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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경험 |
학년 과대표 |
목적: 내 손으로 내가 소속된 조직을 이끌고 싶었음 역할: 각종 행사의 기획/진행 및 학우들 리드
상황: 기존 과대표의 입대로 인한 공석/1시간 30분의 거리 통학/ 크고 작은 행사가 많음/ 집안 사정상 장학금을 놓쳐선 안됨
행동: 과대표 재선출시 스스로 지원/단 한번도 결석, 지각하지 않고 매일 가장 일찍 강의실 도착/모든 행사 및 뒤풀이 자리 참석/ 스쿨버스 안에서 등교 때는 예습, 하교 때는 복습하며 학점관리. |
대학 원어 연극제 |
목적: 모두 기피하는 일이라 어쩔 수 없이 맡음 (책임감)_ 역할: 연극의 주연을 맡음
상황: 주연을 맡으려는 사람이 없음(중국어 대본을 외워야 하는 부담감이 있었음)/당시 2학년 과 대표를 역임하며 학업관리와 학회일로 일상이 매우 바빴음/나라면 할 수 있을 것이란 선후배의 믿음이 크게 작용함.
행동: 9월 공연이었기 때문에 여름방학부터 학기 중 공강시간, 학회업무 짬짬이, 주말 등 틈나는 대로 대본을 외우고 연기 연습에 동참함
결과: 중간중간 발음이 꼬이기도 하고, 대사를 잊기도 했지만 2일에 걸친 공연을 잘 마침/너무 바빠서 처음엔 불만스러웠는데 잘 마치고 나니 감격스럽고 보람찼음/ |
중국 어학연수 |
목적: 중국어 연수 역할: 한국인보다 외국인/현지인과 어울리며 중국어 능력 향상하기
상황: 성적만 믿고 만만하게 생각하며 중국에 갔다가 듣기 말하기 모두 불가능한 상황을 마주함/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외국인들이 많음/한국인들은 외국인보다 한국인들끼리 친하며 똘똘 뭉쳐다님.
행동: 함께 갔던 친구들과의 대화만으로도 한국어 사용은 충분하니 최대한 외국인과 어울리며 중국어를 쓰자고 다짐함/ 중국어에만 매달리지 않고 많은 곳을 돌아다니며 눈으로 직접 보고 부딪침.
결과: 시간이 지나자 귀와 입이 트여 의사소통이 가능해짐/외국인 친구를 많이 사귈 수 있었음/ 유학생 여행을 시작으로 함께 간 친구들과 혹은 혼자 여러 지역을 여행함. |
교원 임용시험 준비 |
목적: 중국어 교사를 희망함 역할: 중국어 과목 임용시험 공부
상황&행동: 노량진 학원에서 1년간 강의 들음/스터디 그룹 또한 1년간 꾸준히 유지함/학교에선 배우지 못한 깊은 내용을 배울 수 있었음/1년간 정말 재미있게 공부했지만, 그것을 다시 또 1년간 붙잡고 복습해야 한다는 것이 부담됨/’취업’과 ‘경제적 독립’에 대한 책임감과 불안함이 커짐.
결과: 공부를 중단하고 취업을 하기로 결심함/ 중국어, 중국어 선생 보다는 ‘교육’ 그 자체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교육과 관련된 회사를 찾았으나 정보가 부족하고 조언자가 없었음. |
첫 직장 |
목적: 첫 취직 역할: 학점은행 대행업체 행정 사무직 수습사원
상황: 취직을 위해 이리저리 이력서를 넣다가 ‘교육원’이라는 타이틀을 보고 내가 관심 있는 ‘교육’ 관련 업무를 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하며 취직함/교육원 보다는 돈으로 학점을 사고 파는 곳이었고, 부당한 급여를 받으면서 입사 당시 듣지 못했던 경리 업무까지 맡게 되어 매일 아침 울면서 출근함 /작고 체계 없는 회사이고 사람이 워낙 자주 들고 나는 곳이어서 인수인계는커녕, 매일 똥 위에 흙 덮듯 업무를 진행하게 됨.
행동: 일단은 야근, 철야, 주말근무 모조리 될 때까지 해봄/도저히 이건 아니라는 생각에 사직을 이야기함/인수인계자가 구해지지 않아 약 1달간 어쩔 수 없이 더 다님
결과: 학생일 때 느꼈던 자신감이 모두 사라지는 기분을 느낌/ 학교와 사회의 괴리가 엄청 크다는 사실을 깨달음/ 입사지원서를 낼 때 회사를 보는 기준이 두 가지 생김. 사원수는 몇 명인지, 법인사업체인지. |
두 번째 직장 |
목적: 재 취직 역할: 출판사 편집자
상황: 활발하게 사람들과 만나면서 업무를 처리하는 커리어우먼을 꿈꿔왔기 때문에 실용서를 중심으로 하는 출판사에 매력을 느낌/첫 직장은 사원 2명에 개인과세업자였지만 이곳은 사원 9명에 법인사업체였음/사수로 있어야 할 선배들의 퇴사가 이미 결정되어 있는 상태였음/ 하나 남은 선배도 1달 후 퇴사함/ 경력 없고 나이 어린 팀장 밑에서 할말 다 해가며 나름 편하게 1년을 다님(일은 결코, 절대 편하지 않았음)/경영악화를 이유로 사원 전원 퇴사 조치가 내려져 해고당함.
행동: 고작 1년도 안됐지만 모르면 물어가면서라도 업무를 담당하여 처리함/후배들이 팀장보다 내게 의지하며 1년을 함께 버팀/부당하거나 업무에 지장을 주는 것들을 팀장과의 면담을 요청하여 직접적으로 전달하고 개선하려 노력함.
결과: 면담을 통해 업무상 불편사항을 개선해감/꽤 다양한 경력을 쌓음/’일 잘한다’는 평가를 얻음/출판 업계의 문제를 직면함/입사지원시 회사를 보는 조건이 두 가지 더 생김. 연봉이 적당한지, 배우고 따라갈 튼튼한 사수가 존재하는지. |
현재 직장 |
목적: 그룹의 계열사로 나름 체계와 안정성이 보장된 곳에서 일하고자함. 역할: 출판사 편집자
상황: 이전 회사 퇴사 후, 출판은 다시는 발 들이지 않으리 다짐했지만, 나름 대기업에 속하고 연봉과 복지가 나름 괜찮은 현 직장에 자기합리화를 하며 이력서를 냄/2월에 이력서를 내고 면접까지 본 후 최종 탈락함 / 계속 구직활동을 했고, 출판사 이외의 곳으로 알아봄/6월에 현 직장에서 다시 연락이 왔고, 우연찮게 공석이 생겨 입사하게 됨/ 기본적으로 출판 편집 기획 마케팅 홍보 등 대다수의 업무를 담당 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편집자가 다 하는 상황/ 회사 측에서는 ‘편집자가 하는 일이 뭐 있다고’라는 시선임/회사에 빚이 있다는 웃기는 워크샵이 있은 후 사원 평가를 통해 점수를 매기고 하위 2 등급은 연봉 삭감을 하겠다고 선포함(30%)-평가 방식의 불합리함이 상당함/ 이 외에도 여러 문제로 인해 입사 당시 있었던 선배의 약 절반이 퇴사하거나, 버려지듯 잘려나감/다른 선배 및 상사들이 나에게 ‘오래 다닐 것 같다’는 평가를 함/ 일에 단 하나의 보람도 의미도 재미도 느끼지 못함 ㅠㅠ
행동: 내색하지 않고 할 일은 하려고 함(사실 손에 일이 안잡혀서 슬금슬금 일이 미뤄지고 있기는 하지만..)/ 설령 일하는 척만 하는 것일지라도 열심히 하는 척 의자에 엉덩이를 딱 붙이고 업무시간을 지킴(칼퇴를 위하여)/ 팀장이 물어보기 전에 미리 진행 사항에 대해 정리해서 보고함(잔소리 예방용)/ 조용히 이직을 알아보는 중.
결과: 현재 12월이 수습 6개월의 마지막 달이라서 곧 정직원 계약을 앞두고 있지만 이미 이직을 알아보는 중. 마음은 이미 훨훨 날아갔음/이직을 알아보며 여기저기 이력서를 내봤지만, 뚜렷한 목표 없는 찔러보기식, 그렇기 때문에 뭘 준비해야 할지도 막막한 상태/이제는 정말 안정된 곳을 찾아 평생직장으로 삼고 싶어서 내가 무엇을 잘 하고 좋아하는지 자꾸 생각해보고 따져보고 있음. |
* 첨언
- 불안하고 급하게 일하다 보니 그나마 있던 중국어라는 무기도 희미해짐.(HSK 만료)
- 적성에 맞는 업종으로 변환하고 싶기에 신입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당장 스물아홉이라는 나이와 관련 경력이 전무한 점이 마음에 걸림.
- 몇몇 업무들을 접해 보고, 내 스스로의 성향을 고민해 본 결과 긴 시간(몇 개월~몇 년)을 들여 작업해야 하는 업무와 ‘끝’이 없는 업무가 적성에 맞지 않음을 알았음. (출판이 책이 만들어지면 끝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절대 네버! 그렇지 않음... ) 시작과 끝이 있는 깔끔한 업무가 나에게 잘 맞을 것 같다고 느낌. 딱 부러지게 계획 처리 정리 마무리하는 게 좋음.
- ‘중국어 교육’에서 나아가 ‘사원 교육’, ‘기업 교육’등에도 관심이 있지만 그 업계에 대한 정보가 부족함. 어떤 업무인지, 어떤 회사에 어떤 형태로 팀이 존재하는지, 취업을 위해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모르겠음. (검색이나 카페를 기웃거려 봤지만.. 사실 감이 안잡힘)
- 관심이 있는 것을 배제하고, 스스로의 성향만 보고 아는 범주 안에서 직업을 나열하자면... 사무직과 관리직이 전부임. 업종에 대한 무지 ㅠㅠ
쌤..... 아직 늦지 않았다 생각하고, 제 강점 찾아서 힘들어도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업종 찾아 목표로 잡고 도전하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동기부여 컨설턴트 JD입니다.
흠, 참 어려운 환경에 계시는 군요. 취업이라는 관문을 통과하고 나서 더 큰 역경과 번뇌에 참 어렵습니다.^^ 같은 경험은 아니지만 저 역시도 취업 이후의 삶이 더 고단한 걸로 나름의 공감대가 형성이 되는군요.^^;; 그리고 교육이라는 컨텐츠를 찾아 헤매었던 그 과정에서 저 역시도 겪어 본 경험인지라 먼저 어려운 길을 걸어본 입장에서 딱한 마음도 들고 조금 더 빨리 만나 조언을 드릴 수 있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ㅠ.ㅠ 이런 말들이 위로가 되진 않겠지만 토닥토닥 해 주고 싶으네요.
우선 힘을 내시고 자자~ 슬슬 솔루션을 찾아 봅시다.
작성한 글 자체에 심경 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잘 언급해 주셨는데 뭐랄까 그 안에서 딱히 강점을 발견할 만큼의 긍정적인 흐름이 아니라 역경과 고난에 대한 서사시를 보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그 와중에도 잘 버텨온 걸 보면 주어진 과업에 대한 책임감, 완성 지향적 태도 하나는 확실한 강점이긴 합니다. 다만 과업에 임하는 “태도”적인 부분에서의 강점은 급여근로자에게는 일종의 절대필요자질 같은 것인지라 그것이 특화되어 있는 직무는 없습니다.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탐색을 해 봅시다.
교육이라는 키워드 하나로 방황했던 저의 지난 시절도 떠오르네요. 직접 경험한 것처럼 돈으로 학점을 파는 곳부터 재작자 역량 향상 교육을 위한 각종 학원 및 센터들, 직업학교 등 굉장히 다양한 곳에 그런 인프라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어설픈 업종들이 난립해 있습니다.
교육이라는 말 자체는 참 숭고한 단어인데 실질적으로 그것이 이루어지는 현장은 참 주먹구구에 뜻 보다는 돈이 우선인 실리주의가 판을 치는 왜곡된 시장인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잘 알아보고 들어가야 한다는 점을 먼저 말하고 싶네요.
교육에서 조금 더 세분화 시켜 봅시다. 중국어를 사용하는 교육이라면 수요층 자체가 학생들이 될 것이고 나이대별로 초중고 쪽으로 갈 것인지 아니면 대학 및 일반 성인(유학 및 제 2외국어 준비 등)로 갈 것인지에 따라 학습 컨텐츠의 종류나 질이 달라지겠죠?
그러나 대부분 양산된 교육 컨텐츠를 가지고 흔히 말하는 “영업”에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보니 청소년 층을 대상으로 하게 되면 학부모와의 전쟁이 기다리고 있고 대학 및 일반성인으로 가게 되면 교육수요자를 직접 찾아야 하는 실적에 대한 압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중국어를 배제하고 생각한다면
앞서 말한 것처럼 사원교육, 기업교육 등이 있을 텐데 이 부분에서 가장 유명한 곳을 꼽자면 음~
생산성본부, 표준협회, 한국리더십센터, 휴넷, 크레듀, YBM(해커스), 파고다 등이 있겠네요.
직무(인사, 품질 등)와 관련된 실무 교육부터 리더십이나 시간관리, 습관 등의 인성 교육, 그리고 어학교육으로 크게 시장이 나눠져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 중 관심 있는 분야가 있을까요?
다만 이 부분에 있어서도 교육컨텐츠 개발 쪽 업무는 대부분 관련 분야를 전공한 석사과정들을 많이 채용하고 있으며 주로 학사 졸업자는 운영 및 관리 쪽에 주로 티오가 발생합니다.
관련 시장을 하나씩 다 파헤쳐서 설명하기엔 양이 너무 방대해서 조금 어려울 거 같고~
지금 구직 활동은 어떻게 하고 계시는지요?
한 채용포털에 교육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하게 되면 이런 것들이 나오는데요~
그 중 꽤나 유명한 곳을 제가 눌러본 티가 나죠?
대부분 학습지나 각종 교육 컨텐츠를 운영하는 회사가 많고 간혹 밑에 SM엔터처럼 기업 인사/교육 쪽 채용공고가 올라오기도 합니다. 그라다가 인사, 교육, HR, HRD 등의 키워드로 검색의 범위를 넓히게 되면 흔히 말하는 기업교육이나 실무 교육 등을 진행하는 기업들의 채용공고들도 보이게 되고 그 과정에서 HR컨설팅 회사들도 검색되게 됩니다.
최초 어디에 관심을 갖고 어떻게 검색을 하느냐에 따라 굉장히 많은 회사들이 검색결과에 나오게 됩니다만 대부분의 교육 회사가 비상장 중소기업이 많다 보니 기업정보가 대략적으로도 수집이 안 되는 게 문제이긴 합니다.
그래서 좋은 기업을 찾는 건 조금 운도 따라줘야 하는 것도 있긴 합니다.
금방 말한 HR관련 교육 분야에서의 사업프로세스를 짧게 말해보자면 교육을 희망하는 업체 및 기관은 나라장터를 통해 입찰용역을 올리거나 혹은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업체들에게 콜을 해서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제안 요청을 합니다. 그러면 위탁 운영 업체는 흔히 정해진 예산에 맞게 제안서를 작성하게 되고 경쟁PT를 하고 선발되면 교육 운영 및 사후관리를 하게 되죠.
이 정도면 위에서 말한 시작과 끝이 명확한 일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세상에 어떤 일이 시작 땡~ 종료 땡~ 끝 ~ 이런 일은 없겠지만 비교적 그나마 시작과 끝이 깔끔한 일일지도 모르겠네요.
그 외 직접 자가 운영을 하기도 하고 위에 말한 것처럼 위탁 운영을 하기도 하니 방법과 절차는 다양합니다. 여기서 풀긴 양이 너무 많아서~^^
교육 하나만 가지고 이야기를 하다 보니 조금 두서 없이 왔다갔다 했네요. 많이 검색하고 찾고 관련 분야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해 보세요.
그 과정에 뭔가 의문점이 생기면 언제든지 카페에 질문을 남겨 주기 바랍니다.^^
정보를 많이 수집할수록 질문도 구체적이 되겠죠?
남은 연말 정리 잘 하고 좋은 곳 구해서 무사이직하길 기원합니다.^^
첫댓글 관심 있는 분야를 맵을 그려 봅시다. 교육에서 출발해서 교육 분야 수 많은 직업, 직군, 직렬, 그리고 직무까지!~~그리고 각각의 직무에서 필요로 하는 장점음 무엇이고 없어야 하는 단점은 무엇인지 등 형식과 모양에 구애 받지 말고 정리해 보세요.
감사합니다~ 이렇게 자세하게 분석해주실줄이야....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요! 제가 몰랐던 부분까지 짚어주시니 감동:)
일끝내고 반쯤 눈 감긴 채로 쓴 글이다 보니 강점을 찾기 힘든 내용이 되어버렸네요...번거로우시겠지만 다시 한 번 강점을 발견할 수 있을 내용으로 글을 올려보아도 될까요? 제 관심사와 업무상 강점이 전혀 다른것이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되어서요~
언제든지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