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타』 발간을 축하하며
2018. 7. 2
한국화학연구원 (전)원장 이재도
불교와 과학은 여러 면에서 닮은 점이 있다. 둘 다 논리적 사고와 관찰로 현상의 본질을 규명한다. 또한 불자나 과학자는 이의나 지적에 자기주장만 고집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받아들이는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
달라이라마성사는 과학자와의 모임에서 ‘과학이 불교 경전에 쓰여 있는 바가 오류임을 밝히면 불교는 새로운 정보를 반드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씀하시고, ‘그렇지 않으면 경전은 그대로 활용하여야 한다.’고 또한 말씀하였다.
현대 과학의 발달로 우주의 시원으로 빅뱅이론, 45~46억 년의 지구 역사와 인류의 출현 및 진화 과정이 새로이 밝혀지고 보편화되어 있다. 경전의 우주에는 태양계와 같은 세계가 무수히 많다. 무시무종의 우주는 영원하나 한 세계는 시작과 끝이 있어 성주괴공의 순환을 반복한다며 세계와 인간의 출현 및 순환과정이 기술되어 있다. 그러나 불교에서도 수치화된 과학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으나 순환주기의 시간 단위인 ‘겁’이 너무 개념적이어서 일반화되지 못한 것이 하나의 큰 요인이라 하겠다.
저자는 인간의 수명 증감에 대하여 기술된 ‘증감겁’에 착안하여 1겁의 증감이 1600만 년이라고 수치화하는 데 성공하였다. 이 수치화된 시간과 과학이 밝힌 지구 나이로부터 경전과 논서에 기술된 세계는 3 대겁을 지났으며 현재 지구는 4번째 대겁의 제2 주겁기에 있음을 밝혔다. 또한 인간 출현 시기도 800만 년 전이라고 추산하여 현대 과학이 추정하고 있는 인간 출현 시기와 일치함을 보이는 쾌거를 이루었다.
저자는 이를 통해 경전과 논서의 객관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경전과 논서가 과학에 버금가는 신빙성이 있음을 밝혔다고 할 수 있다.
저자는 그간 불교 재건을 위하여 1400여 년 전 원효성사가 세우신 일심정토 염불수행법을 찾아 되살려 놓으셨다. 그리고 이제 다시 소홀했던 경전과 논서의 탁월성을 되살렸다. 2600년 전 종교를 초월한 성사의 깨달음과 지혜가 고도의 과학을 앞선 통찰력임에 새삼 놀랐다.
Singularity(특이점)! 요즘 인공지능이 인간지능을 초월하여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경지의 인공지능을 일컫는 신조어입니다.
2600년 전에 보여주신 성사의 놀라운 통찰력은 특이점의 특이점, 절대 특이점 (The Singularity)입니다.
‘이러한 일들은 낮은 지혜로 헤아릴 것이 아닙니다.‘ 라는 구절의 의미를 다시 새기게 되어 저자께 감사드립니다.
불교 재건에 몸 바치시는 저자의 발원에 함께 동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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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지심귀명 아미타불 _()_
고맙습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