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시절..
아침에 일찍 일어나 온가족이 같이 식사를 하고..
출근하시는 아빠를 배웅하고는..
안방에 들어가..
엄마의 눈치를 봐가며..
또한 싱글벙글 웃으며..
이렇게 말합니다..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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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원만..^_________________^
엄마께서 기분이 좋아 보일때는..
과감히 500원 주세요.. 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만약.. 안주시면..
울상을 지으며..
엄마.. 100원..ㅠㅠ
이라고 하기도 하고..
그것도 안되면.. 용돈을 가지고 등교를 하죠..--;;
그럼.. 아주 우울하답니다.. 아주 많이..@.@
그돈을 가지고 무얼 하느냐..
아침 등교길에 문방구에 들려서..
문방구앞 냉장고에서 깐돌이바를 하나 물고 학교로 들어가곤 합니다..^^
팥맛의 아이스크림.. 깐돌이..
한개에 50원하는 깐돌이..
제 초등학교 시절 제일 좋아하던 아이스크림이였죠..
여름이건.. 겨울이건..
계절이 바뀌면 바뀌는대로 그나름대로의 맛을 주는 깐돌이..
그때.. 그 50원의 위력은 제게 대단한거였죠..
아침 등교길에 한개 먹고..
또.. 1교시나 2교시가 끝나고 휴식시간이 되면..
그 10분동안에 실내화에서 운동화로 갈아신고..
두손엔 실내화를 들고..
학교 밖으로 달립니다..
달리고 또 달립니다..
헉헉 숨이 목까지 차 오르지만..
그래도 또 달립니다..
쭈우욱~~~~~ 달리다 보면..
저어기.. 문방구 앞에 있는 냉장고가 보입니다..-.-
문방구앞 냉장고 앞에 서서 아주머니께 100원을 드리고..
깐돌이바 두개를 사서..
한개는 입에 물고.. 한개는 손에 들고..
또.. 달립니다..
이젠 학교 안으로 달립니다..
계속 달립니다..
돌아오는길은.. 그래도 하나도 힘들지 않습니다..
왜냐.. 제겐 깐돌이바가 있었으니까요..^_____________^
저 혼자만 그렇게 달리느냐..
물론..
아닙니다..
제곁엔 항상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종목이 좀 다르긴 했지만.. 그들의 손에도 무언가 들려 있었죠..^^;
(서주아이스바.. 네모난 통에 들어있는 쥬스맛도 있었는데.. 얼려서 먹으면 우.. 좋아좋아를 연발하곤 했죠..@.@)
아아아..
깐돌이..
지금도 가끔 그깐돌이가 먹고 싶답니다..
지금은 어디서도 찾을 수 없는 그 깐돌이..
깐돌이를 돌려달라.. ㅣ(--)/
우에..
달님하면 생각나는 한가지..
쇼콜라..
아직도 좋아하시나요?
다음엔 쇼콜라를 한번 만들어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