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산(1317.1)에서 구미 금오산(976.6)을 넘어 선산의 선주교까지 약 87km 접근까지 90km가 살짝 넘는 금오지맥은 2010년8월에 수도산을 넘어 끌고재까지 한구간을 하고 미루다가 이틀간의 여정으로 나머지 약 60km를 하러 기차로 김천으로 둘이서 떠난다.
예상보다 훨씬 굴곡도 세고 날씨까지 도와주어(?) 한여름같은 더위에 녹아난다.
게다가 막판 야산지대에서의 현위치 파악에 실패하여 우왕좌왕 알바까지 합세하니 산행을 마치며 생각나는건 시원한 맥주와 냉면만 머릿속을 맴돈다.
물도 맘대로 못마시다가 능밭재에서 오래전의 밭옆으로 흐르는 건수를 떠 마시며 갈증을 달래며 겨우 14시간반 만에 다소 아쉽게 마친 힘든 구간이었다.

<지도1> 끌고재에서 시작...

<지도2> 부상고개까지 가다가 395봉 부근에서 길을 잃고 알바후 남김천ic로 이어지는 도로따라 하산하였습니다.

<지도 3> 금오산 정상을 왕복하고 지도대로 알바없이 깔끔하게 마칩니다.

염속산 오르다본 첫구간의 가제산과 뒤로 수도가야 능선

수도-가야능선 가운데는 단지봉(?)

염속산 정상 직전 조망바위에서본 좌측뒤의 금오산과 우측 영암산(782)

황악산과 대간길

출발한지 거의 2시간만인 6시30분쯤 도착한 염속산(869.9)-도엽명 가야2등삼각점-에서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하산중 살티재 갈림길 옆의 601.8봉을 확인하고 갑니다.

염속산에서 살티재로 하산하며 본 올라야할 염속봉산(679)

성주군 금수면과 김천시의 경계인 살티재

염속봉산 오르다 본 가야산 정상을 당겨봅니다.

맨뒤로 바람재우측에 황악산(1111)이 보이는걸 당겨봅니다.

새벽에 오른 염속산이 보입니다.

멀리 대간길이 보이고 앞은 김천에서 올랐던 덕대산 쯤 되는듯...

가야산을 다시 당겨봅니다.

염속봉산(679)정상부는 케이티 시설물이 차지하고...날더우니 막걸리만 들이킵니다.

맨뒤는 가야-수도산능선과 그앞은 독용산이네여.

염속봉산 부근의 연봉산(705)은 조망도 없고...

수도산 부근을 쳐다보며 올라갑니다.

삼도봉돠 중앙의 화주봉과 우측의 황악산으로 이어지는 대간길

힘겹게 오른 글씨산(757)도 조망없고....

날씨는 여름날씨인데 아직 진달래만 만개했네여...

빌무산(783.6)에 올라 또 퍼집니다. ㅠㅠ

되돌아본 글씨산 부근

내려가다 536.2봉을 지나는데 치솔봉이라고 누군가 적어놓았습니다.

다시 고당산(596)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빌무산과 글씨산 능선을 되돌아봅니다.

고당산에서 좌측부터 빌무산-글씨산-염속산이 보이네여

고당산 지난 헬기장에서 김천시를 당겨봅니다.

송이꾼의 모덤 옆의 고당산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합니다. 점심밥을 짜게 먹었는지 더위 때문인지 물이 마구 땡깁니다.

별이령고개에서 옹벽이 높아서 겨우 매달려 내려옵니다...

되돌아본 고당산(596)

다시 올라가야할 백마산(715.5)입니다.

영암산과 누진산줄기인데 저기도 지맥이라고...

백마산에서 본 금오산

백마산(715.5) 정상은 일반등로가 있어 그런지 이정목도 있더군여...

되돌아본 백마산 색깔이 좋네여

활기재로 내려가다 2리터 식수에 막걸리 2통이 부족할듯하여 묵밭에서 흐르는 건수를 떠 마십니다.

다시 올라가야할 594.5봉이 무지 높아뵙니다. ㅜㅜ

암릉까지 나타나 힘을 빼는 594.5봉입니다.

힘들게 올라온 594.5봉

고도 약 450고지 능선 옆에 성주골프장이 바로 붙어있습니다....사장님 굿샷!!!소리가 들리는듯...

554봉 산불초소에서 본 내일 올라갈 금오산

산불지기가 아주머니더군요...퇴근하려다 우릴보고 놀랍니다.

하산만하면 되는 내림길에서 지능선에 현혹되어 알바를 하며 내려오니 지도에도 없는 도로가 나타나고 자주 보이던 표지기도 다 사라지고 능선 방향은 안맞고 헤매다가 지능선으로 하산하여 도로따라 남김천ic로 내려갑니다.

도러에사 1시간여만에 부상고개로 오다가 본 내일 올라갈 금오산능선...까칠합니다.
부상리삼거리 가게에서 맥주사서 들이키고 맛없는 부상고개휴게소에서 저녁을 먹고 고개마루 러브모텔에서 힘든 하루를 접고 잠을 잡니다.
얼마전 작고한 휘트니휴스턴의 노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