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꼭지 가려운데, 유방암일까? ‘이런 증상’ 동반되면 의심
최지우 기자
젖꼭지 가려운데, 유방암일까? ‘이런 증상’ 동반되면 의심
미국암학회에 의하면, 유방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가슴에 만져지는 혹이나 덩어리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자가 진단을 권고한다.
유방암은 1~2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90% 이상이며, 70%는 자가 진단을 통해 조기 발견이 가능하다. 자가 진단을 통해 멍울이 잡히는 것 외에 유방암의 다른 증상도 감지할 수 있다. 미국 방사선종양학 전문의 니콜 사피에가 폭스 뉴스에 ‘여성이 알아둬야 할 유방암의 또 다른 네 가지 징후’를 공유했다.
◇피부 가려움증유방 피부나 젖꼭지 등 가슴 쪽 피부가 간지럽다면 유방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니콜 사피에 박사는 “염증성 유방암의 경우 종양이 피부 쪽부터 침범하기 때문에 가려움증 등 피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유방뿐 아니라 겨드랑이쪽에도 가려움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피부 발진, 부기, 열감 등의 증상도 동반된다면 병원에 내원해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림프절 부종
평소와 다르게 겨드랑이나 목 주변이 붓거나 눌렀을 때 단단한 느낌이 든다면 유방암 신호일 수 있다. 니콜 사피에 박사는 “유방암이 발생하면 암세포가 유방 주변 림프계를 따라 전이될 수 있는데 유방에서 가장 가까운 겨드랑이 림프절로 흔히 퍼진다”며 “암세포가 전이되면 림프절이 비대해지는 등 부종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유두 분비물유방암 환자의 3~9%에서 유두 분비물이 나타난다. 속옷에 분비물이 묻어있거나 유방 한쪽에서만 분비물이 나오거나 부드럽게 유두를 짰을 때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오면 유방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니콜 사피에 박사는 “피가 섞인 분비물은 유관에 암세포가 있다는 경고 신호”라고 말했다.
피가 나온다고 해서 모두 암은 아니지만 감별하는 것이 좋다. 유두에서 젖이나 맑은 물이 나오면 대부분 유방암이 아니다. 소화제 등 일부 약물을 복용한 경우 맑은 물이나 젖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빨갛거나 염증이 있는 피부미국 암 학회에 의하면, 염증성 유방암의 경우 유방 쪽 피부에 붉은 기가 돌거나 염증 반응이 흔히 나타난다. 니콜 사피에 박사는 “염증성 유방암은 기타 유방암과 다르게 암세포가 림프관을 막아 피부에 염증을 유발하는 공격적인 유형”이라며 “진행 속도가 빠른 암 종이기 때문에 피부 염증 반응이 지속되거나 피부가 오렌지 껍질처럼 두꺼워진 상태라면 빠르게 병원에 내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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