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번을 망설이다 처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저희는 강원도에서 임야를 임대하여 염소를 200마리정도 사육하고 있습니다.
남편이 땅에 대한 애착이 유별나서 퇴직후 귀농을 원하기에, 서서히 장래를
준비하고자 시작한 일입니다.
지금은 주중엔 시부모님께서 봐주시고, 출근하지 않는 주말엔 남편이 직접
목장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염소식구가 늘어가면서 축사 등 시설투자가 필요한데, 남의 땅이다보니
나중을 생각해서 맘껏 개,보수를 할 수도 없고, 목장이 남향이 아니라서 하루중 해가
드는 시간이 짧아 2년정도 하다보니 가축을 사육하기엔 부적합한 땅이라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고생하는 남편이 안쓰러워 줄곧 반대해 왔습니다만, 그동안의
남편이 꿈을 이루기 위해 애쓰는 모습과 지칠 줄 모르고 노력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이젠 그마음을 접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남편에게 힘이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형편은 안되지만 땅을 마련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손에 쥔 돈이 적다보니 싼 땅만 찾게 되고, 사이트 이곳저곳을 뒤져서
찾아다녀 보면 진입로가 없는 땅이거나 경사가 너무 급한 곳 등.. 실망스럽고 지쳐서
다시 찾아나설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생각다 못해, 선배님들께 도움을 요청합니다.
이곳은 경기도 의정부인데, 강원도(원주, 춘천, 횡성 등)나 충청도 정도로 2시간 이내
거리에 적당한 곳을 추천해 주셨으면 합니다.
물론, 자동차 진입이 가능해야 하고 축사와 농가주택을 지을만한 평평한 땅이 붙어있는
장소라야 하겠지요. 기존에 농가주택이나 전기, 식수시설이 있으면 더욱 좋겠지만...
바로 옆에 국유지 산이 붙어 있다면 더이상 바랄 것이 없겠지요.
부탁드립니다. 도와주세요.
첫댓글 앗! 죄송... 연락처가 빠졌군요. 이메일 주소가 jrc99@nate.com 입니다.
실용 평수와 가능 금액을 기재해 주시면 좋을듯 합니다.
반죽왕님께 연락을 해 보세요. 영월에 제가 보고 온 땅이 있는데 저와는 용도가 맞지 않는 것 같아서... 염소 방목 가능하며 땅은 참 예쁘더군요. 가격은 1억원선 정도... 현재 염소사육 하고 있구요...
도움말씀 감사합니다. 그런데 수시로 목장을 오가야 하기에 너무 멀지 않은 곳이었으면 합니다. 제천, 충주, 영월 등지를 다녀봤는데.. 멀다는 느낌이 있어서... 하지만 저 혼자 판단할 일은 아니기에 적지가 있다면 의논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영월에 제가알고있는 산이있습니다....집도 한채있고요..전에 염소목장으로 쓰던곳인데..산에 방책선인가가 쭉 쳐져있고 축사도 다되어있는 그런곳입니다..현재도 염소가 20여마리 방목중이랍니다...금액은 오천만원이랍니다......
자동차 진입은 안되고요..30미터쯤 걸어가서 집이있습니다...그리고 영월은 동서울에서 두시간 이내거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