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6
우리는 춥고, 습기차고, 비오는 Glasgow에 아침 일찍 도착했어.
오늘도 역시 어제와 똑같은 일정이었어, 아무호텔에나 들어가서 샤워하고, 잠을자고,먹고,
그 다음엔 사운드체크와 인터뷰를 하러 공연장에 갔지.
우리가 있었던 호텔은 숙박시설이나, 겉모습 모두 보기좋았어.......
하지만, 이 호텔은 룸서비스도 없고 , 먹을만한 어떤것도 안줘!
우리는 완전히 실패한거야, 그리고 우리는 아침 혹은 점심? 혹은... 어쨌든 굶어죽을지경이었어.
하지만, tour중에 까다롭게 굴 수는 없지.
그래서, 우리는 비오고, 얼어버릴것같은 날씨속에서 몇마일을 걸었어.
그리고 드디어 음식을 파는 술집을 찾았지!
나는 영국 사람들이 술마시길 좋아한다는 걸 잘 알아. 특히, 스코트랜드와 아일랜드 지방 사람은. 하지만..... 난 정말 모르겠어.....이런 상황은.... 뭐지?
우리는 술집안으로 들어갔어, (지금은 아침 10:30분이라는 걸 명심해!) 그리고,
그곳에 가득찬 수백명의 사람들은 모두 black Guinness(맥주상표중 하나)가 가득찬
거대한 맥주피쳐를 들고있었어!
그리고 그들은 모두 큰 티비 스크린에서 방송되고 있는 축구 경기를 보고 있었어.
난 그때 깨달았지!, 그들이 우리에게 줄수 있는 음식은 모두 ............. 괴상할거야.......
내가 원한건 그저 커피, 그리고 운이 좋다면 그 다음엔,Guinness맥주, 맥주는 그저 옵션이었다구..
우리는 콩, 검은 푸딩(돼지의 피(?)), 소세지, 베이컨 등을 먹었어. 그날은 내'위'한테 정말 슬픈 날이었어. 나는 사람들의 분위기 속에 빠져서 흑맥주를 마시고 싶었지만, 나는 오늘밤 공연을 해야하고, 화장실에 계속 틀어박혀 있는건 정말 힘든일일거야. 어쨌든, 식사를 하고, 우리는 오늘밤
공연이 열릴 Carling Academy 로 갔어.이곳의 백스테이지는 정말 작아서 우리가 나눠쓰는
작은 대기실로 가려면 , 13개의 문과, 10개의 계단을 지나야만해;
우리는 처음으로, 우리와 함께 도시들을 여행하고, 저녁마다 우리에게 저녁을 만들어주는 요리사와 함께 다녔는데, 아주 좋았어.....................그들이 만들어 주는 요리가 정말 무섭다는 것만 빼고말이지! AAAAH! 우리가 먹은게 어떤 건지는 말하지 않을게, 하지만 그 요리가 우리의
아침식사를 대단히 훌륭하게 만들어 주었다는 건 말할거야!
폐쇄공포증이 걸릴것 같은 대기실, 무시무시한 아침식사, 그리고 오늘 저녁메뉴.... 젠은
당장이라도 뛰쳐나가서, 괜찮은 곳에서 뭘좀 먹을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었어, 나도 마찬가지였지.
우리는 뒤로 살금살금 빠져나가서 택시를 잡아 시내로 갔어. 우리는 우리가 어디있는 줄도 몰랐
지만, 결국 멋진 레스토랑을 찾아냈지. 우리는 택시를 타고 시내를 통과하면서
얼마간 Glasgow를 구경할 수 있었는데, 정말 아름다웠어.
오늘 밤의 공연은 지금 까지중 최고였어!.......... 적어도.... 나한텐.
Arms 하고 Chops 가 기타연주를 하는데 좀 어려움을 겪었다는 건 알지만.......
뭐, 어떻든간에 나는 재밌었어!
Glasgow의 관중들은 요번 공연을 정말 특별하게 만들어줬어.
거기엔 2000명 정도나 되는 사람들이 있었어!
나는 공연이 끝나고, 평소처럼 사람들에게 싸인을 해주고, 잠을 자기위해서 버스로 갔지.
나머지 밴드멤버들은 공연이 끝나고, 친구들과 팬들하고 파티를 하러 시내로 나갔어......난
그들의 네버엔딩 에너지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지 알수가 없어......
나는 그들에 비하면 완전 노인네야!
오늘밤 여행은 그렇게 나쁘지는 않아,
우리의 다음 목적지인 Birmingham으로 6시간 정도 달려가.
그리고 내일은 Birmingham에서 하룻동안의 휴가를 보내! yay!
10/17
Birmingham에서의 길고도 멋진 휴가였어........ yes, 그곳은 비오고, 흐린하늘에, 차가운 바람..
하지만 난 그것에 익숙해졌어.....그리고.... 좋아하게됐어.....well, no, 설마!
뭐, 그렇지만, 우리는 정말 멋진 휴일을 보냈어. Birmingham의 쇼핑area 를 돌아다니고(그곳은 정말 귀여웠어) 근사한 영화를 보고,(레지던트 이블) 그리고 아주 좋은 레스토랑에서
훌륭한 저녁식사를 했어…우리는 15층 높이의 거대한 페리호를 타고 가야했어!
난 바지에 오줌을 찔끔쌌어 :)
- ㅎㅎ I only peed my pants a little bit. 알렉스 너무 귀엽네요^- ^ㅎㅎ
오늘일기는 다른 거 보다 좀 더 재밌는 거 같아서 저도 흐뭇:)
첫댓글 님 덕분에 매일매일 좋은 일기를 훔쳐 보고 있어요. 힘드셨을텐데(아닌가요?) 좋은 글 너무 감사합니다.
13개의 문 ...-_-);; 고생했어 알렉스!!! my알렉스님!! 머찐분 ㅡ.ㅡ)bbbbbb
에고, 감사하긴요, ㅎㅎ ;쑥스..... ^- ^* ㅎㅎㅎ
꺅- 재밌게 잘 읽었어요~>ㅂ< 남의 일기 훔쳐보는 기분..-_-ㅋㅋㅋㅋㅋ
알렉스 정말 귀여워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