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물도 등대섬
사진속에서만 보아왔던 섬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섬
남해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아! 등대섬
(등대섬 항공사진)
(거제도 지도)
여름휴가지로 거제도를 선택했지만
정말 잘한것 같다
등대섬을 가기 위해서는 통영 충무항에도 배가 있지만
거제도 남단 저구항에도 정기여객선이 생겼다.
거기서 배를 타고 소매물도까지 가는데
최단거리로 약 40분 정도 소요된다.
등대섬은 소매물도와 떨어졌다가 붙었다가 하는 섬이다.
썰물 때, 물이 빠지면 소매물도에서
걸어서 등대섬으로 갈 수 있다.
모세의 기적과도 같이 그러나 밀물 때는 못 건너간다.
저구항에서 배편은 하루 세편 이지만
휴가철은 증편해서 운항 한다
소매물도에서 등대섬을 가기위해서는
우선 물때 시간을 알아야 한다
인터넷으로 확인하면 된다
그리고 배 출발시간에 맞추어 출발하면 된다
저구항에서 소매물도 까지는 1인당 편도 10,000원
피서철에는 10% 할증(참고)
(소매물도 선착장 주변)
저구항에서 배를 타고 떠나자 흐리던 날씨가 맑다
다섯개로 보였다 6개로 보였다가 한다는 오륙도섬을 지나
푸른 파도를 헤치며 신나게 달린다
가까이 소매물도가 보인다
조그만 섬에 선착장도 좁다
접안부두 벼랑도 경치가 좋다
선착장 주변에는 대형 펜션들이 신축중에 있다
여름철 이곳은 물이 귀하다
생수준비는 필수품이다
등대섬을 가기위해서는 마을을 지나
망태봉 이라고 불리는 소매물도 최고봉 방향으로 향한다
언덕길이 제법 가파르다. 운동화 착용은 필수
망태봉(해발 152m)을 넘으면 야호~~~
(모세의 기적같이 바다길이 열린다)
눈앞에 바로 잡힐듯이 가까운 곳에
환상적인 등대섬이 보인다
푸른언덕위에 서있는 하얀 등대
부서지는 파도
멀리서 섬주변을 맴도는 유람선
내가 널 보러 이곳까지 한걸음에 달려왔노라
절경을 감상하면서 등대섬으로 가기 위해서는
경사로에 새로 놓은 계단을 내려가야 한다
(소매물도 풍경)
소매물도에서 등대섬을 잇는
바닷물이 갈라지고 육지가 되어 물길이 열린다
돌이 달아서 호박돌만한 것들이 바닥에 널려있다
몽돌이다
기다리던 모든 사람들이 신발을 벗고
물속을 맨발로 건너 등대섬으로 향한다
(등대섬에서 본 공룡바위)
드디어 등대섬 사진으로만 보았던
쿠쿠다스의 섬으로 더 유명해진 섬 그림같은 풍경들
등대에 올라서 시원한 바람을 쏘이며
다시 하산
(등대섬에 있는 등대)
한여름 8월초 힘든 여행길 이었지만
그림같은 남해의 절경을 실컨 보았다
돌아오는 길에는 거가대교를 지나
바닷가에 있는
부산 용궁사를 둘러 보았다
계절이 바뀌어 선선한 바람이 불때면
꼭한번 가보시기를 적극 추천 합니다...
첫댓글 ㅎ 좋은데는 혼자 다 다니는구먼 부럽당 제작년에 거제도는 한바퀴 차타고 휭 돌아왔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