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자녀 2명을 둔 4인 가구라면 월 소득의 25%가 사교육비로 빠져나가는 게 현실입니다.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사교육비 지출도 증가했습니다. 2023년 기준 월평균 소득 800만 원 이상 가구의 1인당 사교육비는 300만 원 미만 가구의 3.7배에 달했습니다.
교육 기회의 불균형이 소득 격차로 직결되고 있는 셈입니다. 특히 서울의 사교육비 지출은 압도적입니다. 2023년 서울 지역 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74만 원으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교육 특구’로 불리는 대치동, 도곡동, 역삼동 일대에서는 그 수치가 더욱 높았습니다. 2019년 기준 해당 지역 학생들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140만 원이었고 같은 기간 서울 지역 사교육비가 32%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2023년 도곡동·역삼동 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185만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이를 12년간 지속한다고 가정하면, 한 학생이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사교육에 지출하는 금액만 2억 7,000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제주도에서 71㎡(약 21평) 크기의 아파트를 구매하거나 109㎡(약 33평) 아파트 전세를 얻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만약 유치원 3년, 재수 1년을 포함해 16년간 사교육을 받는다면 그 비용은 3억 5,000만 원에 달했습니다.
첫댓글 아는 사람이 대학생이 2명이었는데 교육비가 많이 들어서 1명은 휴학한다고 함
17년전에 기숙학원이 한달에 450만원이었어요
요즘은 얼만지 모르겠네요
있는집들은 그렇게 했어요
대학교는 장학금 타고 하니까 고교보다 훨씬 덜 들어요
자세한 얘기는 안했어요
참 부담스럽던 사교육비. 전 이제야 벗어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