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사람사는 세상은
출판사 이학사 '무엇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는가' 가네코 후미코 지음.
http://tjmbc.co.kr/000005/view/id/114418
박열 아내로 잘 알려져 있지만 얼마전에 독립 유공자로 인정이 된 가네코 후미코의 이야기임
그녀는 페미니스트라고도 불리기도함
자서전에는 한국 독립운동 이야기 이전의 이야기만을 담고있음.
(박열과 첫 만남이후 끝남)
자신이 여성으로서 받은 억압 = 조선이 일본으로부터 받는 억압 이라 동일시하여
강자가 약자를 찍어누르는 것에 대한 반감과 조선에 대한 연민을 느낀 것으로 생각됨.
챕터 1중 아버지
엄마는 아버지를 찾으러 사창가를 돌아다니기도 했다...
(중략)
엄마는 화가 머리끝까지 올라 폭발했다.
"내가 이럴줄 알았어.. 집구석에는 쌀 한톨도 없이 새끼들이 굶고있는 판에 참 잘도 술도 마시고 노름판을 벌여..."
"야, 기다려"
아버지의 목소리였다.
"당신, 다른 사람들 앞에서 내 얼굴에 먹칠 했지 , 각오해!"
아버지는 한쪽 게다를 손에 들고 있었다, 그것을 엄마에게 던지고는 엄마의 멱살을 잡고 .....
이모는 아버지를 피해 몰래 남의 집살이를 했다고 한다, 그때마다 아버지가 샅샅이 뒤져 찾아내 데려왔다..
나는 어느날 문풍지를 긁어 이모와 아버지가 있는 방을 훔쳐 보았다......
....
놀라운일은 아니었다.
"이 계집년 화냥년!" 아빠는 갑자기 화내며 내 어깨를 걷어 찼다. 뼈가 부서진 듯한 느낌이었다.
아빠는 작은 절의 중(외삼촌)과 나를 결혼 시키려고 했지만, 그게 잘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
그들은 무책임하게 나를 노리개로 삼고, 아버지는 나를 도구로 쓰고, 그들은 나를 헌신짝처럼 내동댕이 치고 짓밟았으며 걷어 찼다..
나는 여자이기전에 한 인간으로서 살고 싶다.
나는 이상의 이유에 기초하여 '연약한 성'을 지닌
여성으로서 간주되는 것을 거부함과 동시에
그런 전제 위에서 내게 제공되는 모든 은혜를 단호하게 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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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네코 후미코는 독립유공자로서 한국으로부터 최근에 인정되어서 후손을 찾기위해 노력중이라고함
가네코 후미코는 기관지발행, 일본 제국주의 비판, 박열의 폭탄배달 원조를 하였다고 함.
결국 옥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심. 유해는 경상북도 문경에 묻혀있다고 함.
참고로 일본인중 한국으로부터 독립유공자명칭 수여받은 사람1호는 후세 다쓰지(인권변호사)
박열,가네코 후미코의 변호사이기도함.
(1945 패전후 변호사자격 다시얻고 한국인들을 위한 변호를 했으며 조선건국 헌법 초안 작성)
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사람사는세상은
첫댓글 책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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