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말로 옛날 청년시절의 실화이다.
우리가 당시 포장마차에서 소주를 먹다보면 꼭 눈에 띄이는 것이 해삼이었다.
해삼에 대한 속설을 기억해 보면
해삼과 짚푸라기는 상극이어서 해삼을 짚푸라기로 살짝 스치기만 해도 해삼이 녹는 다고 했다.
해삼 말린것을 가루로 내어 여자들 머리속에 살짝 뿌리면 가려워서 죽는다고 했고 그 가려움증을 없엘려면 짚푸라기 삶은 물로 머리를 감으면 완치된다고 했다.
포장마차 주인이 인상쓰거나 밉상 맞으면 주인 몰래 해삼을 짚푸라기로 짝 긁으면 해삼이 녹는다고 했고 그렇게 ㅡ해서 주인을 골탕 먹인 사람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심심해서 그짓을 시도해 보았다.
고교동창 과 나는 두 놈이 홍명상가옆 목척교 포장마차에서 해삼을 사서 집으로 가지고 왔다.
그리고 짚푸라기를 구해서 해삼의 허리를 묶어서 매달아 보았다.
그랬더니..........
모두 꽝이었다.
첫댓글 ㅋㅋㅋ 울 친구 순진한 면이 있었네...
나는해보니까 되든대
통일벼 볏집으로 해서 그런가? 야~~ 그당시 증인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