인터넷에서 본 것은 중간중간에 아주 많은 그림들도 있었기 때문이다. 여러선수들의 활동모습과 자신의 인생관을 담아적은 이책은 홍명보 자신에게도 영원히 간직할 책일 것이다.
--- 2002/07/06 (hyesung79) < hyesung79 님이 쓰신 서평 검색 >
이책을 읽고 "만족한다"와"아쉽다"라는 느낌을 동시에 받았다. 내용에서는 홍명보의 월드컵 경험과 j리그 활동을 통해서 얻은것들을 한국축구의 현실과 나아갈점에 맞추어 비교하며 설명,조언하고 있다. 또한 솔찍하게 털어놓는 가족과의 관계와 사랑을 느낄수 있었다. 책이 약간 일찍 나온감이 있어 아쉽기도하다. 월드컵이 끝나고 좀더 시간을 갖고 썼더라면 좀 더 알차고 재밌는 월드컵에피소드와 홍명보가 제시하고자 하는 한국축구의 미래에 대해 자신있게 써내려갈수 있을것 같아서이다. 팬으로써 한가지 바라는 것이지만, 그가 선수로써 은퇴를 하고 지도자로 최선을 다한 다음 자신을 되돌아 볼수 있는 시간이 있을때 "인간홍명보"로써 자서전을 다시 냈으면 한다. 그것이 10년뒤 아니면 20년뒤가 될지는 모르겠지만...기다리겠다. 먼 훗날 위인전에서도 볼수 있겠지...
홍명보선수에게 관심이 많아서 이 책을 사보게 되었는데요. 저는 홍명보선수에게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말 한마디 한마디가 왠지 가슴떨리고 좋더라구요. 홍명보선수가 평소의 과묵한 이미지와는 달리 진솔한 면을 보여주는책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조금 안타까운점은 너무 서둘러서 급히 만든 책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돈이 아깝다는 느낌은 들지 않아요. 그만큼 좋았거든요.
브로마이드도 받았어요~ 원래 주는지 모르고 신청했는데 일단 홍명보선수 싸인이 있는 거 받으니까 좋대요. 흠.. 성공(?)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이나 청소년들이 많이 읽어봤으면 하는 잔잔한 감동이 있는 책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한국인이라면 너나 할 것 없이 일본과의 경기에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일종의 민족감정이 깔려 있다. 이점에 대하여 홍명보 선수의 "스포츠에서 일본은 더 이상 한풀이나 극복의 대상이 아니라
함께 나아가는 선의의 경쟁자란 생각을 가져야 한다. " 는 말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아울러 홍명보 선수가 운영하는 장학재단에도 좋은 성과있기를 바란다. 또한 붉은 악마의 거대한 응원의 물결이 단순한 일회성 냄비현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K-리그에 대한 거대한 사랑으로 승화되었으면 한다.
2006년 독일 월드컵의 국가대표팀 감독을 홍명보 선수가 맡아도 될 것 같다. 그날이 어서 빨기 오기를 기대해 본다.
--- 2002/07/04 (inbionet) < inbionet 님이 쓰신 서평 검색 >
전 이책 서점에서 샀는데 집에 오면서 버스 안에서 보고 집에 도착해서 계속 읽고 말았습니다. 단숨에 한권을 다 읽고 말았죠. 저두 참 글 안읽는 사람 중에 한사람인데 책 한권을 단번에 읽다니...
그만큼 이 책 재밌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몰랐던 선수들의 생활, 생각 등..
마지막으로 한마디... 이 책을 읽은 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남북 축구 대회에서 북한에서 있었던 일. 넘 웃겼어요. 약간은 딱딱한 내용이 많이 차지 하지만 우리 모두가 꼭 알아야 할 사실들입니다. 이 책은 아마도 민간인들 뿐만 아니라 모든 축구인들도 읽을겁니다. 우리나라 축구가 발전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책입니다.
--- 2002/07/04 (kihexcit) < kihexcit 님이 쓰신 서평 검색 >
나한테 사인볼을 줄꺼 같은 예감이 든다.책이 좀 딱딱스럽다고 할까? 음.....하지만 우리가 모르는 대표팀의 일대기와 생활들을 알수 있어 정말 즐겁다. 책표지도 이제껏 볼수 없었던 홍명호선수의 멋진모습이 있어 내시선을 끌었다. 이책의 장점중 하나 표지가 넘 멋지다. 그리고 사인볼 준다는게 너무 좋다. 꼭내가 받을 것이다. 77문77답도 넘 좋았고,다른선수들의 어느정도 알수있어 좋았다. 아마 가문대대로 남겨서 가보로 써야 될꺼 같다. 난 벌써 책표지도 만들었다. 감격스럽다. 근데 이거 쓰는거하고 사인볼 이벤트하곤 관계 없는거죠? 그래도 쓴사람부터 줬으면 좋겠네요.
어릴적부터 축구에 별 관심이 없었던 나는 축구선수 이름도 잘 알지못했다. 하지만 초등학교때부터 유일하게 아는 이름은 홍명보.. 커가면서 그가 축구하는 모습은 꼭 보고싶었고 점점 축구에 관심이 생겼다. 고등학생이 된후 요번 2002한일월드컵을 보면서 역시 영웅이다..라는 생각을 굳혔다. 홍명보의 자서전이 나왔단 소리를 듣고 기분이 들뜨지 않을수 없었다. 자서전의 내용을 보고 그동안 내가 몇십년간 티비에서 보아온 홍명보의 차가운 이미지는 더이상 없었다. 팀을 이끌려는 노력..자신의 의지와 결과에 대한 자부심등은 그를 한층 더 존경할만한 사람으로 올려놓았다. 한권의 책을로나마 홍명보의 지나온 시간을 볼수있었던 것이 나로썬 커다란 만족감이 느껴졌다. 또 축구선수들의 다른 모습을 볼수있었다. 겉으로만 보아오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만은 더이상 없었다. 선수들만의 우정과 정상을 향한 땀과 노력.. 고된훈련..감독과 선수들과의 미묘한 감정등 화려한 조명을 받기까지의 과정을 알수있었다.
책에는 꼭 교훈이 있기마련이다. 내가 이책에서 느낀 교훈하나하나를 다 말한다는것은 불가능이지만 노력하면 안되는 것이 없다는 칠전팔기정신을 가슴속에 새겨놓았다. 홍명보 파이팅! 코리아팀 파이팅!!!
월드컵의 열기로 축구 선수들의 인기가 연예인을 능가하고 있는 이시점에 홍명보 선수의 책을 단지 그의 이름과 화보집같은 사진들이 꽉 들어찼다는 이유만으로 주저없이 선택하였다. 처음엔 '월드컵 기념품'의 일종으로 생각하며 기대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2002.6월을 대표하는 책으로 자리잡은듯 하다. 믿기지 않는다고? 지금 yes24 베스트셀러 목록을 보라! 당당히 2위에 자리잡고 있는 이책을 볼수 있을 것이다.
평소 그라운드에서 뛰고 있는 홍선수를 보면 카리스마가 절정에 이른듯 강한 이미지를 뿜어낸다. 무섭게 보이기도 하는데, 실제로도 그는 말이 없어서 어려워 하는 사람이 많은듯 하다. 그의 부인도 너무 답답해서 인형과 대화를 나누었다니 말이다. 그러나 그의 카리스마를 좋아하는 팬의 입장에서는 '역쉬~ 홍명보!'라는 탄성과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참... 일관성 있는 사람이구나!)
홍명보는 책에서 J리그의 특징과 일본생활을 중점적으로 서술하였다. 대표팀에 관한 서술은 그것보다 비중을 적게 둔듯 하다. 그러나 축구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상태라도 쉽게 볼수 있다. 아니, 너무 재밌다. 그 카리스마 덩어리인 홍명보의 글은 다정다감 그 자체로 축구에 대한 애정과 가족에 대한 사랑이 물씬 묻어난다. 홍명보 선수에게 관심이 있다면, 그리고 한국 축구에 대한 사랑이 냄비수준이 아니라면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홍명보가 2002년 6월 월드컵의 리베로 부문MVP라면, 이책은 책의 MVP다!(같이오는 대형 브로마이드도 빼놓을수 없는 즐거움이다.)
--- 2002/06/29 (cubic930) < cubic930 님이 쓰신 서평 검색 >
내가 축구에 이렇게 열광하게 된 것은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아마도 2002년 월드컵이 시작되기 바로 전부터 축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것 같다. 그러나 지금은 어느 누구 못지 않게 축구를 사랑한다. 축구 경기 90분 동안 나는 한시도 선수와 축구공에서 눈을 떼지 않는다. 이 책 역시 축구 경기를 보는 것처럼 책을 눈을 뗄수 없게 만든다. 필드에서 보여지는 경기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이면에 숨겨진 모습. 축구의 다른 모습 뿐만 아니라, 홍명보 선수의 새로운 모습도 볼 수 있다. 12년 동안 당당하게 우리나라 골문를 지켜온 홍명보 선수의 축구에 대한 사랑, 그리고 그가 생각하는 축구의 삶도 느껴볼 수 있다. 한 경기에는 승패에 관계없이 항상 축구 선수들의 땀과 노력, 열정이 존재한다. 그것을 새삼 다시 느끼게 해준 책이다. 축구를 사랑하고, 홍명보 선수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볼 만 한 것 같다. 대.한.민.국 파이팅! 홍명보 파이팅!!
말이 그 사람을 보여주듯, 글 또한 쓴 사람의 모습이 어느정도 묻어나게 되어 있다. 영원한 리베로의 글들도 그러했다. 요만큼의 오버도 없이 담담하고 성실한 글. 화려한 기교는 없지만 기본에 충실한 글. 쉽게 읽히지만 마음에 묵직한 여운을 남기는 그 글들은 홍명보가 잔디 위에서 보여주던 든든한 플레이와 무척 닮아있다.많은 선배들이 계신데 내가 이런 책을 펴내도 될 지 모르겠다며 머뭇거리는 그의 겸손함도 진솔한 글들을 한층 더 가치 있게 하였다.
크게 자극적이지도 화려하지도 않다. 하지만 별 지루함 없이 끝까지 읽어내릴 수 있었던 것은 문장 하나하나에 진실함이 배어 있다는 느낌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좋은 질의 종이에 보기 좋은 사진들이 적소에 배치된 편집도 한 몫 했다. 홍명보의 귀여운 아기 사진같은 것도 재미있었지만, 중간에 크게 들어간 홍명보의 미소는 정말 압권이다.
결정적으로 적시에 출간된 책이다. 국민 모두가 월드컵이라는 축제에 홀려 있는 요즘, 축구, 게다가 우리의 우상이 된 축구 선수의 자서전이라니...누가 찬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나도 5월 출간 직후에 이 책을 읽었다면 이 정도로 칭찬을 늘어놓지는 않았을 것이 자명한 일이다. 별도 한 두 개쯤은 뺐겠지. 하지만 지금은 그런 생각은 하지 않으련다. 오랜만에 기분 좋은 사람냄새에 푹 취한 이 기분을, 그런 어설픈 냉철함으로 깨고 싶진 않기 때문이다.
--- 2002/06/27 (0122yejiny) < 0122yejiny 님이 쓰신 서평 검색 >
온국민이 염원하는 월드컵 16강을 향한 끝없는 도전이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드디어 이루어지고 말았다. 아니, 16강을 넘어서 우리 선수들은 4강신화를 기록하면서 한국 축구의 역사를 다시쓰고 또 다시 쓰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제 모레 남은 3.4위전 경기를 기다리면서 그야말로 축구의 왕팬이 되어버린 나는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라는 제목의 이 책의 첫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그저 흥미로 읽기 시작하던 나는 책 마지막장을 덮을때까지 꼼짝하지 않고 책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흥미로 읽던 내게 어느새 진지함이란 글자가 새겨지기 시작했고, 매체에서는 알수 없었던 축구 선수들의 피땀어린 뒷 이야기를 보면서 몇번이나 탄성을 내지를수 밖에 없었다.
선수들에게 부상이 치명적이기에 처음 장기화되는 부상때문에 마음고생 몸고생 다한 부분에서는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고, 아내가 두 아이를 낳을때도 같이 있어주지 못하고 경기 일정 때문에 신혼 초부터 힘들게 살아온 가정 이야기를 보면서 겉으로 보기엔 장군같은 선수들인데 가족에 신경을 많이 쓸수 없는 부분에는 안타깝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이 책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우리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홍명보 선수가 4회 월드컵 출전을 하면서 그간 대표팀에서 겪었던 일들, 각 월드컵 대회때 마다의 일들을 자세히 기록해놓았다. 그리고 중간중간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주변인물들의 글도 들어있어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본에서 뛰면서 느꼈던 일본축구 문화와 한국 축구 문화를 비교하고, 다른 나라를 예로 들면서 앞으로 우리 한국축구의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써놓은 부분이 가장 인상깊었다.
또 우리 한국인의 영웅, 명장 거스 히딩크 감독의 훈련방식과 사고방식을 한국감독들과 비교해서 써놓은 부분에서는 역시 선진축구는 뭔가 달라도 다르구나 하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내가 책을 읽으면서 행복했던 이유는 우리 한국 축구가 앞으로도 무궁무진하게 발전할 수 있을거라는 확신이 섰기 때문이었다. 그만큼 뒷바침이 마련되어야 하겠고, 앞으로 우리 대표팀 축구를 이끌어갈 어린 후배들이나 발굴될 또다른 후배들을 잘 길러야 한다는 보장아래 말이다. 그리고 무조건 우리의 독단적인생각의 축구보다는 외국으로 많이 진출하여 선진 축구에서 배워온 실력을 우리의 것으로 만들어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월드컵을 보면서도 느꼈지만 우리 축구는 정말 많은 발전을 한걸 확인할 수 있었다. 지금 멈추지않고 더 많이 노력해서 앞으로도 좋은 경기 많이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책을 통해서 선수들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이해를 하게 된것 같다. 무조건 이기라고 하기 보다는 열심히 해서 부상없이 좋은 내용의 경기를 펼치고 조금씩 나아가는 그런 선수들이 되도록 지금보다 더 많이 응원을 해야 할 것이다.
축구 선수들, 너무나 자랑스럽다. COREA FIGHTING! 선수들 모두 FIGHTNG!!!
--- 2002/06/27 (flysky29) < flysky29 님이 쓰신 서평 검색 >
온 나라가 축구 열기로 들떠 있다. '오~필승 꼬레아' ' 대~한민국'을 외치며 4강의 흥분과 기쁨에 도취해 있다. 그리고 이러한 흥분과 기쁨이 6월 30일까지, 결승까지 끝나지 않고 계속되기를 희망해본다.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으로서 우리팀을 이끌고, 강한 카리스마 있는 모습, 그리고 모두가 끄덕이는 그의 실력에, 거기다 잘생긴 외모까지 완벽에 가까운 사람이 아닌가 생각하며 흐뭇하게 웃어본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서 홍명보의 축구경기장 안에서는 알 수 없었던 인간 홍명보, 보통사람 홍명보로서의 모습 등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게 되니, 너무 좋은 것 같다. 축구선수 홍명보, 그리고 그냥 평범한 사람 홍명보의 모습 둘다 넘 매력적인것 같다. 대표팀의 다른 선수들의 자서전도 나왔으면 좋겠다.
홍명보가 자서전을 냈다. 홍명보하면 우리나라 사람 누구라도 존경하며 최고의 수비수로 꼽는 그가 말이다. 그의 자서전을 읽어본 결과 역시 훌룡하다는것을 느낄수 있었다. 일반 사람들이 알수 없는 개인적인 여러 고뇌를 다루고 있으며 그리고 또 거기다가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에서 벌어진 많은 에피소드들을 담고 있다. 또 일본 유소년 축구등 J리그의 발전상과 우리나라의 축구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야될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이책을 읽으면서 홍명보를 다시 한번 더 존경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이런 충실하고 근면 선수가 우리나라에도 계속 나왔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온 나라가 8강의 환희로 가득하다. 항상 축구 경기에서 들어온 선수의 자서전이고 강렬한 눈빛이 뭔가 다른 느낌을 가지게 하는 홍선수라 주저없이 읽고선 운동선수라기보다 자기 분야에 확신을 가진 한 사람으로 생각이 되었다. 우리가 간과하기 쉬운 기본에 충실한 태도, 자기자신에 대한 철저한 관리, 자기 분야에 대한 부단한 탐구태도등을 엿볼 수 있었고 운동선수에 대한 선입견이 있는 사람에게 꼭 권하고 싶고 이책에서 지적한 한국축구의 발전을 막는 여러요소 중에 지금이라도 실현가능한 것은 바꿔서 운동장에 선수와 응원단이 모두 기쁨을 느낄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한다. 무엇보다 우리 가까이에 있으니 운동장을 자주 찾아 그를 좀 더 가까이서 보고 싶고 응원을 보내고 싶고 그의 가족에 대한 사랑을 알게 되어 흐뭇하다. 4강을 향하여!
단숨에 다 읽은 책은 만화책을 제외하고는 이책이 처음이 아닌가 싶다. 기대했던 대로 가치관에서나 생활에서나 역시 멋있는 사람이었다. 멋있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다. 항상 겸손한 자세로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과 초지일관의 모습... 거기에다 명철과 외모까지...
홍명보가 그렇게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가진 내면의 생각, 가치관을 생각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고 행동으로 옮기고 끈임없이 노력하고, 항상 처음의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했기 때문인 것 같다. 그 부인이 부럽다...
일본 축구에 대해서 적어 놓은 글도 잘 읽었다. 일본을 칭찬한 면으로도 볼 수 있었지만, 우리나라도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많이 묻어나는 걸 알 수 있었다. 다음에 또 책을 쓴다면 좀더 주관적인 면들을 더 다루었으면 하는 팬으로서의 바람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럽게 읽은 책이다.
한국 국가대표의 최고참이자 세계 최고의 리베로인 홍명보의 <<영원한 리베로>> 라는 책을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국 사회에서의 학벌주의 문화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홍명보선수는 일본축구 이야기를 하면서 다음과 같은 말을 합니다.
"선수들의 의식도 한국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학력 우선주의 사회인 한국에선 선수들이 전문 축구선수로 성공하기보다는 대학 진학을 인생의 1순위 목표로 삼는다. 때문에 고교졸업 후 프로에 직행하는 선수는 거의 드물다."<<영원란 리베로>>, 71쪽.
저는 한국축구의 발전을 가로막는 원인 중 하나로 학벌주의 문화를 지적하고 싶은데요. 예전에 한국축구는 연세대와 고려대를 중심으로 한 축구인맥이 강하게 작용을 했던 게 사실입니다. 지금의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팀이 만약 학연-지연과 같은 요소에 의지해 선수단을 구성했으면 지금과 같은 경기력을 가질 수 있었을까요? 실력 위주로 선수를 선발하다보니 거의 무명에 가까웠던 김남일, 이을용 같은 선수가 국가대표로 뽑히게 되었던 것이 아니었을까요? 미국의 프로농구 선수인, 코비 브라이언트나 숀 캠프 같은 스타 선수들도 고등학교만 졸업하고 농구를 위해서 대학을 가지 않고 NBA에 바로 진출하던데 한국 사회의 학력 우선주의 문화를 지적한 홍명보 선수의 탁견에 깊은 동의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원한 리베로>> 라는 책을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적극권합니다. 이제 며칠있으면 스페인과의 8강전이 있는데 이 책의 저자인 홍명보 선수가 한국의 4강신화를 위해서 큰 역할을 하기를 기원합니다.
1.홍명보 선수의 인간적인 면들 인격들을 엿볼수 있습니다. -홍명보 선수는 좌우명에서도 느껴지지만 굉장히 대나무의 이미지를 풍기는것 같아요. 그리고 굉장히 기본에 충실한 사람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또한가지~~ 굉장히 인간적인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2.한국과 일본을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이젠 민족감정을 벗어나서 객관적으로 볼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축구에서도 마찬가지죠...한국과 일본 생활을 모두 했던 홍명보 선수의 생화를 통해서 한국과 일본의 축구 현실을 비교해 볼 수 있고...일본 배울 것이 참 많은 나라인것 같습니다. 물론 사대주의는 아닙니다. 참 부러워요. 빨리 우리나도도 화이팅!!!!
3.축구경기에 재미를!! -축구경기를 관람할때 결과 만이 아닌 내용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번 월드컵을 통해서 확실히 느낍니다. 물론 이책에도 그런 내용이 있구요. 우리나라 축구가 가야할 길 을 제시한 부분들도 있구요. 여러가지 축구에 관한 것들을 선수가 경험을 통해서 적어놓은 것이기 때문에 확실히 쉽게 알수 있고 또 느껴집니다.
4.부록!! -부록으로 실려있는 홍명보 선수의 주변사람들의 얘기를 통해서 홍명보선수는 이런사람으로 비치는구나 하고 알수도 있고요 또 재미있어요. 특히 조수미 언니! 성악가 아니구요 ~ 남편이 홍명보선수인... 홍명보 선수도 그렇지만 그 주변사람들의 인간적이 면들도 느낄 수 있답니다!!! 아~ 근데 부록으로 브로마이드 준다는 걸로 알았는데 인터넷 구입이라서 그런지 브로마이드는 없더라구요.
5.교훈적 -수필 형식이라서 쉽구요. 또 경험을 통해서 적어놓은 것이기 때문에 확실히 교훈을 얻을수 있습니다...예를 들면 기본에 충실하자!! 노력없이 얻어지는 것은 없다!! 一心!! 자신에게 엄격한 사람이 되야한다는것 등. 선수생활, 또 여러가지 상황을 통해서 얻은 교훈을 함께 느껴보세요.
내가 홍명보란 이름을 처음 알게 된 것은 90년 이태리 월드컵이 얼마남지 않았을 때였다. 어렸을 때부터 축구광이었던 나는 왠만한 선수들의 이름은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솔직히 전혀 모르는 선수였다. 난 그저 향후를 대비해 어린 선수를 선발했으려니 생각했으나 모든 선배들을 제치고 대표팀 스위퍼 자리를 차지하자 깜짝 놀랐다. 그당시 우리나라 대표팀에는 정말 기라성같은 선수들이 많았는데 정말 뜻밖이었다.
그후 그는 모두의 기대대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가 되었다. '94년 미국월드컵에서 독일과 경기에 그가 터뜨린 중거리슛은 지금도 잊을 수 없는 장면이다. 이제 홍명보선수가 월드컵에 네번째 출전했다. 본인도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 출전이라는 말로 각오를 되새기고 있다. 지난 4일 부산에서 우리는 폴란드를 누르고 48년만에 1승의 감격을 누렸다. 게임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리자 그대로 뒤로 넘어지면서 감격하던 홍명보선수의 모습이 생각난다. 이제 두시간 후면 대구에서 미국과의 운명의 한판이 시작된다. 승리를 기원하는 마음이야 우리나라 국민이면 모두 똑같을 것이다. 다시 한번 그의 활약을 기대한다.
홍명보선수가 쓴 이책은 그의 팬, 아니 한국축구를 사랑하는 분이라면 권하고 싶은 책이다. 대표팀시절의 내용을 좀더 자세하게 다뤘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그가 33살의 인생을 살아오면서 느낀 인생관이 잘나타나 있다. 차범근선수 이후 우리나라 최고의 선수라고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는 그의 축구인생이 이번에 활짝 꽃피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 2002/06/10 (kyungsikh) < kyungsikh 님이 쓰신 서평 검색 >
지금은 현재이기에 좀 그렇겠지만, 분명 시간이 많이 흐른 후에는 우리 축구 역사의 전설 속에 남아 있을 한 사람 중의 한명이 바로 홍명보가 아닐가 싶다. 아마도 이에 대한 이의를 다는 이들을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10년 조금 모자라게 그 몇년 동안을 우리 대표팀의 부동의 수비수로써, 그것도 수비의 핵 리베로로써 그 자리를 언제나 듬직히 지켜 주었던 그. 그만 수비 자리에 있어 준다면 언제나 마음이 놓여던 우리들이다. 적지 않은 나이에 밑에서 쑥쑥 자라고 있는 수비 후배들의 거센 도전에도 불구하고 그 만큼 그 자리를 매워 줄 그런 선수는 아직 나타나지 않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