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0. 26. 토요일. 충남 계룡산(갑사)- 금산의 하늘물빛정원-영동 여행.
여행스케치의 19,900원짜리 상품으로 충남지역의 세 군데를 여행했다. 먼저 공주 계룡산에 있는 갑사에 가서 갑사 경내를 돌아보고 등산로를 따라서 용문폭포가 있는 곳까지 다녀왔다. 폭포는 크지 않았지만 주변 경관은 좋았다. 오래전에 갑사에서 대전의 동화사까지 산악회를 따라 걸은 적이 있는데, 등산로가 좋은 곳을 시간의 제약을 받아 많이 걸을 수 없는 것이 아쉬웠다. 갑사입구의 상가는 풍성했다. 먹거리 거리가 조성되어 있고 밤을 비롯해서 나물과 약초 등의 가게가 많았다.
계룡산에서 2시간 정도 머무른 후, 금산의 하늘물빛정원으로 갔다. 별로 넓지 않은 호수를 중심으로 경관이 좋은 곳에 찜질방 등 휴식 시설들이 많이 있는 곳으로 우리는 못 보았지만 정해진 시간에 많은 공연이 있다고도 했다. 호수를 중심으로 1시간 정도 돌아볼 수 있는 곳이었다. 마지막으로 영동의 금강모치마을에 가서 포도 따기 체험을 했다. 포도 2kg씩 따서 가져오는 체험이었다. 탐스러운 포도송이가 너무 좋고 먹어보니 맛도 좋아서 주어진 박스에 가득 따가지고 나왔더니 너무 많다고 3천원을 내야 된다고 해서 주고 가져왔다. 풍성함이 느껴지는 좋은 체험이었다. 10월의 마지막 주말도 즐겁게 보낸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