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2/08/18 철도여행기123 |
* 여행기를 읽기 전에...... 여행기를 읽으시다 글씨 색상이 파랗고 진한 것이 보이면 클릭하세요, 해당 그림이 나타난답니다. * 진한 글씨를 클릭하시면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여행기를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제 휴가와 다음 까페 기차여행기를 적는 사람들의(http://cafe.daum.net/traintripwrite) 6차 여행정모입니다. 원래는 8월 11일 양주군 일대의 여행정모를 계획한 것인데 그 날 비가 온다는 소식에 한 주를 미루고 이번주에 하려고 했습니다. 막상 10:00까지 의정부북부역에 도착하니 흐린 날씨에 비만 많이 내리더군요. 참석자는 저, 1241님, 병영역장님, 정비사 연호님 이렇게 4사람입니다. 비가 내리면 정모에 포함되었던 탈춤공연 등이 없기 때문에 결국 일정을 바꾸어야 합니다. 그래서 어디를 갈까 서로 이야기를 해 봅니다. 신탄리, 도라산 나아가서 간현에 가자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결국 춘천 소양호의 청평사에 가보기로 하였습니다.(아무도 가 본 사람이 없어서......) 잠깐 청평사에 대한 예습을 해야지요? 춘천가이드-NEW 2002에서 발췌 # 청평사 가는 길 가. 사람들은 왜 청평사에 가는가? (경춘선)기차 타고 - (춘천)지방 버스 타고 - (소양호)호수 위에서 배 타고 - 계곡과 폭포를 보면서 가벼운 등반을 하고 - 천년 사찰을 순배하고 - (오봉산) 등산도 할 수 있으니 당일 나들이로 이보다 더 매력적인 코스가 있을까? 나. 청평사 가는 길 춘천역, 남춘천역, 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는 소양댐 가는 좌석버스가(1,100원) 수시로 운행된다.(40분 소요) 소양강댐 정상 소양호뱃터에서 청평사행 배를 타고(왕복 3,000원), 15분쯤 간다. 청평리 뱃터에서 천천히 40분쯤 걸으면 청평사, 배에서 내려 왼쪽으로 내를 건너 돌계단을 지나 오르는 옛 길이 지름길이면서 분위기도 있다. 다. 청평사는 청평사란 이름은 973년 고려 때 승현선사가 "백암선원"으로 창건한 후 이의가 "보현원"이라 했고 그 아들 이자현이 "문수원"이라 개칭했다가 조선 명종 때 보우대사가 "경운산만수성청평선사"라 고쳤다. 청평사는 거사불교가 찬란히 꽃피웠던 곳으로 이자현, 김시습 등이 머물렀던 곳이며 우리 나라 서도사의 거봉인 탄연과 이암의 글씨가 남아 있다. 라. 청평사에 가면 청평사에 가는 길가에는 당나라 평양공주에 얽힌 전설의 구성폭포와 천년 연못 영지와 경내에 있는 국가보물 제 164호인 회전문을 눈 여겨 볼 수 있다. 2~3시간 여유가 있으면 뒤편의 오봉산 등산도 좋은데 노약자는 신중해야 한다. 청평사 주변에는 오봉산장, 고려산장, 청평산장 등의 숙소가 있다. 깊은 밤하늘의 은하수, 이른 새벽의 범종소리, 소양강 물안개 등이 청평리 선물이다. 다시 여행기로 돌아옵니다. 청량리역으로 가서 11:50분에 출발하여 남춘천역에는 13:40분 도착하는 #1509 통일호 열차를 타기로 합니다. 통일호 열차를 타보기도 오래간만이군요. 표를 남춘천까지 좌석이 없는 관계로 입석으로 구입하고(2,000원) 출발.(춘천시내까지 2,000원이면 정말 저렴하죠, 무궁화의 반 정도의 비용이고, 시외버스 보다 저렴하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거의 대부분 09:50분 통일호 등 이전의 열차를 이용해서 갔는지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지는 않군요. 드디어 출발. 전철 고상홈 구간을 지나 성북역 그리고 본격적으로 달리기 시작합니다. 단선이라 빠르지는 않지만 밖으로 보이는 멋진 풍경을 보며 서울을 벗어난다는 것 자체가 즐겁습니다. 열차 안에서 잠깐 회원님들의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계속 밖을 구경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1241님의 기차여행에 대한 예찬, 병영역의 뜻(울산에 병영이라는 동네가 있어서 이야기를 해보았더니 울산역이 이설되기 전 있었던 역의 이름이었답니다.) 등. 어느새 마석을 지나 우측으로 북한강이 보이더니 대성리역, 청평역, 청평댐을 지나갑니다. 의정부 근교에는 비가 내렸는데 오히려 이 곳은 날씨가 맑기만 하군요. 강 위에서 보트를 타면서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하는 사람들, 강변에 앉아 데이트를 하는 사람들, 여럿이서 공놀이를 하는 사람들 등. 열차는 가평역을 지나며 좌측으로 북한강이 나타나더니 영화 편지의 경강역, 백양리역(이 곳이 강촌보다 더 좋을 것 같기도 하고......)을 지나 강촌역에 도착해서 많은 사람들이 내리게 됩니다. 병영역장님은 전화를 하느라 몹시 바쁘신 듯.(알고 보니 남춘천역에서 오래간만에 친구를 만난다고 하시더군요) 드디어 남춘천역에 도착하고 잠깐 화장실에 간 후에 대로변에서 기다리고 있는 12번 좌석버스에 오릅니다.(그 사이 병영역장님은 친구분을 만나 헤어졌고요) 보통 소양호로 가는 좌석버스가 열차 도착시간에 맞추어 춘천역에는 12-1번, 남춘천역에서는 12번이 기다립니다. 버스 시각표는 아래를 참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http://www.chuncheon.go.kr/menu3/m3_7.html 14:05분쯤 버스를 타고 출발.(1,100원) 신나게 달리더니 주차장을 지나 소양강댐이 보이고,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올라가더니 14:40분에 소양강댐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정상에 도착하여 내리니 엄청나게 센 강바람이 우리를 맞이하는군요. 일단 선착장으로 내려가기 전에 정상에서 여러 가지를 구경합니다. 먼저 소양강 다목적댐 안내판의 내용을 읽어보고 댐 정상에서 사진을 찍어봅니다. 그 옆으로 가면 도로변에 인공폭포가 보입니다. 가볼까요? 햇볕이 내리쬐는 이 곳을 조금이나마 시원하게 보이게 하는 곳입니다. 생각같아서는 물에 들어가서 시원함을 만끽하고 싶지만, 아무도 그런 행위를 하지 않는데다가, 입은 옷이 하나라 젖으면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댐 주차장 중앙에는 소양강댐 건립기념비가 보입니다. 이제 천천히 길을 따라 선착장 쪽으로 내려가볼까요? 잠깐 우측으로 소양호 1978.09.30 박정희 대통령 이렇게 적혀 있는 기념 비석이 보이는군요. 걸어가면서 소양호 주위를 살펴보는데 멋이 있습니다. 서울에서 비교적 가까운 곳이지만 색다른 맛을 느끼게 해주는 곳입니다. 주위에 빙어회 등을 파는 조그마한 간이음식점이 보이고, 옆으로 소양강 휴게소 더 내려가면 관광안내소와 파출소 등이 보입니다. 파출소 옆으로 소양호 관광 안내도(1)가 보이고요. 관광 안내도를 유심히 살펴보고, 잠깐 관광안내소에서 관광 안내 팜플렛을 얻어왔습니다. 약간만 걸어서 내려오면 소양호 선착장이 보이고 배를 타게 됩니다. 배는 크게 4가지로 나누어 집니다. 1. 모터보트(한바퀴 도는 것도 있지만 주로 청평사까지 갈 때 편도로도 이용 가능합니다, 단점은 다른 것에 비해 비싸다는 점) 2. 소양강댐 선착장에서 양구 선착장까지 가는 도선(30분 정도 소요되며 유람선이라기 보다는 양구 주민 등을 운송하는 교통수단(도선)이라고 볼 수 있으며, 요금은 어른 기준 편도 4,400원, 군인 및 청소년은 2,100원, 어린이는 1,380원) 3. 소양호를 1시간여 동안 돌면서 구경을 할 수 있는 유람선(어른, 군인 청소년 모두 6,000원-실제로는 5,000원에 탑승하는 듯, 어린이는 3,000원) 4. 소양강댐 선착장에서 청평사까지 가는 배(15분 소요되며, 어른 편도 1,500원 왕복 3,000원-바로 오늘 저희가 이용할 것이죠) 선착장 내에도 소양호 관광 안내도(2)가 있어 유심히 살펴보고 표를 구입합니다. 생각해 보니 1번 배고 2, 3, 4번을 다하게 되고 오늘은 비행기 빼고 모든 교통수단을 다 타보는 것 같군요.(버스, 기차, 배......) 배 앞에서 사진을 찍어볼까요? 먼저 1시간짜리 유람선 앞에서 1241님이, 저는 유람선보다는 다소 작아 보이는 청평사로 가는 배 앞에서 포즈를 취해봅니다. 배 안에서도 찰칵 안에는 자리가 있었지만 앉아 가는 것보다 맨 뒤에서 물살을 가르면서 달리는 것을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았습니다. 벌써 자리를 잡고 뒤에 앉아 계시는 커플님들이 보이지만 그것에 개의치 않고 저희도 뒤에서 자리를 잡아봅니다. 15:15분쯤 배는 출발하기 시작합니다. 뒤에서는 보트로 영화를 찍는 것과 같이 맹렬한 추격전?이 벌어집니다.(정말 빠른 모터보트......) 어느새 보트는 앞질러 가고 저희 배는 가던 길을 계속 가는 중입니다. 드디어 15분 만인 15:30분에 청평사 선착장이 보이고 배는 멈추게 됩니다. 선착장에는 배를 타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고요. 돌아올 때 #1516열차를 타려면 빨리 움직여야 합니다. 한 30분이면 청평사까지 갈 수 있다고 들었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빨리 걸어보기로 합니다. 입장권을 구입하는데 청평사를 관람하지 않는 사람은 1,000원, 청평사를 관람하는 사람은 2,000원이군요.(어른 기준) 입장을 해서 길을 따라 올라가기 시작하는데 강촌과 같은 분위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비교적 조용한 편이고 식당도 그렇게 운집되어 있는 것은 아닌 것 같군요. 먼저 청평사 관광안내도를 살펴본 후에 천천히 걸어가기 시작합니다. 걸어가면 앞으로 내려가서 잠시 쉴 수 있는 곳이 보이고 내려가는 길목에는 청평사 공주와 상사뱀의 전설이라는 것이 적혀 있습니다.(왼쪽에는 글, 오른쪽에는 공주그림인 듯) 이렇게 잠깐 내용을 읽어보고 다시 길을 재촉합니다. 부용교를 건너며 잠깐 찰칵! 또 입장료를 받는 곳이 나타나는데 저희는 한꺼번에 표를 구입했기 때문에 통과!(받은 표가 두 장이라 한 장은 아래에서 나머지 한 장은 여기서 찢는군요) 참 입장료를 받는 두 곳 모두 관광 안내 팜플렛은 없었습니다. 이제부터 약간 오르막길이 되면서 길이 좁아지더니 등산을 하는 기분이 들지만 오른쪽으로 콸콸 소리를 내며 흐르는 냇물을 바라보니 시원하기만 합니다. 약간은 오르막길에 힘들기도 하고(갑자기 산행을 하려 하니......)해서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천천히 올라가기 시작하는데 우측 냇가에는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고 서로 밀어를 나누는 커플부터 시작해서 즐겁게 뛰어 노는 아이들, 가족들, 동아리 기타 등 조금이나마 시원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계속 올라가다 보니 정말 멋있는 곳이 나타나는군요. 바로 보기만 해도 시원한 폭포입니다. 누구나 먼저라고 할 것 없이 폭포가 흐르는 곳으로 가기 시작합니다. 잠깐 들렸다 가야지요. 폭포 아래에서 물을 맞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역시 아까와 같은 이유로......(그런데 아까의 인공폭포보다 더 시원할 것 같군요) 간단히 세수를 하고 더위를 식힌 뒤 다시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아래의 것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서 드디어 청평사가 가까워지는 것 같습니다. 옆으로는 다소 오래되어 보이는 청평사 안내도가 보입니다. 앞으로 가면 우측으로 청평사 영지 안내판과 청평사 영지가 보입니다. 계속 올라가면 약수가 보이고 대웅전과 회전문 or 삼성각 갈림길 안내표지판이 보입니다. 대웅전으로 가는 길을 따라 약간 올라가면 다음과 같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창 공사 중인 대웅전을 바라보면서 좌측으로 가면 행운을 비는 곳1과 중창불사 시주공덕비 그리고 청평사의 여러 가지 건물을 보게 됩니다. 대략 여기까지 오는데 40여분 정도 소요된 것 같습니다.(실제로 휴식을 하고 폭포에서 시간을 보낸 것 등을 모두 포함한 시간임) 한 건물 아래에서 잠깐 쉬면서 지나가는 분한테 부탁을 해서 이번 여행의 처음이자 마지막 단체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어김없이 장난 사진을 하나 남겨 봅니다. 바로 이 것입니다. 아마 다들 전혀 생각치도 못한 사진일 듯 합니다. 일반 사람들과는 입는 옷이 달라서 그런지 전혀 다른 것 같습니다. 한 20여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쉬었습니다.(여기까지 올라오니 얼마 안되는 거리지만 내려가기가 싫더군요) 다시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건물 지붕 아래에 달려 있는 이 것을 보면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군요. 다시 아까의 이정표가 있는 곳으로 나오면 행운을 비는 곳2(돌을 쌓아두는 곳)가 보입니다. 이제 반대로 열심히 내려가야지요. 내려가면서 조금전 올라오면서 보았던 것들을 바라보며 기억을 해봅니다. 거의 내려와서 아까 청평사 공주와 상사뱀의 전설 안내판 아래로 보이는 곳으로 내려갑니다. 벤치가 여러 곳 보이고 한 군데 앉아 청평사 선착장과 소양호를 바라보면서, 잠시 휴식을 취해봅니다. 휴식을 취한 후 청평사 선착장에서 16:45분에 배를 타고 17:00분 정도에 도착 그리고 가던 길을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선착장에서 소양강 댐 주차장으로 올라오는 도중에 보이는 관광 안내소에서 1241님과 정비사연호님이 관광안내 팜플렛을 얻어 왔습니다. 그리고 핫도그(1,000원)을 하나씩 먹으면서(너무 배가 고파서) 걸어 올라갑니다. 올라가면서 사람들을 바라보니 저희가 가지고 있지 않은 관광 안내 팜플렛을 가지고 있군요.(이상하다, 어디서 구했을까 생각을 해보면서) 구할 곳은 버스 표를 구입하는 곳밖에 없을 듯. 버스 표를 구입하면서 관광 안내 팜플렛을 물어보니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정답이었습니다. 관광 안내 팜플렛을 구하고(이 기쁨 누구한테......), 버스 표를 구입하고 좌석버스에 오릅니다.(남춘천 가는 버스가 이 시간대에 없어서 춘천역으로 가는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어차피 남춘천역이나 춘천역이 아닌 명동 닭갈비 골목에서 내리기로 했습니다, 일단 저녁을 먹고 가야 할 것 같아서......) 줄의 거의 마지막 부분이었지만 3명 모두 앉아 갈 수 있었습니다. 역시 돌아오는 차에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입석으로 가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30여분을 달려 춘천시청 근처의 명동골목에서 저희는 내렸습니다.(나중에 안 일이었지만 여기서 큰 실수를 하였습니다.) 내려서 지난번 1월 1일 갔었던 장원 닭갈비집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내리자마자 춘천 명동 닭갈비 골목이라는 간판이 바로 보이는군요.(춘천 막국수를 먹고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오늘은 닭갈비가 너무 먹고 싶은 바람에 이리로 오게 되었을지도......) 참고로 장원 닭갈비집은 춘천에 사시는 청량리행 192 새마을호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정의재님이 자주 가시는 곳입니다.(오늘은 다른 일 때문에 못 나오셔서 약간은 아쉽습니다만, 간만에 만나보려고 하였건만......) 잠깐 이 집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2대에 걸쳐 춘천 오랜 전통의 맛 그대로- 장원 명가 닭갈비 춘천시 조양동 명동뒷골목 (033) 254-6388, (033) 244-3771 http://aids.hallym.ac.kr/chunchon 너무 배도 고프고 해서 음식을 시켰습니다. 뼈 없는 닭갈비가 1인분에 7,500원 비싼 편이지만 그래도 비싼 만큼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기대감으로...... 음식점 안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보입니다.(외국인도 많이 보이고) 약간을 기다려 드디어 3인분 요리가 등장합니다. 맛있는 뼈 없는 닭갈비를 보니 군침이 도는군요. 뜨거운 불을 지피며 이리저리 섞으니 맛있는 요리가 되기 시작합니다. 정말 먹고 싶지 않으십니까? 냠냠쩝쩝 맛있게 먹으며, 1241님과 정비사연호님은 약간의 술(참이슬 소주)을 먹습니다. 그리고 옆에서 닭갈비를 먹던 어떤 여자분이 담배 한 가치를 달라고 하는군요.(약간?은 뻔뻔스러운 태도로) 게다가 라이터까지......(당연하다는 듯이!) 1241님의 황당한 표정은 코메디 그 자체였습니다. 아 참! 그런데 제가 조금전 큰 실수를 하였다고 언급을 했을 것입니다. 바로 이 것입니다. 지난번과 똑같은 실수를 하고 만 것입니다. 잠깐 시간을 볼 모양으로 휴대전화를 찾는데 어디를 찾아도 보이지 않는군요.(어찌 이런 일이!) 1241님이 전화를 하지만 전화 벨소리는 울리지 않습니다. 이런! 또 휴대전화가 분실인가?(얼마 전 삼탄 박하사탕 촬영지 여행 정모 때 전화기를 잊어 버려서 새로 구입했는데 또 잊어 버렸군요!) 으아 왜 이런 일이! 제 전화기에 전화를 해보지만 신호는 계속 가는군요. 그리고 계속 전화를 해보려 하지만 1241님의 전화기의 배터리가 거의 없는 상태이며, 정비사 연호님은 발신이 안되는 상태입니다. 어떻게 겨우 011-114에 연결해서 분실신고를 했습니다. 그리고 밖으로 나가 공중전화를 이용하면서 동생한테 이야기를 하고(임대전화라도 알아볼 수 있는지......) 열심히 찾기 시작합니다. 음식점에도 찾으면 전화 달라고 부탁드리고, 그리고 혹시 아까의 버스에서 빠뜨렸을지도 모를 생각에 버스회사에도 전화를 해서 있으면 연락을 달라고......(1241님의 연락처를 남겼습니다.) 그 덕분에? 술을 열심히 마시던 1241님과 정비사연호님 정신이 확 깨는군요. 아무튼 잘 해결되기를 희망하며 음식 값을 내고 나왔습니다.(소주 2병, 뼈 없는 닭갈비 모두 합하여 27,500원, 음식이 많아서 약간은 남겼습니다.) 일단 집에 가서 1241님에게 연락이 오기를 기다리고 남춘천역까지 택시에 탑승합니다.(2,500원) 여기서 20:10분 출발하는 #576 무궁화호 열차를 타기로 합니다.(100km가 안되는 거리라 5,200원 기본 운임입니다.) 대합실TV에서는 한창 프로축구 경기가 방영 중이고 잠깐 화장실에 갔을 때 어디서 많이 보신 분이 보이는군요. 바로 안천영 역무원입니다.(이 분에 대해서는 잘 아시는 분도 있기 때문에 따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저하고도 약간의 악연이 있는 편이라) 표를 구입하려는데 좌석은 커녕 입석도 모두 0군요. 다른 열차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단 약간의 편법을 사용하여 청평까지 4장을 구입하였습니다. 이제 청량리까지 갈 수 있겠군요.(무궁화호 열차를 입석으로 타고 가야한다는 것이 억울하지만......) 열차에 오르고 다시 청량리역으로 가기 시작합니다.(잠깐 전화기에 대한 것은 잊어볼까 합니다.) 컴컴하기만 한 창밖의 풍경을 바라보며(강촌은 여전히 불빛이 번쩍......) 잠깐 잠이 들기도 하고...... 어느새 21:50분이 넘어 청량리역에 도착하고 이번 정모를 마치게 됩니다.
* 얻어온 관광 안내 팜플렛 정리 춘천에 대한 정보는 아래를 참조하시면 좋을 듯 http://www.chuncheon.go.kr/menu4/m4_2.html 1. WELCOME TO CHUNCHEON 관광정보(선착장 내려가는 길에서 얻은 것) 2. 소양강 다목적댐-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 사무소(선착장 내려가는 길에서 얻은 것) # 다목적댐은 이래서 필요합니다. 가. 홍수피해를 최소화 합니다. 여름철 한꺼번에 내리는 비를 가두어 하류지역의 홍수피해를 크게 줄입니다. 나.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합니다. 홍수기에 가두어 둔 물을 일 년 내내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갈수기 때 물 걱정없이 생활할 수 있게 합니다. 다. 깨끗하고 질 좋은 전기를 생산합니다. 전기는 저장할 수 없기 때문에 항상 수요와 공급이 일치해야 합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전기 수요량에 공급량을 맞추기 위해서는 수력발전이 꼭 필요합니다. # 맑은 물, 풍부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소양강 다목적댐 가. 홍수조절 : 홍수기 때 5억m2의 물을 가두어 한강하류의 수해방지에 크게 기여 나. 용수공급 : 연간 12억m2의 맑고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산업의 안정 성장을 도모 다. 전력 생산 : 시설용량 20만KW(10만KW*2기)의 수력발전기로 연간 3억5천3백만KW의 무공해 에너지를 생산하고 유류 대체로 국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 라. 관광, 휴양 시설 제공 : 친환경적으로 건설된 소양강 다목적댐은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쾌적한 관광 휴양시설을 제공 # 국민과 함께 하는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 조사, 개발, 관리를 통하여 국민 생활의 향상과 산업 발전에 기여해온 저희 한국수자원공사는 2000년대 물 문제를 해결하여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다목적 댐 건설 및 관리, 광역상수도 건설 및 관리, 수자원 조사 사업, 국가산업단지/특수지역개발 # 소양강댐 사무소 (033) 259-7203~4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천전리 산4 3. 춘천가이드-NEW 2002(소양강댐 정상 주차장 옆 버스표 판매하는 곳에서 얻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