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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경 전화벨이 울린다, 아 여보세요. LA한인택시 죠 ? USC 대학 응급실앞인데 지금 빨리 와 주실수 있나요 ?
힘없는 중년여인의 목소리에 잠결에 부시시 받는 전화에 잠이 확~ 달아났다. USC 응급실 ?
네 LA에서 그곳까지 15분이 걸리는데 괜찮나요 ? 라고 물으니 추워서 죽겠으니 빨리 부탁해요.라며 손님은 전화를 끓는다.
LA관광, LA공항 손님외에 시내 로컬 손님은 모두사양하지만 응급실에서 걸려온 전화, 같은 동포라 생각하니 마음이 바빠온다.
USC 응급실앞에 도착하니 중년의 여인이 힘없이 밴치에 앉아있다 . 3일동안 꼬박 잠한 숨도 못잦다는 손님을 모시고 목적지인 LA 서쪽 포모나의 고객 집 까지는 약 1시간거리 .... 얼마나 달렸을까. 차안에서 곤히 잠든 손님의 가방속 핸드폰 벨이 경적을 울린다 .
한국의 아들로부터 전화가 걸려온것이다. 아 아 . 아들 ! 엄마야 ~ 아빠가 어제 쓸어져서 혼수상태야 ~
아빠가 ~ 엄마도 못 알아보고 ~ 울먹임 속에 더 이상 말을 잊지못하며 흐느낌 속에 아들과의 전화 대화가 더~ 이어지지 못한다.
사연인 즉은 ~ 5년전 늦은 나이에 이민와서 이사업 저사업 벌이다가 갖은 돈 다털어 날리고 집마저도 월세가 밀려서 비워 줘야했고 겨우 콘테이너를 얻어서 짐을 옮긴후 아기 아빠 제 남편이 쓸어져서 911으로 응급실로 왔어요. 아직도 의식이 없어서 ~ 큰일났어요.
오늘 집에와서 당장 필요한 물건좀 챙겨 다시 또 병원으로 가야되요. 한참동안 흐느끼던 손님은 힘 없이 ... 말 끝을 흐리면 .....
아빠가 깨여나면 한국으로 가고싶어요 . 근데.. 이젠 돈도없고 어때캐 살죠 ? 통곡을 하며 차에서 내리면서 미안해요.죄송해요......
택시 요금을 받는 내 손이 왜? 이토록 부끄러운지 길고 긴 무거운 하루였다.
LA한인 택시 운전수인 나의 횡설수설 .. ?
LA여행장거리 투어등 여러 유형의 한인고객을 만나며 그 속에서 많은 사연을 듣고 공감하며 나름대로 생각과 개인적으로 판단할때
그로벌 시대의 { 미국이민은 빠를 수록 유리} 하다고 생각한다.
역시 50대 중반의 나이에 미국 이민을 선택하였지만 어차피 이민을 할것이라면 빠르면 빠를수록 유리하다고 본다.
그 이유는 나이 들어서 오는 사람보다는 젊은 나이라면 일단은 기회를 잡을 확률이 더 많고 부양 가족이 안 딸리면 안 딸릴수록 도전의 기회가 많기 때문이다.
미국이란 나라에 이민 오면 왜 모두들 힘들다고 하고, 힘드니 오지 말라고 말리고 하는가?
힘들걸 알며 그러면서도 미지의 미국으로 계속해서 또 밀려 오고 이민을 꿈꾸는 사람들은 누구나 다 야무진 각오를 하고 떠나지만 막상 이곳은 이상과 현실이 반 비례함을 느낄때 세월이 지나면 지날수록 오도 가도 못하는 처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왜 삼.사십대 가장들이 이민을 떠나는 것일까?
언제던가 대기업의 간부가 가족과 함게 LA여행을 하겠다며 나와함게 LA여러곳을 두루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LA여행을 하겠다던그 손님은 할리웃,비버리힐즈는 사양하고 세탁소(코인),부동산회사,리콜스토어,옷수선집등등 ~다니며 하루를 보내는것이 아닌가 ?
그 이유를 물으니 선생님 ~ 이제 더이상 저는 한국에서 희망이 없어서 E 2 비자를 받아 취업 이민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첫째로 아이들을 위해 치열한 경쟁속의 한국에서 더이상 머무를 생각이 없고 저역시 50초반인데 1~2년후면 미래가 없잔아요 ?
물론 자녀들의 앞날을 위해 결정한 이민이라지만 문제는 몇년후에 다가 올 퇴직에 대한 압박감과 나이가 들면 들수록 진급을 하면 진급 할 수록 자리가 보장이 안되는 피라밋 구조인 직장인들 .....
사원 ............. 500 명 (신입)
대리 ............. 250 명 (입사 2-3년 지나면 진급)
과장...............100 명 (삼십대 중반부터 40대 중반)
차장 .............. 50 명 (사십대 중반부터 50대 초반)
부장 .............. 10 명 (사십대 후반부터 50대 중반)
이사................ 5 명 (50대 중반 이후... )
상무 ............... 2 명
전무 ............... 2 명
부사장 ............ 1 명
사장 ............... 1 명
부회장 ............ 1 명
회장 ............... 1 명
위 도표를 보면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한 직장에서 15년 정도이면 퇴직을 해야될 상황이 한국의 현실이 한창 일을 할 나이에 실직을 해버리니 한 가정의 무너지은 순간은 불 보듯이 뻔한 뻔 ? 자 입니다.
그러면 왜 미국이민 생활 행복할까요 ?
앞에서도 말씀드렸으나 누구나 다 비장한 각오를 하고 선택한길, 힘들고 괜히 왔다고 자괴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일까?
LA한인택시를 운영하며 많은 손님과 대화해 본 나름대로의 사실을 근거로 분석해 봅니다.
사회구조 시스템의 차이라고 봅니다.
한국 직장에서 출근하자 마자 앉아서 업무에 매달리는가?
커피 한잔 해야지,신문 뒤칙거려야지, 담배 한대, 12시 되기도 전에 밥 먹어러, 점심시간 한시간인데 외부 손님이라도 맞이 할려면 낮 술 한잔 걸쳐야지 어영부영 하다보면 1시반 2시되어서 사무실로 복귀하지 어느때는 사우나 다녀 와야지 고스톱도 쳐야지 저녁때 되면 재까닥 퇴근하던지 아니면 야근해야지 야근이라고는 밥 먹는데 한시간, 3시간 야근 근무라면 제대로 된 시간은 몇시간인가? 근무시간 중에 정말로 근무한 시간이 몇시간인지 각자 Check 해보면 알것이고 아마 하루 일과중에 3시간 정도는 회사가 아닌 개인을 위해 사적으로 쓴 시간이 아닌가 한다. 한국의 모든 직장인을 두고 하는 말은 절대 아니다 .
한국에서의 근무시간과 미국에서 8시간 근무시간의 차이는 사회구조 시스템의 차이로 하늘과 땅 차이라고 봅니다.
짠돌이 미국은 어떤가?
대부분 8시간만 근무를 시킨다, 하루에 8시간 주 5일. 토요일, 일요일은 휴무. 대부분 주 40시간이다
더 이상 시키면 Overtime Pay를 해야 되므로 경제적으로 철저한 미국에서는 쉬이 Overtime을 허용 안한다 8시간이라는 것에는 개인이 사용할수 있는 시간이 없다 모두 회사를 위해서 사용토록 짜여진 시간이다. 점심시간 30분~1시간은 No Pay 하는곳이 대부분이다.
커피 마시고 햄버거 먹는것?
그리고 미국사람들 차 타고 다니면서 커피 마시고 햄버거 먹는것을 많이 볼것이다 그것은 자기 시간에 일어나는 것이다 아니면 미리 커피며 햄버거 사가지고 자기 자리에 앉아서 일하면서 먹는다. 그리고 점심 시간도 짧다 그래서 'To Go 문화'가 많이 발달했다
잽싸게 사가지고 자기 자리로 돌아와서 먹으면서 일한다 아침에 출근 도장찍고 라면 먹어러 가는것은 한국식 문화이지 미국이면 잘 이해가 안된다 그리고 미국 사람들은 엄청 부지런하다 꼭두새벽에 출근들 많이 한다 새벽 5시면 DC로 향하는 길들은 꽉 매여 차있다 한국 같으면 꼭두새벽에 출근하는 사람들이라면 흔히들 좀 덜 괜찮은 직업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이곳은 일찍 출근하면 일찍 퇴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퇴근 시간 또한 딱히 정해져 있는게 없는지라 오후 3시만 되면 퇴근 시간이라 길이 꽉 막힌다
일찍 시작하고 일찍 끝나서 자기 시간을 많이 갖고자 하는 생활방식 때문입니다.
왜. 미국이민 오면 힘든것일까?
이민 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 직장생활을 하다가 오기 때문에 어느정도 사회적 지위나 자리에 앉아 있다가 오는 사람들이다 .
미국으로 이민을 옴으로서 한국에서의 지위나 직책이 덩달아 따라 오지는 않는다
자존심 접어두고 고생을 각오하고 온다지만 타성에 젖어 있는 습관이라는 것은 하루 아침에 아니 일이년 사이에 바뀌지는 않는다
한국에서도 보장이 안되는 자리인데 미국에서 한국에서 있던 자리를 보장해 줄리는 절대 만무다 . 한국과 미국은 서로 지구 반대쪽에 위치하다 보니 많은 차이가 난다 날짜가 차이 나듯이 문화와 생활이 차이나고 사고방식의 차이도 한국식과 미국식으로 차이가 난다 이것의 GAP이 별것 아닌것 같아도 엄청 큰것이며 이것 때문에 힘든 것이다. 그런데 미국 이민이란 것을 택하면 이러한 진보의 법칙이 조금 역행을 해 버린다 그래서 초장기 이민생활이 힘 드는것이다
어떻게 빨리 힘든 상황을 벗어날 수 있을까?
내가 한국에서는....어쩌구 저쩌구 ......... 한국이라면............. 한국, 한국, 한국, 외치치 말것을 부탁하고 싶다.
왜냐하면 미국까지 와서 왜 굳이 한국식 사고 방식이며 한국식 관습및 습관을 대입 시키면 엄청 곤란하며 바보로 취급받는다.
이민자는 미국인이 볼때 낮선 이방인 한국에 이민온 동남아인 정도.
중년에 이민 오면 결코 좋은 자리가 기다리는 것이 아니다. 기존의 미국인들이 다 좋은 자리는 차지하고 있고 문화도 다르고, 대화도 잘 안되는 사람에게 좋은 직장을 줄리는 만무하다고 보면 정답이다.
미국에는 직업의 귀천이 없다 고는 하지만 우리가 흔히 말하는 힘든일 3D 직종의 일은 거의 이방인 이민자들이 하고 있어니 말이다
미국이란 곳이 움직이면 돈이 들게 되어 있는 사회구조다 하루라도 안 벌면 무조건 곶감을 빼 먹어야만 되게 되어 있는 구조로 형성되어 있다.
한국사람은 여자보다 남자들이 이민 생활을 더 힘들어 한다.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느끼는 중압감과 직업에 대한 위상 추락으로 많이들 괴로워 한다. 남자 혼자서 일을 해봐야 한달을 살 수가 없으니 부인도 생활전선에 투입이 된다. 그래도 여자분들은 적응이 빠르다.
왜 그럴까?
여자분들은 원래 가정주부였어니까. 새로운 일을 한다고 하더라도 위상의 추락이니 신분의 추락이니 이런것은 별로 못 느끼니까 남자들 보다 쉽게 적응하는것 같다.
절대로 다그치지 마시고,조금 더 기다리고,조금 더 격려하고,조금 더 사랑하고,조금 더 합심하다 보면, 미국 이민의 American Dream은 예상보다도 더 빨리 찾아 올 수 있다고 믿는다
누구나 미국 오면 가능한 빨리들 자기 비지니스를 Open 하기를 희망한다
가진 돈이 있다고 손 치더라도 당장 사업이라고도 벌리기가 쉽지가 않다. 경력이나 영어나 문화는 두번째 치더라도,첫번째 이유는 그놈의 Credit History라는 것 때문에 비지니스를 하기가 쉽지가 않다.
개인적인 소견으로서는 일,이년 무슨 경험이라도 좋으니 미국생활 좀 해보고, 분위기 파악을 한다음에 비지니스를 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서둘면 서둘수록 쉽고 판단력이 허려질 수가 있다.
그리고 감언 이설에 귀기울이 말아야한다. 돈잘벌리고 장사잘되는 가계를 당신게특별히 팔리가 없음을 꼭 꼭 꼭 명심하기 바란다.
미국 사회복지 제도를 최대한 활용하라.
합법적인 신분으로 이민을 온다면 우리도 모르는 사회복지 제도가 너무 잘되여 있다. 무상 교육(영어,운전면허,기타전문 기술학교)과 무상배급 (신분을 가리지않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주거문제도 정부 지원 아파트가 곧곧에 찿아볼수 있다. (섹숀 A라부름)
물론 정부지원 아파트는 LA경우대체로 4~5년 기다려야 순서가 온다지만 천만에요 , 특별히 메니저나 ,부메니저,경비원,회계를 겸하는 입주자를 뽑는 경우가 흔히있으니 정부 아파트 사무실에 문의해 보길 바랍니다.
LA경우 실, 예를 들어말하면 전기 기술이이나 배관 기술이 있다면 2-3개월안에 입주가 가능하다. 회계(아파트월세)담당도 뽑는다.
한국에서 전문적으로 그일을 안했어도 된다. 내일을 하면서 그들이 하는일은 아파트 입주자의 불편함을 응급 처리 해주는 일이다.
전기 다마나 갈아주며 싱크대 하수구가 막히면 뚤어주는 간단한 업무일뿐 내힘으로 부족할때는 사무실에 보고하면 -끝-
나의 경우 주 1회 아파트 경비를 서주는 조건으로 이민 초기 월 $160을 내며 정부 아파트에 입주하였다가 지금은 월 $230을 내고 있다.
부탁의 말씀은 한국에서 모든 정보를 사전에 인지하고 공짜 학교 다니며 1~2년은 돈을 까먹더라도 ... 그것이 버는 길 이지요.
권투선수 알리가 인종차별에 항의하며 금메달을 강에 던져 버린후 새로운 종교로 새로운 삶을 출발하였듯이 한국에서 직위 고하를 버리고 그잘난 어께 계급장 훈장도 인천앞 바다에 던져 버리고...
이민생활이
아무리 돈이 많아도 금새 황무지가 옥토로 바뀌지는 않습니다.
순서가 있고, 단계가 있습니다.
때를 기다릴 줄도 알아야 합니다.
오직 자기 할 나름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정보와 겸손이 생명입니다.
좋은집,좋은차 ,사양하고 거들먹 거리지말고,자세를 낮추어 살다보면 분명히 미국은 살만한 곳 희망이 있는 땅 으로 여러분이 꿈꿔온 아메리칸 드림은 예상보다 빨리 닥아올 수 있다 확신합니다.
USC 응급실에 입원하신 우리 동포의 쾌유를 빌며..LA한인택시 운전수 쓸테없는 횡설수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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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구구절절 맞는 말씀이십니다.
제게 도움이 될만한 사회복지제도에 대해 알아봐야겠습니다.
그랜드캐년 경비행기는 멀미가....ㅜ.ㅜ
가장 중요합니다. 파이팅
이민생활의 실상을 정확히 집어 주셧군요..
벤쿠버 이민생활도 벌써 만8년째 입니다..
님의 글에서 많은 공감을 느낌니다..행복 하시길 ...
주제없이 횡설 수설 하였읍니다. 가정에 행복과 건강하시길 ~~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더욱 열심히 살아야지요. 건강하세요.
좋은글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일만 있으시길 바래요.
그렇습니다 쉬운게있겠읍니까만은 열심히살아보려고 또자식들을 위해떠나려는것같네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 드립니다. 뭐든지 사람이 먼저 되어야 하네요. ㅋㅋㅋ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ㅅ\thank
좋은 글 감사합니다. 공감이 갑니다.
한말씀 한말씀 와 닿는 말씀입니다. 잘읽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저도 함께 하고 싶네요.
부럽습니다.
좋은내용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좋은 글이네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아주 유익한 정보였습니다.
좋은글 잘 봤습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