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새벽에 청량리 역에 도착해서 전철 타고 안양와서 잠깐 눈부치고 그날 밤 수원으로 향했습니다.
23일 0시 3분 기차를 타기 위해서(수원발 좌천행(도착역이 부전임))였죠...
근데 수원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안양역 근처에서 기차 사고로 23시 57분에 출발할 서울발 광주행 새마을호가 지연됐고 제가 탈 기차도 약 5분 지연됐죠... 막차라는 기분에 사람이 얼마 없을지 알았는데 막상 기차를 타보니 좌석은 다 찼고 입석도 많은 상태였음... 전 낮에 낮잠을 많이 잔 탓인지 도착역인 좌천까지 2시간도 안 잔것 같네요...
수원을 출발해 평택, 천안, 조치원, 대전을 향하니 눈이 제법 많이 왔었죠...안양에선 눈이 안왔거든요...
대전을 출발해 추풍령을 지나 대구에 도착하니 눈이 발목에 빠질 정도로 많이 왔대요...대구는 눈이 잘 오지 않는 지역이지만 그날만큼은 예외였죠...동대구역에서 대구선으로 들어가니 눈이 제법 많이 쌓였죠...
잠시 눈을 부친 다음 좌천역에서 내려 잠시 겜방에 들려 메일을 확인한뒤 같이 여행할 여친을 만난다음 잠시 짐을 풀고 아침을 먹고 기장시내 이곳저곳을 돌아다녔음(기장의 소재지: 부산 광역시 기장군 기장읍...원래 양산시 관할이었으나 양산시와는 멀었고 대부분의 생활들을 부산쪽이 가까워 광역시로 출범하면서 흡수된 도시죠...)기장역과 해운대까지는 버스로 약 30분 걸림...
금요일은 아침에 일어나 버스를 타고 좌천으로 향하였음...
좌천으로 향하면서 오른쪽에 일광면을 지나는데 버스가 해안가 가까이로 가면서 다시한번 바다내음을 실껏 마셨음... 일광 해수욕장을 바라보면서 계속 올라가니 우리나라 전기의 40%(부산역 구내 광고)를 생산한다는 원자력 발전소가 보이데요...이정표를 보니 고리 원자력 발전소라고 쓰여있었죠...원래 그 동네 이름이 고리라고 함...
원자력 발전소를 등을 지고 부산으로 들어가는 버스를 1시간여 달리니 노포동 종합버스터미널이 보였고...잠시 더 타고 내려와 여친이 다녔던 고등학교를 갔었죠...10여년만에 첨가는데 바뀌지 않았다고 하데요...
글구 다시 전철로 구서동역에서 해운대역까지 왔죠...시간은 40여분... 전철 요금은 2구간이라 700원임
해운대역(3번출구)에서 내려 5분정도 걸어가니 부산 아쿠아리움이 보이고 넓은 해변가가 보였죠...꼬마아이들이 놀러와서 휘젓고 다니고 기러기가 보였죠...근데 이상한것은 비둘기는 어디가나 다 있다는 거죠...
해운대에서 몇장 사진 찍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음
토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부산역으로 가는 도시통근형 통일호(기장 7시 54분)를 타고 동해남부선을 아침에 보니 정동진-강릉 구간보다 더 멋있는 풍경을 봤죠...
송정역과 우동역 사이에서 기차에서 바다를 보니 손에 잡힐것만 같았거든요... 풍경이 가장 멋있는 구간이라 생각합니다.
부산역에 내려 가장 먼저 가본곳은 용두산공원으로 정하고
버스를 타고 충무동 부산데파트에서 내려 10여분 산으로 올라가니 용두산 공원이 보이데요...
부산의 명소 부산 타워가 있는 곳이죠...
용두산 공원엔 꽃시계, 누구인지 모르지만 장군 동상, 부산 타워, 팔각정,파출소,시립미술관등 몇가지가 더 있었는데 정확히 생각이 안나네요
글구 수많은 비둘기와 그의 분뇨들이 자리를 이미 잡고 있데요...
용두산을 뒤로 하고 내려오다 보니 백산 안희제 기념관이 있어서 잠시 보고 돌아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