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가을수첩
창문을 연다
가을이
손을 흔들어 보인다
떠나는구나
나는
하늘 한 조각을 오려서
노트 갈피에 끼우고
사랑은 끝내 시리다
라고 적는다
♪Hans-Erik Philip: Evening Song from ‘The Fishermen’ Suite
.....
21세기 음악계가 주목하는 비올리스트 리차드 용재 오닐(Richard Yongjae O’Neill)
2004년 5월과 9월 KBS다큐 미니시리스 '인간극장'에 [용재 오닐의 뉴욕 사모곡],
[용재 오닐 한국에 오다]라는 제목으로 각각 5부작이 방영된 이후 그의 따뜻한 인간미와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던 리차드 용재 오닐!
리처드 용재 오닐은 2005년에 유니버설 뮤직을 통해 발매한 첫 솔로 앨범의
성공에 힘입어 올해 새로운 앨범으로 국내 음악팬들을 찾는다.
이번 앨범은 가슴 뭉클한 감동과 아련한 슬픔을 비올라 선율에 담아낸 한스 에릭 필립의
[어부들]모음곡을 시작으로, 기타와 첼로가 더해져 매력적인 앙상블을 만들어내는
브루크뮐러의 야상곡과 소르의 로마네스카, 그리고 드라마 ‘옥이이모’의 주제곡으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오펜바흐의 ‘자클린느의 눈물’,클래식 소품 가운데서도
명곡으로 꼽히는 쇼스타코비치의 왈츠와 로망스등 그야말로 주옥같은 곡들이 비올라의
벨벳처럼 부드럽고 감미로운 음색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다. 게다가 우리 귀에도 익은
러시아의 민요 ‘나 홀로 길을 가네’와 우리 동요 ‘섬집아기’가 앙코르 곡으로
포함되어 있다 /모셔온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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