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턴 레드삭스의 에이스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15일 포트마이어스의 시티오브 팜스 파크에서 펼쳐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2이닝동안 3볼넷 1실점으로 다소 주춤했다. 2이닝 1실점은 지난 10일 신시내티 레즈전에 이어 두번째. 페드로는 시범경기 방어율 4.50을 기록중이다. 한편 이날 페드로와 선발 맞대결을 벌인 볼티모어 에이스 시드니 폰슨도 3.1이닝 5안타 5자책의 부진을 보이며 시범경기 첫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조니 데이먼과 데이비드 오르티스가 3회 솔로 홈런을 합창한 보스턴이 5-2로 승리했다.
○…뉴욕 양키스의 제 5선발 존 리버가 사타구니 부상으로 2주간 경기 출장이 어렵게 됐다. AP통신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존 리버가 전날 애틀랜타전 등판 후 부상 징후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양키스 단장 브라이언 캐시먼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려했던 리버의 팔은 이상이 없고, 사타구니 부상이 아직 완쾌되지 않았을 뿐' 이라고 밝혔다.
양키스는 리버 외에도 알짜배기 플레이어들이 대거 앓아 누워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중견수 버니 윌리엄스가 맹장 수술로 인해 30일 도쿄 개막전에 결장할 전망이고, 개리 셰필드가 엄지 손가락 부상, 케니 로프턴이 대퇴부 부상을 겪는등 개막 전부터 줄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몬트리올 엑스포스의 2선발 토모 오카가 15일 플로리다 홀맨 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5이닝 3안타 5탈삼진의 무결점 투구로 시범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경기에서 몬트리올은 오카의 호투와 앤디 폭스의 투런 홈런으로 다저스를 3-2로 제압했다.
○…양키스가 15일 플로리다 레전드 필드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5-3으로 누르며 시범경기 승률 5할(현재.417)에 접근했다. 양키스의 부바 크로스비는 2-2로 팽팽히 맞선 6회 균형을 깨는 3점 아치를 그리며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고, 알렉스 로드리게스도 2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한편 양키스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내정된 마이크 무시나는 4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에이스 제이슨 슈미트가 애리조나 스콧데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에서 6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11-3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경기에서 2패를 기록했던 슈미트는 이날 경기에서도 4이닝 6안타 3자책으로 부진한 투구를 선보였다. 하지만 슈미트는 2회 컵스 선발 매트 클레멘트를 맞아 2타점 적시타, 3회 레니엘 핀토를 상대로 만루 홈런을 뽑아내는등 화끈한 타격솜씨를 뽐냈다.
○…15일 애리조나 페오리아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샌디에고 파드리스와 캔자스시티 로얄스 경기에서 '부머' 데이비드 웰스가 2이닝 2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양키스와 결별한 후 고향팀인 샌디에고 유니폼을 입은 웰스는 이번 오프시즌에 등 수술을 받았지만 시범경기 첫 등판을 성공리에 마쳤다.
○…올시즌 애리조나에 새 퉁지를 튼 '거포' 리치 섹슨이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 홈런 2개를 포함, 4타수 2안타 6타점의 괴력을 과시했다. 섹슨의 홈런포와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2년차 브랜던 웹을 앞세운 애리조나는 오클랜드를 9-5로 꺾었다. 한편 오클랜드의 '빅4' 마크 레드먼은 3이닝동안 9안타 7실점의 뭇매를 맞았다. 레드먼은 지난 9일 샌디에이고전에서도 3이닝 7안타 5실점으로 난타당하며 시범경기 방어율 18.00을 기록중이다.
스포츠서울닷컴 | 배병철 인턴기자 skidrow978@
첫댓글 앗 마티네즈 저거 옛날 사진인가 아님 그새 저렇게 되었나?
요즘 저렇게 변했습니다.. 페드로와 저니 데이먼이 저렇게 됐죠.. 개인적으로 저런 헤어스타일이 젤 잘 어울리는 선수는 디트로이트의 드미트리 영과 보스턴의 데이빗 오티즈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한때 저런 헤어스타일을 미키 마우스 헤어스탈이라고 불렀는데..(물론 저 혼자만-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