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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The Year LeBron, Lakers Make Contact? BY PAUL OBERJUERGE, Columnist Los Angeles Daily News Article: http://www.dailynews.com/sports/ci_7437745 역자 (미상)
[역자 주: 타이틀은 독자들의 의역에 맡기겠으며, 내용상 본문은 구어체로 번역. 이 글은 칼럼니스트가 현재 코비의 트레이드 요구, 그 가능성 그리고 온갖 루머들을 둘러싸고 이런 건 어떨까 하고 가상의 시나리오를 작성 제기해 본 것입니다. 오프시즌 중 레이커스 팀에 트레이드 요구를 한 코비 브라이언트는 현 2007-2008 정규시즌이 시작된 지 몇 주, 현재는 이렇다 저렇다 별 얘기 없이 침묵을 지킨 채 매 경기에만 열중해 임하는 듯 보이는데, 그렇다고 해서 아직 그 트레이드 요구를 철회한 건 아니죠. 이 칼럼니스트가 제기한 ‘르브론이 레이커스 팀에 합류한다면?’ 하는 가상의 시나리오가 현실화 될 가능성에 대해선 여러가지로 의견이 분분하겠지만, 분명 미국의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에서 LA라는 큰 시장으로 향한다는 건, 한국에서 볼 때 소위 지방에서 서울시장으로 향하는 것과 유사하다 할 수 있겠죠. 때문에 Lakers 팀은 예전부터 명성 있고 실력 있는 선수들을 free agent 시장등을 통해 LA로 끌어들이는 데 성공한 전례가 많습니다. 그 중 가장 잘 알려진 현직 선수로는 물론 샤킬 오닐이 있구요. 코비 브라이언트의 경우도 본래 드래프트 되었을 당시 말이 꽤 많았던 선수이죠. 본래 1996년Charlotte Hornets에 의해 number #13 으로 드래프트 된 코비 브라이언트는 Charlotte Hornets팀에서 경기를 뛸 의사가 없다고 하며 Lakers 팀 유니폼을 입고 싶다는 의사를 대외적으로 표현. 약 2주만에, 당시 로스 엔젤레스 레이커스 팀의 General Manager였던 Jerry West의 조율하 레이커스 팀의 Vlade Divac을 Hornets팀으로 보내고 코비 브라이언트를 레이커스 팀으로 영입하게 되는 트레이드가 성립되었죠. 최근 이러한 코비 브라이언트와 유사한 드래프트 드라마를 연출한 선수가 현재 Milwaukee Bucks에서 뛰고 있는 중국에서 건너온 Yi Jianlian (드래프트 클래스 2007)선수 입니다. )
참고 Draft information: http://hoopedia.nba.com/index.php/Category:NBA_Draft http://hoopedia.nba.com/index.php/Kobe_Bryant
내 NBA 판타지 중에 이런 게 있어. 한번 들어보라구. 자…… 일단은, Lakers팀이 Kobe Bryant를 트레이드 하지 않는다고 하는 시나이로를 먼저 생각해 보자구. 그건 곧, 코비 브라이언트가 계약상 최소한 2년은 더 레이커스 팀에서 뛰어야 하는 걸 뜻하고, 코비의 그 관중을 끌어당기는 막강한 스타파워력이 2년은 더 LA 에 머물 수 있다는 거지.
물론 그동안 이러니 저러니 말많은 ‘일류급 드라마’가 끊임없이 따라다닐 건 두말 필요없이 뻔한 거고. 그리고 그 후, 코비 브라이언트가 레이커스 팀과 맺은 계약에서 남은 2년은 포기하고 프리에이전트로 나서서, 다른 팀과 계약한다 치자. 뭐, 그게 어디가 됐든지. 코비, 잘가라. 바이바이 그리고 굳럭이다. 잘 먹고 잘 살아라. (역자 주: 코비 브라이언트와 Lakers팀과의 계약은 원래 2011년도 까지이지만, 그 중 마지막 2년은 옵션사항으로서 코비가 그 기간을 다 채우기 전에 계약을 종결하고 2009년 7월 1일에는 프리에이전트로 빠져 나올 수 있는 거죠. 2009년 7월 1일이면 이미 코비 브라이언트의 나이가 31세에 가깝게 됩니다. 그러니 코비의 입장으로 볼 때는, 현재 레이커스팀이 수년내에 챔피언쉽을 딸 수있는 전망이 희박한 가운데, 자신의 나이나 선수생명력, 절정기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으니 이대로 가만히 앉아 프리 에이전트가 될 날까지 손놓고 기다릴 수는 없다 싶어 이번 오프시즌에 트레이드를 요구했던 거죠.) 그럼 이 때, 이런 상황전개를 주의깊게 지켜보아 온 LeBron James가 쨘하고 등장하는 거지. 르브론이 자기 생애 목표가 ‘범세계적인 아이콘’이라고 했던가?.......그럼 르브론이 그 목적 실현을 위해선 할리우드가 있는 LA를 기착점으로 삼는 게 좋겠다고 스스로 결정을 내린다 치자. 클리블랜드에 비해서 훨씬 나은 거 아닌가? 만약, 르브론 제임스가 클리블랜드와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하지 않고 2010년에 프리 에이전트가 된다면? 그리고 레이커스와 계약한다면? 나 같으면 LeBron 과 Kobe 맞바꿔쳐서 바로 트레이드 해 버리겠다. 당장이라도 말야. 르브론을 Lakers 팀에 영입할 수 있다면, 뭐 까짓거 트레이드 조건에 선수도 한명 끼워주고, 드래프트 픽도 하나 얹어 주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보건대, Kobe는 현재 자기가 원하는 트레이드 조건이 아닌 이상, 그 트레이드 성립을 막고 나설 수도 있단 말야. 그럼 뭐….코비가 자기가 르브론과 맞바꿔쳐져서 클리블랜드로 가야 하는 트레이드는 당연히 싫다고 하겠지. (역자 주: 코비가 2004년 Lakers 팀과 프리에이전트로서 현재의 계약을 맺은 계약조건 문서에는 no-trade란 조항이 명시되어 있죠. 즉 엄격히 법적문서로 따질 때 코비는 레이커스 팀이 트레이드를 할 수 없는 터치 불가능한 선수란 얘기죠. 하지만 이 조항은 현실적으로 적용해 볼 때, 자기자신의 트레이드에 관해선 코비 브라이언트가 Lakers팀측의 권리에 앞서는 주권을 가지고 있다고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즉, 어떤 식으로든 코비의 트레이드를 조율하려면 코비측에서 먼저 이 no-trade란 조항에 대한 권리를 포기해야 한다는 얘기. 그건 곧, 코비가 자신이 원하지 않는 트레이드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거부권을 행사, 즉 no-trade 조항을 철수시키지 않으면 그만인거죠. 현재 코비의 트레이드와 관련한 루머에, 시카고 불스팀이나 디트로이트 피스톤즈팀과의 트레이드 조건도 코비측에서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알려지고 있죠.) 그럼 Lakers 팀은 슈퍼스타 없이 일년을 버텨야 된단 말이지. 그래 뭐 까짓거, 그래도 좋다 이거야. 이랬든 저랬든 결국 일어날 일일지 모른다구. 하지만 그 일년이 완전 낭비는 아닐거다. Andrew Bynum 이 이 레이커스 팀의 주요 go-to 무기로 성장하고. 레이커스팀은 그 슈퍼스타 없는 시즌에 한 30 게임쯤 겨우 겨우 이기고, 그리고 lottery pick이나 얻는 거지 뭐. 그리고 나서 LeBron James를 얻는다 치자. 당장 코비 브라이언트가 떠난 자리를 메꿔서…뭐 대충 르브론이 이끄는 레이커스팀이 한 2, 3 개 정도 NBA 챔피언쉽 타이틀 따고, 르브론은 한 몇개 MVP 상 받는다하고............. 그리고 Kobe는 한 쪽 구석에서 미시시피 동쪽 어딘가에서 아무도 모르게 쭈그려 박힌채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잊혀져 가는 거지…… 어때, 이런 시나리오? 하긴 뭐, 코비가 2007년 여름에 트레이드 요구니 뭐니 하고 그 난리를 쳤어도, 여기 로스엔젤레에서 ‘코비보다 나은 선수가 어딘가는 있을 수 있다’ 라고 하는 얘기는 좀 금기시 되는 건 알지. 사람들이 ‘제임스 너를 받쳐주는 서포팅 캐스트가 너무 별볼일 없는 거 아니냐’ 하는 얘기들에 르브론 제임스가 꽤 열을 내고 반박하고 나섰지…… .............“무시하지 마라” 패스도 코비보다 낫고, 리바운드도 더 잘하고, 훨씬 파워풀하기도 하고. 나이도 6년 반이나 어리고 말야. 고등학교 졸업하자 1996년부터 농구선수 생활을 했으니 꽤 오래 됐지. 그 많은 경기 그간 뛴 것, 그 시간들, 그 많은 플레이 오프 게임들 말야. 반면 르브론은 2010-2011 시즌이 시작될 때, 즉 LA에 오는 게 가능해 질지 모르는 그 해 겨우 25세.
르브론도 자신의 팀이 1년에 2번밖의 방문 기회가 없는 이 도시에 와서 LA 팬들과 만나게 되는 것 좋다고 하고. 뭐 Lakers 팀과 Clippers팀의 관중차이라면 유명인사들 수가 좀 다르다는 것 뿐이라고 했지. “Lakers팀이 경기를 할 때면 유명인사들이 많이 보이죠…..물론, 어떤 인사들은 클리퍼스 팀이 경기를 할 때 나오기도 하고. 뭐, 그렇지만 전 레이커스 팀과 경기를 하든 클리퍼스 팀과 경기를 하든 제 game 에 달라지는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같은 종류의 농구를 해야 하죠. 어떤 팀과 경기를 하던지. “ 뭐, 제임스가 자기 게임을 바꾸는 경우는 거의 없지. 일요일 클리퍼스팀과의 경기 때도, 스코어상 뒤쳐지고 있던 클리퍼스가 열나게 쫓아올 때 그 클리퍼스 팀을 거의 혼자 힘으로 막아내다시피 했쟎아? 그 경기가, Cavs팀의 장기 연속 로드게임 (총 6연속 로드게임으로 짜여진 스케줄상 5번째 경기)의 끝머리에 있는 경기였는데, 지치지도 않고 말야. 36분 총 경기 출전시간동안 22득점, 8 어시스트, 6 스틸, 그리고 5 리바운드라는 놀라운 stat을 기록. 언제나와 같이 말야. 제임스의 경기란 소위 자기 팀을 통째로 번쩍 들어올려 자신의 그 넓다란 등에 떡하니 짊어 얹는 거라고 할까….. (지난 시즌 플레이 오프, 동부 파이널에서 Cavs팀에 패한 디트로이트 피스톤즈팀에게 물어보라구. ) 르브론의 게임엔, 필요시엔 상대방 팀을 완전 압도적으로 누르는 파워풀한 힘이 있지. 또 굳이 필요하지 않을 시엔 자신의 팀메이트들을 돕고. 엘에이에서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뛰는 걸 고려해 본 적이 있냐하고 대놓고 묻자, 제임스는 대외정치성을 고려한 듯 신중하게 답변. “글쎄요. 사실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습니다. 뭐, 지금 전 캐브스 팀에서 뛰는 거에 집중하고 있고, 그리고 챔피언쉽을 따는 거에 촛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다른 팀에서 뛴다는 건 아직 한번도 생각해 본적 없습니다. 아직까지는…” 아직까지는. 아직까지는. 흠…..끝에 이 말 덧붙인거 말야. 이게 그냥 어쩌다 실수로 잘 못 나온 말 같아? 2년간의 코비 드라마 좀 참고, 그 후 1년은 르브론을 맥시멈 샐러리로 계약하기 위해 자금 절약하고 젊은 선수들을 좀 키워놓는데 쓰고. 그러면 쨘하고 르브론 제임스가 LA로 올 수 있다 이거야. 그 때면 23살이 되는 Andrew Bynum을 센터로 두고, 르브론도 자신의 ‘범세계적 아이콘’ 의 이미지 실현을 위해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되는 거고. 흠. …….그럼 또 하나 레이커스 팀의 왕조시대가 탄생되는 거지. 뭐, 지금은 그냥 꿈이지만. 솔직히 말해서 레이커스 팀의 오너인 Jerry Buss나 LeBron James도 똑같은 꿈을 꿔보지 않았을까. 당사자들이 그런 꿈 꿔봤다, 그런 생각 해 봤다 하고 순순히 이실직고 하는 날이 곧 오건 말건 말야. |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코비를 좋아하는 팬은 아니지만, 레이커스의 현 상황을 보면 참 답답합니다. 구단주부터 매니저, 그리고 팀 구성원까지 총체적인 문제라서, 쉽게 풀어질 실타래는 아닌 것 같습니다. 르브론이야 LA행에 구미가 당기겠지요... 그게 성사 가능성만 있다면요... 르브론은 NBA 경력과 노안때문에 베테랑(?)같이 느껴지지만, 사실 이제 대학 졸업하고 NBA 들어 온 루키 나이니까 (사실, 래리 버드는 르브론의 지금 나이때도 NBA에 없었습니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 오타요. 고등학교 졸업이요. ^^ 그런데 정말 그 no-trade 조항때문에 코비가 과연 트레이드 될 것인지 궁금. 그리고 르브론은 할리우드 그 쪽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Saturday Night Live 같은데 나오고 하는 거 보면 꽤 좋아하는 것 같은데. 요즘 클리블랜드 상황도 별로 안 좋은 것 같고. 래리 휴는 또 부상이라고 하네요.
아니오. 오타가 아니고, 르브론의 "현재" 나이가 다른 선수들 대학 졸업하고 프로에 신인으로 들어 온 나이와 같다는 얘기입니다.^^
이번시즌이 양자에게 분기점이 될것이 자명합니다. 다만 르브론은 코비보다 여유가 더 있는 입장이고요. 어빙님 말씀대로 보편적인 절차의 NBA 데뷔를 치뤘을 나이의 르브론이기에 조급해하지 않았으면 하네요. 다시말해서 프랜차이저로 남아줬으면 좋겠습니다. 겁의 세월이 패배로 점철됐던 K.G같은이에겐 그렇게 말 못하겠지만요 ^^;
-- 앗. 닥터 제이님. 죄송해요. 제가 잘못 읽었네요. 삼가 용서를.^^
상당히 코비 안티적인 글이군요. 저도 개인적으로 코비 팬은 아니지만. 사실 지난 시즌에 르브론의 플레이 오프 퍼포먼스를 보고 상당히 인상이 깊었읍니다. 물론 빅 3 에다가 팀 플레이에서 공수로 꽉꽉 짜여진 스퍼스 팀에 맞서선 역부족이었지만. 하지만 플레이 오프 매 개임 결과가 어떻게 됐든 상당히 리더쉽을 보이더군요. 피스톤즈 팀에 진 경기들에서도 미디아 앞에서는 절대로 레퍼리를 탓하거나 다른 핑계를 대는 법도 없고. 그에 비해서 솔직히 코비는 자신의 팀메이들 때문에 결국 자신이 챔피언쉽을 못 따는 거니 트레이드 해 달라고 요구한 거 아닙니까?
이 글은 확실히 이런 코비에 대해서 배신감을 느낀 그 센티먼트가 강하게 보이는 칼럼인데. 과연 레이커스와 코비의 열정적인 엘에이 팬들이 얼마나 이 센티먼트에 공감하고 있는지. 얼마만큼 코비에 대해서 배신감을 느끼고 있는지 그게 궁금하군요.
예. 이 글은 코비 팬들분, 그리고 코비가 끝내 레이커스팀을 떠나지 않을 거라고 믿으시는 분들께는 좀 언짢아 하실 만한 글이죠. 현재 코비의 트레이드 요구에 대해서 코비나 레이커스 팀을 응원하시는 분들은 믹스된 감정으로 받아들이고 있을 거라고 생각되는데요. 물론 한 사람의 그러한 감정을 바탕으로 한 가상의 시나리오로만 받아들여도 좋겠지만. 이번 오프시즌에 보스톤으로 이적한 미네소타의 케빈 가넷을 볼 때, 그리고 레이커스 팀의 오너인 제리 버스의 최근 코멘트를 생각해 볼 때, 각 팀의 GM들은 이와 비슷한 시나리오를 끊임없이 작성, 보통 팬들이 모르는 루트를 통해 비즈니스를 한다고 볼 수 있겠죠.
일단 미국의 각 NBA팀들은 각 지역에 충실한 팬 베이스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서, 각 팀 조직이 최선으로 하는 의무는 팬들에게 지고 있는 것으로, 가능한 최상의 경쟁력이 있는 팀을 구성하고 최상의 엔터테인먼트를 선사하는 것이라고 하겠죠. 때문에 아무리 큰 슈퍼스타라도 팀의 방향성에 따라 영입되고 이적되는 것에, 비즈니스 차원의 문제라는 것이 간과될 수는 없죠. 그 이상의 실제 그 지역이나 전세계의 팬들분이 어떻게 느끼실지는 제가 대변할 수 없는 문제지만 대부분 미국 팬들 분은 이러한 비즈니스 측면을 받아들인다고 생각됩니다. 이미 몇년 전 커다란 슈퍼스타 트레이드 사건의 주인공이었던 샤킬 오닐의 경우를 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