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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열왕기상3:3-14
오늘 말씀에는 지혜의 왕 솔로몬이 나옵니다. 솔로몬이 어떻게 지혜로운 왕이 될 수 있었고, 또 그는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을까요? 솔로몬의 지혜는 선천적인 것이나, 또 공부를 많이 하여 얻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구하여 받은 지혜였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나가는 데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조그만 사업을 운영하는 데도 지혜가 필요하고, 한 나라를 다스리는데 있어서도 지혜가 필요합니다. 특별히 우리 어린 자녀들을 양육하는데 있어서는 지혜가 꼭 필요합니다. 우리아이들이 지혜로운 아이들로 자라나야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키워야 우리 어린 자녀들이 각종 거짓, 공산주의, 페미니즘같은 것에 속지 않고 지혜로운 아이들로 자라날 수 있을까요? 오늘 말씀을 통해 솔로몬이 지혜를 얻을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인가를 잘 배우심으로 지혜로운 신앙인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첫째 솔로몬이 지혜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부모의 본을 보았기 때문입니다(3)
솔로몬은 그 부친 다윗의 본을 보고 자랐습니다.(3) 솔로몬은 3절에는 다윗의 법도대로 행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이 어려움이 왔을 때 어떻게 하나님께 나아가 일천번제를 드릴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3절을 보면 아버지 다윗의 제사를 보고 배웠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은 어렸을 때 아버지 다윗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예배드리는 모습을 보고 자랐습니다. 다윗은 아침에 일어나면 먼저 하나님께 찬양하고 기도하고 예배드렸습니다. 매사에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고 간구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그의 가슴에 아로새겨 있었습니다. 솔로몬이 일천번제를 드릴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아버지 다윗이 일천번제를 드린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역대상29:21) 그는 어렸을적부터 아버지 다윗이 주의 전을 사모하고 전심으로 드리는 감사의 제사를 보았습니다. 솔로몬이“듣는 마음-원어뜻: 귀기울이는 마음”(understanding heart, decerning heart, wisdom to rule with justice)을 구할 수 있었던 것도 아버지 다윗의 기도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자식을 위해 기도할 때 큰 인물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기보다는 솔로몬에게 “정성된 마음”(whole-heart devotion)을 주시도록 기도했습니다.(대상29:19) 여기서 정성된 마음이란 전적으로 하나님께 헌신하는 마음이란 뜻입니다. 솔로몬은 이런 기도를 듣고 자랐기에 이렇게 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솔로몬이 지혜로운 왕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아버지의 영향이 컸습니다. 열왕기상 1,2장을 보면 솔로몬이 왕위에 오르기까지 치열한 권력암투가 있었습니다. 형 아도니야가 먼저 왕으로 추대되었고 당시 권력의 실세였던 요압과 제사장 아비아달이 그를 적극 지지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솔로몬의 권좌는 늘 불안정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솔로몬은 아직 나이가 어린데 불구하고 정치 경제 외교등 그가 풀어야 할 문제가 산재되어 있었습니다. 솔로몬은 자신의 힘과 지혜로는 도저히 극복할 수 없다고 여겼습니다. 그 때 그는 사람을 찾아가서 대책을 강구하지않고 먼저 하나님께 전심으로 나아갔습니다. 이런 신앙의 모습은 그의 아버지 다윗의 예배모습이 그의 기억 속에 있었기 때문 이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신앙의 유산입니다. 말이 쉽지 일천마리의 번제를 불살라 예배를 드리자면 6-7일 정도 소요되었다고 하니 보통 일이 아닙니다. 이를 볼 때 솔로몬이 얼마나 간절히 주님을 찾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같았으면 번거로워서라도 이렇게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렇게 번거로운 제사를 솔로몬은 드릴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아버지 다윗의 제사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어린자녀들이 정말 예배를 잘 드리는 아이들이 되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우리가 먼저 예배중심의 삶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주님만이 우리의 도움이시오 주님만이 우리의 힘이 되심을 믿고 예배참석을 절대적인 자세로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힘만으로는 연약하니 주님께 전심으로 구하십시오. 예배는 축복의 통로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배를 통하여 은혜를 베푸시고 응답해 주십니다. 그러나 예배를 별로 중시하지 않아서 느지막히 예배참석하거나 주일예배를 들쑥날쑥 지킨다면 여러분은 자녀들의 신앙성장의 훼방꾼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어중간한 예배에 대한 자세가 우리자녀들로 예수님께 나아오는 것을 방해하는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의 예배에 대한 태도가 자녀들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임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와 엎드리고 전심으로 예배하는 것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우리가 누구결혼식이다, 가족행사다 하며 예배에 빠지고 불참하게 되면 자라나는 여러분의 자녀들은 그것을 보고 그대로 따라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부모들은 예배에 절대적인 자세가 있어야 합니다. 크리스챤 부모에게는 그 무엇보다도 예배가 먼저여야 합니다 어떤 이유로도 주일예배 빠지는 것을 자녀에게 보여주어서는 안됩니다. 먼저 예배중심의 삶을 보여주면 어린 자녀들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으로 자라나게 될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이런 절대적인 자세가 가지고 있습니다. 교회다닌다하면서 친지들과 모여서 술을 마시고 노래방을 가면 어린 자녀들은 그런 것을 보게 되고 바로 변질됩니다. 나중에는 지옥 자식이 됩니다. 우리 부모들의 분명한 신앙자세는 우리자녀들로 자연스럽게 경건한 신앙으로 자라나게 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잘 모를수 있지만 이 아이들이 자라서 인생의 결정적인 순간이 있을 때 반드시 부모의 신앙의 모습을 기억하고 따라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부모님의 신앙의 모습은 곧 자녀들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다윗이 좋은 신앙의 모습을 솔로몬에게 심어준 것처럼 우리 부모들은 전심으로 주님을 향하고 중심이 반듯하여 세상모임이나 친척모임에 가지않고 예배중심의 삶을 보여줌으로 자녀들에게 좋은 신앙의 태도를 만들어 주시길 축원합니다.
둘째 솔로몬은 겸손하였기에 지혜를 얻었습니다.(7) “나는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고” 솔로몬은 왕으로의 자존심 때문에 자신의 부족한 점을 드러내기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또 누가 무시할까봐 약점을 드러내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께서 큰 은혜를 베푸사 자신을 아버지 다윗을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으나 자신은 정작 너무 어리기 때문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그 직분을 감당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현재 자신에게 주어진 왕의 자리가 자신이 뛰어나서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아버지에게서 온 것임으로 인정하고,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했습니다. 한마디로 그는 겸손했습니다. 우리는 현재 내가 누리고 있는 축복이 내가 능력이 있어서, 내가 잘나서 이렇게 된 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내가 예수님을 알고 구원을 받고 직분을 받은 것이 내가 잘했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현재 내가 있기까지 나를 위해 기도해준 분들이 있고 나에게 말씀을 하나하나 가르쳐주었던 분들이 있고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음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런 겸손한 자를 찾으십니다. 이런 자들의 겸손한 자의 간구에 귀를 기울이십니다. 그리고 겸손한 자들의 기도에 응답해주십니다. 우리성도님들이 겸손하여야 자식들이 겸손하게 됩니다.
셋째로, 솔로몬은 선악을 분별할 수 있도록 <들으려고 하는 마음>을 구하였기 때문입니다(9)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의 겸손한 마음을 보셨고 그가 예배를 사모하고 하나님을 갈망하는 마음을 보셨습니다. 그래서 이 밤 그에게 임하셔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솔로몬은 자신을 위하여 장수를 구할 수도 있고, 부강한 나라와 권세와 영화를 구할 수도 있고, 자신의 왕권에 위협이 되는 원수들을 없애달라고 구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오로지 백성들만 생각했고, 그들을 바르게 다스리기 위한 지혜를 구했습니다. 9절을 보면 듣는 마음을 구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듣는 마음이란 무엇일까요?
듣는다는 것은 원어로는 귀를 기울이다는 뜻입니다. 루터는 이 듣는 마음을 순종하는 마음이라고도 해석을 했습니다. 다시 말해 솔로몬은 하나님의 말씀에 귀기울이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마음을 달라고 했던 것입니다. 사람에게는 자기 고집대로, 자기 주관대로 하려고 하고 누구말도 안들으려고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심지어 하나님 말씀도 안들으려고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이것은 미련한 마음이요, 굳은 마음입니다. 흔히 신앙생활을 오래할수록 사람들은 그 순수했던 초심이 변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에는 순수하고 순종적이다가 신앙생활이 오래될수록 “나도 안다”하며 자기주관이 강해지고 목이 굳어집니다. 이때는 목사님의 말도 듣지 않고 거부하고자 합니다. 교회학교 아이들도 5학년만 되면 자아가 강해지고 안들으려고 합니다. 형편이 어려울 때는 겸손히 듣다가도 상황이 좋아지고 여유가 생기면 사람은 간절한 소원이 없어지고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도 사라집니다. 이렇듯 듣고 싶지 않는 마음상태가 되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몹시 싫어하십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이런 기도를 하였으니 10절 말씀보면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셨는지 모릅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내 마음의 주인으로 모시겠다는 마음이요, 자기인생의 주권이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는 것이요 자기가
주인 되지 않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자기일생을 하나님께 전적으로 내어놓았다는 뜻입니다.
지도자가 ‘듣는 마음’이 되기 위해서는 귀가 열려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귀가 열려 있어야 합니다.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주님의 세미한 음성을 잘 들어야 합니다. 우리도 매일새벽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연습을 해야만 합니다. 그래야 내 마음의 약한 음성을 따르지 않고 인간적인 생각을 따르지 않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내가 얼마나 생각과 의지가 약한지 얼마나 인간적인지 얼마나 두려움이 많은지 얼마나 고난과 희생과 수고를 싫어하는지 알게 됩니다. 지혜는 하나님의 말씀에 늘 귀를 기울이고 그분의 말씀을 듣고자 하는 자들에게만 주어집니다. 자기의 생각을 고집하고 자기의 욕심을 따르는 것은 미련한 것이요 오직 하나님을 갈망하고 그분의 말씀을 듣는 것이 지혜입니다. 수고스럽더라도 그분의 말씀을 들으면 사물의 본질을 궤뚫게 되고 파악해 내는 지혜가 생깁니다. 참된 지혜란 사물의 본질을 꿰뚫고 파악해 내는 능력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지혜란 바로 이런 것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지혜를 덧입고 사람의 본질을 알고 돕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여전히 자기편한대로, 자기 좋은대로 살고자하면 하나님께서는 때로는 시련을 통하여 듣는 마음을 만들어 주시고자 하십니다. 병에 걸리던지 사업에 실패를 통하여 우리안에 듣는 마음을 만들어 주시고자 하십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의 간구를 기뻐하시고 그에게 지혜를 주셔서 세상에서 전무후무한 지혜자가 되게 하실 뿐만 아니라 그가 구하지도 아니한 부와 영광도 보너스로 주셨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말씀하십니다. "네가 만일 네 아버지 다윗이 행함 같이 내 길로 행하며 내 법도와 명령을 지키면 내가 또 네 날을 길게 하리라"(14). 하나님은 솔로몬이 아버지 다윗과 같이 하나님의 길로 행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것이 솔로몬이 하나님의 축복을 오래도록 누릴 수 있는 비결입니다. 솔로몬이 깨어보니 꿈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꿈을 통해 자신의 기도에 응답하신 것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감사와 기쁨이 충만하여 여호와의 언약궤 앞에 서서 번제와 감사의 제물(화목제(레 7:15): 제물의 일부는 제사장에게, 일부는 제사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고 먹고 즐기게 하는 감사제)을 드리고 모든 신하들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오늘날 포스트모더니즘 시대는 사람들이 절대적인 말씀의 권위를 부정하고 모든 것을 상대적으로 생각합니다. 상대주의는 절대적인 선악의 기준이 없기 때문에 모든 것이 선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죄의 개념도 사라지게 됩니다. 양심도 타락하여 절대적인 기준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동성연애자들은 동성연애를 제3의 사랑이라고 외치며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합니다. 옛날에는 동성연애는 죄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말을 꺼내는 것조차 부끄러워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동성애자들이 서울광장에서 공공연히 활보하며 음란을 조장합니다.
이런 시대에 우리에게는 솔로몬의 기도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우리는 선악의 유일한 판단자 되신 하나님께 선악을 분별할 지혜를 주시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을 듣는 마음, 아멘 아멘 하고 순종하고자 하는 부드러운 마음을 우리 자녀들에게 달라고 간절히 구하여야 합니다.
우리 성도님은 하나님말씀에 귀기울이지 않거나 믿음없는 사람들의 말을 듣거나 가까이 해서는 안됩니다. 그들의 권면이나 추천을 분별하시길 바랍니다. 성경 잠언에서는 그들을 음녀라고 합니다. 그들은 여러분을 붙잡고 호리는 말로 여러분을 술집이나 노래방으로 이끌고자 합니다. 솔로몬은 잠언7장에서 이것을 보니 소가 푸줏간으로 가는 것 같다고 표현합니다. 잠언 9:10절은 말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우리의 마음 중심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자 하면 하나님께서 그런 사람을 기뻐하시고 반드시 지혜를 주셔서 지혜로운 사람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그 하는 일이 잘되고 가정도 화목하게 되고 목양사역에서도 부흥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성도님들은 우리가 먼저 하나님을 갈망하여 전심으로 예배를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예배를 최우선적으로 드리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마음이 되심으로 우리의 자녀들도 지혜로운 자녀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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