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음반유통과정은 이렇습니다. 제일 먼저 직배사라는 곳에서 음반을 제작합니다. 직배사는 emi, polygram, cream, universial, 신나라같은 회사들인데요 여기서 음반을 라이센스화하거나 국내가수들의 음반을 만들어서 도매상에게 유포합니다. 그 때 도매상에게 넘어가는 가격은 보통 팝씨디가 8000원~9000원정도 입니다.
그리고 나서 도매상은 소매상(보통 동내레코드점들)들에게 물건을 유포하는 데 현재 팝씨디의 정상 도매가격은 12400원이나 보통 도매상이 15%의 할인율을 적용하므로 10500원 정도에 소매상으로 물건이 전달되지요.
핫트랙스나 뮤직랜드처럼 대형매장같은 경우는 백화점처럼 정상도매가를 적용해 도매가에서 3000원정도 더붙여먹어 보통 매장에서는 팝씨디를 15000원정도에 판매하고 있읍니다. 즉 씨디한장 팔면서 4500원가량 남겨먹는 셈이죠.
그러나 보통 동네레코드가게는 대형매장과는 물건의 보유량이나 대량판매면에서 상대가 안되므로 가격을 싸게 해서 정상도매가인 12400원이나 13000원정도에 물건을 파는 것 같습니다. 즉 씨디하나 팔면 2000원에서 2500원저도 남는 거죠. 결국 이런 소매상들이 살아남을 려면 sm기획사소속 그룹들이나 조성모, 서태지같은 대박아티스트이 음반을 내는 수밖에 없어요. 참고로 제가 일하는 곳의 하루평균 매출이 140만원정도인데 서태지의 음반이 나왔을때 500만원을 넘게 팔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