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복 남 주지 못하고
남의 복 자기가 하지 못한다
부처님께서 어떤 나라 국왕의
초청으로 공양을 받으러 가셨다.
욕심 많은 국왕은
자기 혼자 공양을 올리려고
훌륭한 요리사를 시켜
대중들의 음식 수백 명분을
매일 만들게 하였다
그러면서 부처님 오신 날부터
어떤 사람이든
내 앞에 나타나는 사람은
국법으로 다스리겠다고 명을 내렸다.
부처님께서 그날 대중과 함께
그 나라에 도착하셨으나
국법을 어기는 것이 두려워 아무도
국왕에게 보고하지 못했다.
음식을 만드는 요리사조차
국왕 앞에 보고를 못한 채,
매일 새 음식을 만들었다가
버리고 만들었다가 버렸다.
부처님과 대중들은 많은 날을
굶을 수밖에 없었다.
지나가던 대상大商이
딱한 사정을 듣고
500필 말 먹이로 준비해 둔
귀리를 반 나누어 공양 올렸다.
아난존자가 그 귀리를 가지고
마을로가서
''이 귀리를 절구에다 빻아다 주는
처녀는 다음 생에 공주가 되리라."고
하였다.
가루가 된 귀리를
부처님께 공양 올렸을 때
부처님께서는,
''너는 왜 다음 생에
부처가 되리라고 하지 않았느냐.
공주가 되는 것은
한 생 복 받는 것뿐이지만,
영원히 성불할 것이라고 했다면
성불할 분이 되었을 것인데..."
하며 깨우쳐 주셨다
부처님께서 잡수시던 귀리를 입속에서
꺼내어 아난 존자에게 먹어보라고 주셨다.
아난이 먹어 보니 침이 묻어 씹던
귀리가 감미가 나면서 너무나 맛있었다.
아난이 "부처님, 귀리가 어찌
이리 맛있습니까?" 하고 여쭈니
''복 지은 자의 입에 들어오는
음식은 이렇게 감미와 향이 나느니라."
하시면서 복력 있는 자의
일이라고 설명해 주셨다
자기 복 남 주지 못하고
남의 복 자신이 하지 못한다.
여러 형제 중에서도
한 사람에게 유독 물건과
사랑이 치우치는 경우가 있다.
다른 형제들보다 복을 많이 짓고
온 사람이기 때문이다.
'수양산 그늘이 강동 팔십 리'
라는 말이 있듯이,
가족 중에 한 사람이라도
복 지은이가 있으면
그 복력의 혜택을 여러 사람이 입는다.
그러나 복을 남에게 줄 수는 없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집안이 내리막을 걷는 경우,
누나가 시집가고 나자 살림이 줄고
시집간 집이 잘 살게 되는
경우 등을 보면 알 수 있다.
언젠가 한 도인이
어느 집을 방문했는데,
그 집 식구들이
모두 박복한 상인데도 불구하고
집이 잘사는 것을 보고
의아하게 여겼는데,
그 집에서 키우는 개를 보니
그 개가 복을 많이 짓고 온 개였다.
그 식구들의 복력이 아니라
개의 복력으로
그 집이 잘사는 것이었다.
짓지 않은 복은 있을 수 없다.
남을 배려하고 복은 늘 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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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자유게시판
자기 복 남 주지 못하고 남의 복 자기가 하지 못한다
고구마감자
추천 1
조회 90
25.03.11 09:0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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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답입니다
자신의복
타인에게
못주고
타인의복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
못합니다
이유는
자신이
배고프면
자기가 먹어야지
남이먹으면
배고픔이
해소될까요
이치는
같습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