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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3월5일
코스:석남터널-가지산-1080봉-운문산-딱밭재-962봉-팔풍재-억산-인제-구만산-구만폭포-양촌리 (도상:21.7km)
날씨:맑고 포근함 (울산기온)-2~10.1
구간별시간
석남터널: 07시05분 가지산전위봉 56분 가지산 08시15분~21분 아랫재 09시31분 운문산 10시28분~50분 딱밭재 11시17분 962봉 39분 팔풍재 56분 억산 12시20분~1시14분 인재 14시15분 구만산 15시10분~33분 구만폭포 16시15분~33분 양촌리 17시43분
06년에 영남알프스 영축산부터 재약산까지 산행후 나머지 구간을 언제 하나 생각만 하고 있다 이제야 시간이 나서 산행를 위해 언양행 심야버스에 오른다. 그런데 영남지방에 자주 내리지도 않은 눈이 내린것이다. 눈없는 곳에 산행를 하고 싶었는데.... 파출소피해서 돌아가다 경찰서 만난 격이 된것이 아닌지 하는 염려를 하고 버스에 올라있는데 기사님이 어디산에 가냐 하길래 가지산 간다 하였더니 기사님 왈! 가지산에 눈이 허였게 덮혀 있던데..... 동서울에서 23시30분에 출발하여 언양에 03시30분에 도착 시간이 일러서 찜질방를 찾을려는데 마땅치 안해서 피시방에서 잠시 시간을 죽이고..... 해장국으로 아침를 해결하고 석남 터널까지 택시로 이동하여 산행를 시작 좀 늦개 시작하여 늦은 일출을 보고하는 산행인데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날씨가 재법 쌀쌀하다
산행들머리 석남터널 옆 주차장!
석남터널에서 능선에 올라서면서 늦은일출!
석남재 대피소 매점에서 본 가지산!
석남재매점에 올라서니 가지산 과 낙동정맥능선에 구름이 얻혀있어서 오늘 조망이 약간은 신경이 쓰인다. 가지산 전위봉에 올라갈때 나무계단으로 보수 공사를 해놔서 오름길은 편하게 올라갈수 있었는데 등산로에 나무계단은 하나도 반갑지 않다. 가지산 전위봉에 올라서니 가지산과 낙동정맥능선. 그리고 건너편 신불산. 재약산능선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다행이 구름은 한부분만 있고 엷은 가스가 있는데 그런데로 조망은 좋았다. 가지산 정상를 바라보니 이른 시간인데도 사람이 있다. 부지런히 올라가서 확인 해본결과 사진작가들이다. 덕분에 정상 사진 한장 부탁할수 있었고....
오름길을 이렇게.... 가지산 전위봉에서 본 가지산!
가지산 전위봉에서!
가지산에서 북쪽과 동쪽에 낙동정맥능선들!
가지산 정상에서 남쪽에 영남알프스 능선과 운문산!
가지산!
가지산 정상에서 운문산을 향할때 능선에 북사면은 눈이 재법싸여 있어서 약간은 걱정도 ?지만 여긴 남쪽이라 눈이 많이 싸여있지 않을걸로 예상하고 계속진행한다. 등로에 신설은 아직 지나간 흔적이 없지만 산행에는 큰 영향를 주지 않을 정도다. 능선에서 남쪽에 있는 능선과 그 아래 마을이 멋있는 풍광를 이루고있고.... 1080봉를 지나서 아랫재로 향할땐 북사면이라 내림길이 만만치않다. 어렵게 아랫재에 도착하니 운문산장이라는 허름한 움막이 있는데 문이 부셔져있다. 추운겨울에 바람을 피하고 싶은 어설픈 등산객이 문이 닫힌 것에 격분하여 문를 부셔논것 같은 느낌이다.
뒤 돌아본 가지산!
가지산에서 운문산을 향하면서 건너편 능선에 사자산!
오늘도 신설을....
가지산에서 운문산을 향하면서!
운문산장에서!
운문산 오름길에서!
지나온 가지산!
운문산에서 가야할 능선들!
운문산 정상은 정상석이 두개가 설치되 있고 조망은 아주 좋다. 가야할 능선과 지나온 능선 그리고 재약산 사자산과 그 건너 신불산까지..... 운문산 정상에서 점심은 좀 이른 것 같아 간단히 간식만 먹고 잠시 휴식를 취하면서 주변 산세에 잠시 빠져본다. 억산까지 가는 길은 오르내림폭이 아랫재에서 운문산 올라오는 등폭보단 작지만 그래도 만만치 않을것 같다. 고도 160m 정도를 두번 그리고 작은것들 몇개.... 오늘 산행중에 난코스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떡밭재를 지나고 팔풍재를 지나서 억산 바로 아래에 도착하여 억산를 바라보니 한숨이 절로난다. 거대한 암릉이 떡~억! 버티고 있는데 저길 어떻게 올라가지..... 그런데 암릉를 바로 올라가지 않고 옆으로 우회를 한다. 옆으로 돌아돌아 억산에 올라서니 한개의 암릉인줄 알았는데 암릉이 세개가 있다. 그 세개의 암릉를 지나 바위지대에서 벗어난 지역에 정상석를 해놨다. 정상에 올라서니 허기가 진다.
팔풍재를 향하면서 작은 바위!
올라가야할 억산!
억산 오름길에 어제의 잔설!
억산에서 지나온 능선과 운문산!
점심를 먹고 정리를 하고 있는데 등뒤에서 큰소리로 "억산이 어디에요"하는소리에 깜짝 놀래서 돌아보니 천연에 나무스틱을 사용하고 올라온 젊은 분이 정상이 어디냐고 묻는다. 인기척이라도 하고 물어보지..... 여기다고 알려주고! 날 놀래켰으니까 사진이나 한장 부탁해야지... 좀 있으니까 세분이 더올라 온다 오늘 산에서 만난 두번째팀이다. 오늘 가지.운문산능선을 나 혼자 전세낼줄 알았는데..... 억산부터 구만산 가는길은 등로는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다는것 같지는 않다. 등로에 싸인 눈이 수북하고 잠목들이 많은 것이 오지산에 느낌이다. 억산에서 인재를 향하는데 앞에서 또 인기척이 들린다. 데여섯명이 올라오는데 어디서 오냐이까 저~ 아래에서 올라온단다. 할말이 없다. 아니 산에 올라올때 아래에서 올라오지.... 억산 아래 가인리 계곡 끝부분에도 건물이있다. 이 깊은 곳까지 건물이 있으니.... 우리나라에 오지는 없다고 봐야 할런지????
억산에서 하산중에 박곡리 방향 대비지!
인재를 향하면서 뒤 돌아본 억산!
억산 아래 가인리 계곡상류!
억산 지나서 부턴 구간구간이 소나무숲이 있어서 그런지 오솔길 같은 느낌을 받는다 인재는 콘크리트 임도가 있다. 깊은 계곡 끝에 있는 건물의 이동 통로가 아닌지.... 구만산 전위봉은 암릉으로 되있다. 눈이 있는 암릉 구간을 올라가는게 장난이 아니다 아래는 수십미터 낭떨어지고 앞길은 눈싸인 암릉.... 어렵게 올라서니 구만산 능선이 보이고 지나온 능선과 계곡에 건물도 한눈에 들어온다. 구만산를 향하는데 여기도 능선에 작은 소나무들이 많아 등로는 솔잎 때문에 푹신푹신하여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구만산 능선에 올라서 764봉를 지나면서 생각없이 산행하다 구만산 전 능선으로 잠시 들어간다 느낌이 이상해서 지도를 보니 구만산은 앞능선이다.
구만산 전위봉에서 뒤 돌아보고!
최근에 설치한 삼각점!
구만산 정상석은 2002년에 설치됐고 삼각점은 국립지리원 지도에 없는 것이 최근에 설치한것 같다. 구만산에서 긴 시간동안 휴식을 취하면서 건너편에 있는 육화산도 한반 가봐야 하는데 이 먼곳까지 언제 또 오나 하는 생각를 하면서 육화산 능선과 구만산 능선을 잠목들 사이로 바라보면서 휴식를 취한다.
구만산 하산길에 요상한 나무!
구만산 하산중에 육화산!
구만산 능선에 738봉!
구만폭포!
계곡길 위험로는 이렇게....
하산중에 산중턱에 동굴!
하산지점 구만암!
양촌에서 육화산 방향을 바라보고!
구만산에서 긴 휴식후 계곡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계곡에 들어선후 다시 앞능선 사면으로 등로가있다. 한참를 그렇게 진행하다 다시 계곡으로 내려간다. 내려간 곳이 구만폭포! 폭포때문에 계곡에서 잠시 벗어난뒤 다시계곡으로 이어지는 등로이다. 구만폭포 물줄기가 재법 있어서 오늘산행으 피로도 풀겸 깊은 산속에 나무꾼이 되보기로 했다. 폭포에서 잠시 물노리를 끝내고 한결 가뿐해진 발걸음으로 계곡길를 걷는다. 산이 깊어도 시간앞에서 어쩔수 없나보다. 오후에 늦은 시간인데도 바람에 온도가 차가움이 없는 것이 봄이 온다는 느낌이.... 긴 계곡길를 지나서 구만암에 도착하여 가지.운문.억.구만산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이후로 마을길도 지나고 농로길도 지나서 대중교통를 이용할수 있는 곳으로..... 산내에서 시외버스를 이용하여 밀양에 도착하여 돼지머리국밥과 소주로 저녁식사를 하고 서울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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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자연속의 행복! 원문보기 글쓴이: 상고대
첫댓글 천리먼길을 혼자 오셔서 긴 구간을 주파하시다니 진정 산을 좋아하시는 분이시군요. 산행기 즐감했습니다.
상고대님 ! 또 영남 알프스 다녀가셨네요.. 눈이 없는 알프스인데 상고대님에게 하얀 잔설을 선물했네요.. 수고많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언제나 이길을따라가볼까 경치 좋습니다
저두 언제쯤이나 이런 산행을
길수 있으련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