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성공 위해 겨울스포츠타운 필요
- 평창겨울 지역경제 효과 제고 방안 연구서 제안
2018 평창겨울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겨울스포츠타운(클러스터)을 조성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이 대두됐다.
한국은행 강릉본부(본부장:손동희)는 26일 강원대 지해명 교수,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박창귀 선임연구원과 함께 `2018 평창겨울올림픽의 지역경제 효과 제고 방안'을 주제로 수행한 공동 연구에서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스포츠 중심지로 발전하려면 현재의 분산된 기능과 신설될 생산 기반을 동계올림픽 특구 내에 유치해야 한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또 겨울스포츠타운에는 스포츠 R&D센터, 스포츠 전문인력 양성시설, 컨벤션·전시산업, 트레이닝센터, 스포츠산업과 연계된 창업스쿨, 생산단지 등을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동계올림픽 특구 내에 포함되는 시설 및 서비스의 기능과 지원 수준, 입주기업에 대한 지원 수준 및 우대조항,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관련 기관의 구체적인 역할 등이 명확하게 규정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평창과 정선, 강릉의 교통망과 재정자립도가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국비 지원 비율을 높여 성공적인 개최는 물론 개최 지역의 성장 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림픽 관련 시설의 효과적인 사후 활용과 관련, 경기장을 스포츠산업의 제조·생산 기능에 접목될 수 있는 스포츠·문화·여가 서비스 시설로 활용하는 한편 수요자 중심의 사후 활용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또 대회 이후 시설 사용료는 가격 탄력성을 고려, 계층별·지역별로 차별화해 부과하거나 건설 과정에서 민자유치 방안, 국민체육진흥공단 활용 방안 등에 대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한국은행 강릉본부 관계자는 “겨울올림픽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역의 건설업과 도소매·음식·숙박업의 참여율을 높이고 스포츠·문화·여가 서비스업의 전략적 육성, 음식료업과 바이오산업의 연계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참조 : 강원일보 고달순 기자님(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