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5월 27-28일
간월암에 떨어지는 낙조가 가히 아름답기 그지없고~
몽산포 오토 캠핑장이 가족단위로 놀기에 아주 굿~
이런 저런 자랑이 ~인터넷상에서 괜찮다고 글들이 올라 와 있길레~
언젠가는 꼭 ~ 한번 찾아 가봐야 겠다고 마음먹은 지라~
오늘 서해안 몽산포 해변으로 떠나본다.
간월암이나 몽산포해변이나 역시 초행길에 초보자 여행자들이 온갖 미화법을 다 동원하여
뻥을 쳐 여행 후기를 적어놓았나보다~
헉~ 내눈에는 다 실망이다.
아예 ~
있는 사실 그대로 여행지 내용을 기록하였다면 큰 기대에 큰 실망을 없었을낀데~~
간월암을 인터넷상 사진으로 볼때는 육지에서도 제법 떨어진 운치 있는것처럼 보이고~
시멘트 길처럼 보이는게 장애인 휠체어도 갈 수 있는`곳이라 생각하였건만~
내려가는 초입이 계단들이 많아 그냥 휠체어 탄 친구들은 주차비만 1000원씩 내고 돌아서야 했다.
사찰의 유서는 얼마나 깊은지 잘 모르나~ 쬐그만한 편이다~


점씸때가 조금 늦었다.
밥을 먹기 위해 지역에 특산품인 바지락 칼국수나 굴밥을 하나 먹을라 했더니만~
전부 앉아먹는 식당이라 의자 있는 식당이 없다.
할 수 없이~ 몽산포 작그만한 읍내에 와서 6-70년대 분위기가 나는 먹음짓한 시골 자짱면집을 찾았다.
다행이 홀에 의자 식탁이 서너개 있다.

바다가 보이는 해변 앞쪽에 야영 싸이트를 구축하잔다.
텐트는 오토캠핑 캠핑폐인 회원님들의 도움을 받아 밀물 썰물때 바람이 세차게 불어도
날아 가지 않을 정도로 단단히 묶었다.
은하수 대장님~ 보안관님~ 에너지님~ 등등~~
억수로 고맙습니데이~

몽산포해변 역시 생각보다는 깔끔하기도 한적한 해변 분위기와는 사뭇 거리가 멀다.
야영장에 모래 먼지가 쬐매 날린다.
주변 상가에서는 뽕짝 노래 소리가 우렁차게 들린다.
오토캠핑장 이라기 보다는 그저 식수대와 화장실이 정비된 솔밭 야영장이라는 표현이 좋을듯하다.
이 또한 이터넷에 수많은 여행자들이 몽산포 해수욕장이 오토 캠핑의 천국이라고 뻥을 쳤나 보다~~
ㅋㅋ
솔밭은 넓고 그늘이 많아 좋기는 하더라만도~
이곳 몽산포는 무슨 개인땅인가 보다~ 텐트 1동에 1만원씩 세금을 징수해간다.
현지 주민이 내라면 내야지 우야겟노~~
일몰 또한 댔따 멋있다고 표현들 하였으나~
바닷속으로 붉은 해가 빠지듯 떨어지는게 아니라 석양이 지는 서쪽으로 산이있어
화려한 일몰과는 거리가 쬐매 멀다.
태안 반도에 수많은 해변을 다 가보지는 못했지만
그나마 야영을 해본 곳중에는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근처 삼봉해수욕장이나
신두리해안사구가 있는 신두리해수욕장 끝자락이 한 산하고 캠핑으로 좋았던것 같다.
꾸지나무꼴 해수욕장도 얼마전까지만 해수 작고 아늑한 분위기가 야영지로 적격이였으나~ ~~
1년에 한 두번 사용하는 흉물같은 대학 수련원이 생겨가지고~

바다가 보고 싶다고 해서~
바다로 캠핑을 가기는 갔지만~
모래 흙 때문에 휠체어가 굴러다니지 못해, 행동 방경 5 미터 이내에서만 낑낑 그리면서
몽산포 해변 바다의 맛을 보고 와야 했기에 아마도 많이들 아쉬웠을것이다.

에너지님~
그래도 우야든동 즐겁게 살아가입시데이~~
첫댓글 즐거운 여행이 였담니다....ㅎㅎㅎ...주방장님 여행후기 너무 재미있게 올려주셔서 감사 드립니다...다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장돌벵이 친구 언제 오봇하게 나랑 오지여행 한 번 떠나세~ 언제 만나면 중고 텐트 하나 주께~~ 유용하게 사용하게~
멋찐 여행 이였군요,,, 한적한 바닷가가,,넘 멋있네요^^*
잘지내시죠?
부산 갈매기님 다음에봐요
이번에는 많은분이 참가하셨네요~~^^ 장돌뱅이님 방가르~~~ㅋㅋ
언제 한번 뵈요..
사진으로 보니 멋집니다...^^
반갑습니다...
캠핑폐인 카페은하수대장님.에너지님 보안관님.많나셔 즐거운 시간을 보네참 좋아셔요.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장돌뱅이도 고생 많이 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