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16.
뮌헨 - 님펜부르크성 - 240km - 로텐부르크(시청사 마이스터트룽크 시계 -
성 야곱 교회(리멘슈나이더의 최후의 만찬) - 크리스마스 상점 Kathe Wohlfahrts
- 인형 & 장난감 박물관 - 중세 범죄 박물관 - Backerei Fischer 슈니발
- 도펠 다리 & 타우버 벨리 - 성벽 산책 - 펜션 Becker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동화같은 도시
로텐부르크에 도착....
성안의 마을을 보니 정말 중세로 시간 여행을 온듯하다.
로텐부르크는 2차 세계대전시 도시의 40%가 파괴되었으나 지금은
거의 완벽하게 복구되어서 중세 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로텐부르크의 중심지인 마르크트 광장의 시청사...
로텐부르크 시청사는 고딕 양식과 르네상스 양식이 복합적으로
혼합된 건물로 고딕양식의 60m 높이의 전망탑에 오르면
동화같은 붉은 지붕의 로텐부르크 시내가 그림처럼 펼쳐진다.
항상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는 마르크트 광장...
시청사 옆의 시의회 건물....
이 건물의 인형 시계인 마이스터트룽크는 시계 양쪽의 창문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매시 정각에 창문이 열리고 인형극이
펼쳐지는데, 이 모습을 보기 위해서 시간에 맞춰서 많은 관광객들이
마르크트 광장으로 찾아온다.
시청사 뒤에 있는 성 야곱 교회....
로텐부르크에서 가장 크고 상징적인 교회로
고딕 양식으로 세워진 루터 교회이다.
중앙 제대 뒤에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님의 모습이
정교하게 표현된 나무 조각상으로 만들어져 있다.
성 야곱 교회의 최고 보물은 독일의 유명한 조각가 틸만 리멘슈나이더의
작품인 최후의 만찬을 묘사한 목조 조각상이다.
나무로 만든 조각상인데도 인물들의 묘사가 아주 섬세하게 조각되어 있다.
고딕 양식의 교회이지만 섬세하게 조각된 나무 조각상들과
화려한 스테인드 글라스들이 있어서 소박하지만 엄숙한 분위기와
아름다움을 함께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크리스마스 상점으로 유명한 가게 Kathe Wohlfahrts...
로텐부르크의 중심지 마르크트 광장...
마을을 돌아다니다 보면 이 광장을 자주 지나게 된다.
마르크트 광장의 시청사...
마르크트 광장을 내려보려고 시청사 건물에 올라갔으나
기대했던 만큼의 전망이 좋지 않아서 바로 내려왔다.
마침 정시가 되어서 마이스터트룽크의 시계 얖의 창문이 열리면서
인형극이 시작되었는데 좀 썰렁한 느낌... 로텐부르크를 점령한
신성 로마제국의 장군 틸리로 부터 로텐부르크 시장이 3리터짜리
와인을 원샷하는 내기에 이겨서 마을을 파괴하지 못하게 막았다는
내용인데 , 지금도 해마다 마이스터트룽크 축제가 열린다 한다.
마르크트 광장에서 마이스터트룽크 인형극을 보고있는 관광객들...
크리스마스에 대한 모든것이 총 집합된 Kathe Wohlfahrts...
가게 앞에 선물상자를 실은 자동차가 서있어서 찾기 쉽다.
규모 또한 상당히 커서 박물관을 연상케 하는데, 크리스마스 트리들과
예쁜 집, 인형, 기념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1년 내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유럽에서 가장 큰 인형 & 장난감 박물관...
중세 범죄 박물관...
중세 고문 도구와 체벌에 사용했던 도구들을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으로,
유럽의 법률과 형벌 제도와 관련된 역사적 자료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다양한 고문 도구들이 3,000점 이상 전시되어 있다.
부르크 문쪽에서 보이는 성 밖의 타우버 강과 도펠 다리...
로텐부르크의 전통 과자인 망치로 깨 먹는 과자
슈니발렌으로 유명한 빵집 ....Backerei Fischer
마을을 한바퀴 돌고 이제는 부르크 문을 지나 성 밖으로 나가본다.
도펠 다리(Doppelbrucke)...
부르크 문 뒤편으로 나가면 있는 부르크 공원을 지나고,
다시 타우버 강변의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면 도펠 다리가 나온다.
도펠 다리 위에서 로텐부르크 구시가지의 아름다운 모습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다시 성으로 돌아와서 로텐부르크를 둘러싸고 있는
성벽 위에 올라서, 로텐부르크 시내와 성 밖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여유롭게 성벽위를 걸어본다.
숙소 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