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부 교체 앞둔 불확실성으로 한 주 만에 반락_한국투자증권_이머징마켓 차이나 주간 노트
상해증시 주간 리뷰: 지도부 교체 이후 구조조정 강조, 성장둔화 우려로 약세 전환
시황: 상해종합지수는 지난 주 2,069p로 마감, 주간단위 2.3% 하락해 한 주 만에 다시 약세로 전환했다. 주 중 5세대 지도부 교체를 위한 18차 전국대표대회 개막과 10월 주요 경제지표 발표, 미국 대선 등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확대됐다. 지도부 교체 이후 구조조정 강조, 내년 성장률 목표치 하향 가능성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됐다. 후진타오 국가 주석이 2020년 목표 GDP 규모를 예상보다 낮게 제시해 성장 둔화에 대한 불안을 부추겼다. 광저우교역회 거래금액이 지난해에 비해 감소해 일본과의 거래 위축 여파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으나 재정절벽 우려가 부각됐다. 수급 이슈도 영향을 미쳤다. 증권감독위원회가 IPO 승인 후 6개월 유효기간 제한을 완화할 것이라는 루머가 확산됐고 11월 보호예수 해제 물량이 10월에 비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 후반 발표된 10월 주요 경제지표가 예상을 웃돌았으나 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돼 호재로 작용하지 못했다.
업종/종목: CSI300 업종 기준으로 필수소비재(-4.3%), 헬스케어(-3.3%), 통신(-3.2%), 산업재(-3.0%), 에너지(-3.0%), IT(-3.0%), 소재(-2.9%), 금융(-2.7%), 유틸리티(-1.8%), 경기소비재(-1.6%)의 주간 등락률을 기록했다. CSI300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중 에버브라이트증권(-9.7%), 화태증권(-9.0%), 중국초상부동산(-6.6%), 판강그룹(-6.3%), 귀주마오타이(-5.5%), 폴리부동산(-4.5%) 등이 약세를 주도했다.
홍콩H 주간 리뷰: G2 정권 교체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으로 주간 3.5% 급락
시황: 지난 주 홍콩 H지수는 10,455p로 마감해 주간단위 3.5% 급락했다. 미국 대선과 중국공산당 18대 등 G2의 정권교체를 앞둔 정치적 불확실성과 위안화 강세에 따른 수출부진 우려로 주 초 약세로 전환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 연임 소식에 주 중 일시적인 반등을 보였지만 재정절벽 우려와 새로운 중국 지도부가 성장보다 구조조정에 집중할 것이라는 불안감으로 주 후반 다시 큰 폭 하락했다. 10월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지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못했다. 전 업종이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최근 상승폭이 컸던 시멘트, 건설, 석탄, 정유 등 경기민감주가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