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지닌 선천적 기능을 둘로 구분한다면 감성과 지성(또는 오성)이다. 감성은 외부 사물이 신체를 자극함에 따라 일으키는 직접적이고 1차적인 반응이고, 지성은 감성을 분석하고 이미 지닌 인식(또는 지식)에 의해 종합하고, 조화되도록 통일 시킨다. 감성의 반응은 충동적이고 수동적인 반면에 지성에 의한 행동은 분석적이고 능동적이다. 오늘의 성서 본문인 잠언에서는 우리의 행동이 충동적 감정이 아니라, 지성에 의해 인도받아야 함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예로 청춘 남녀의 구혼에서 찾을 수 있다. 흔히 이성의 외모나 겉으로 드러나는 즉흥적인 이끌림을 받아 구애를 하는 경우, 얼마 있지 않아 상대방의 약점에 싫증을 내며 자기의 판단에 하자가 있음을 후회하게 된다. 구혼에 있어서 현실적 판단은, 외모나 겉으로 보이는 모습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상대방에 대하여 지성적 판단이 따라야 한다는 점이다. 물론 외모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할 수 있다. 그러나 자기와 공통성이 너무 부족하다면 살아 가는데 잘 어울리지 않기 때문에 사사건건 시비가 일어나게 된다. 다른 많은 경우에도 충동적 감정에 따른 행동은 곧 후회하게 된다. 그것은 자기에게 해로운 결과를 흔히 도출하게 되는데, 그 원인은 감정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능동적이지 못하고 수동적이기 때문이다. 즉 신중한 지성의 판단에 의해서가 아니라 즉흥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식을 가지고 (신중하게, KJV) 행동하는 것이란 이성(理性)의 지도에 따라 행동하는 것을 의미하고 미련하게 행동한다는 것은 충동적이고 즉흥적인 감정에 영향을 받아 판단하고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성급한 판단을 자제하고, 신중하게 분석적으로 상황에 접근하는 자세를 훈련시켜야 함을, 잠언은 우리에게 조언하고 있다. |
첫댓글 이미지가 좌측 상단으로 몰려 확대가 안 되네요.
그래서 그림을 바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