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일
요한집에서 눈떠보니 11시 였습니다;;ㅋ 밤에 잠이 안와서 노트북으로 전날 다운받은 영화보고 자서;;ㅋ(다운받는데 1시간;;ㅋ) 암
튼;; 자고 일어났는데;; 거실에 요한 와이프 계시더군요;;ㅋ 샤워실 어디냐고 물어봤더니 친절하게 2층이라고 갈켜 주시고;;ㅋ 스웨
덴은 어른들은 영어를 잘 못하시는듯;; (젊은 애들도 영어 못하는 애들 많습니다;;ㅎ) 씻고 지미한테 전화했습니다;ㅋ 지미가 40분
에 데릴러 온다고 하고 전화끊었습니다;ㅋ 요한집에서 먹을거 먹고 싶은거 맘대로 먹으라고 했는데;; 집이 넓고 좋긴한데;; 남에
집이라 불편하고 그래서 뭐 맘대로 먹지도 못하고;; 그냥 그래서 주스나 한잔 마시고 시내가서 사먹기로 했습니다;ㅋ지미가 미카
엘이랑 같이 데릴러 왔습니다;ㅋ 미카엘 이녀석;; 제가 맘에 드는지;;ㅋ 졸졸따라다니기는;;ㅋㅋㅋ 암튼 요한 사모한테 정중하게
감사하다고 만번 인사하고 짐챙겨서 나와서 지미사무실로 갔습니다;ㅋ 지미 사무실 도착하자마자 저희는 밥먹으러 시내로 갔습니
다;ㅋ(지미랑 미카엘은 밥먹었다고;;ㅎ) 시내가서 타이식당;;(단골;; 사실 밥나오는데는 여기밖에;;) 가서 런치 메뉴 먹고;; 시내좀
둘러보고;; 하도 기웅이가 머리띠 머리띠 해서 큰맘 먹고 머리띠 샀습니다; 팻파이프;;ㅋ (지미가 항상 강조하는;;ㅋ) 이런거 한국
가면 10000원도 안될텐데;;ㅋ 한국에는 없으니깐;;; 암튼 다시 지미 사무실에 와서 놀았습니다;;ㅋ놀다보니 1부리그 골리 헨릭;; 왔
습니다;ㅋ 지미가 쫌이따가 같이 커피마시러 가자고;;ㅋ 여기는 거의 더치페이라;; 지미가 뭐 사준적은 없었습니다;ㅋ 커피값도 장
난 아닌데;;ㅋ 그래도 바쁜지미가 친히 가자고 하는데ㅋㅋ 갔습니다;;ㅋ 헨릭도 같이가고;;ㅎ 오늘은 헨릭이랑 많이 친해졌습니다;
ㅋ 농담도 하고 사진도 찍고;;ㅋ 처음에는 무뚝뚝한 친군지 알았는데 엄청 재밌는 친구더군요;;ㅋ 일단 헨릭에 대해서 몇가지 말하
자면 나이는 저랑 동값이고;; 키는 190정도;; 플로어볼 골키퍼는 15년 정도 했고;; 수많은 슈퍼리그에서 계약 요청 들어왔는데 다
거절 했답니다;ㅋ 따로 꿈이 있다나;;ㅎ 암튼 정말 잘하는 녀석이라고 지미가 장난아니게 칭찬합니다; 핀란드 ssv에서도 연습했었
고;; PIXBO에서도 연습했었고;; 스웨덴 국가대표에서도 연습했었고;; 뭐 스웨덴에서 열손가락안에 드는 골리라고 하니깐;; 전세계
에 몇 없는 골리임;;ㅋ 제가 한참 늦었지만;; 이녀석부터 이길껍니다;;ㅎ 암튼 헨릭이 골리 연습하는 법이랑 체력훈련;; 스트레칭;;
이런거에 대해서 잘 가르쳐 주더군요;;ㅎ정말 좋은 녀석;;ㅋ 성격도 실력도;; 많이 배우고 싶은 녀석입니다;;ㅋ
암튼 또 즐겁게 이야기 나누고 차마시고 블루베리 파이도 먹고;;ㅋ 다시 사무실로 왔습니다;ㅋ 사무실와서 유투브로 스웨덴 축구
동영상 보여주더군요;;ㅋ 축구도 엄청 좋아하는 사람들이라;;ㅋ 이브라히모비치가 씹던껌으로 리프팅해서 다시 씹는 장면은 인상
깊더군요;;ㅋㅋㅋ 축구동영상 보다가 카페에 스타킹 동영상 올려논거 생각나서 지미한테 그거 보여줄려고 했는데 로딩이 엄청 느
리더군요;;ㅋㅋ 그래서 그냥 담에 보라고 했습니다;;ㅋ그러다가 플로어볼 이야기로 넘어가서 린쵸핑 1부리그 이야기 하다가 린쵸
핑 홈페이지에서 봤던게 궁금해서 이것저것 물어봤는데;;ㅋ 대박 지미가 관리하는 팀이;;그니까 여기 린쵸핑 소속팀만 유소년 팀
포함해서 80개랍니다;; 학교팀 이것저것 포함해서;;ㅎ 그리고 슈퍼리그 밑에 1부리그에서도 상중하 리그로 나뉘고;; 2부랑 3부; 4
부; 5부; 6부;; 7부;;(여기까진가??;;) 암튼 뭐하는 나라가 사람도 900만 정도면서 우리나라 그 어떤 스포츠 종목보다 플로어볼 리
그가 많은지;;;ㅋ 갑자기 쫌 짜증이 나더군요;;ㅋ 한국가기 하루전인데;; 막가기 싫어지고;;(순각적으로;;ㅎ) 암튼 린쵸핑 3부리그
가 작년시즌에는 거의 하부리그에 있었는데;; 올해는 상부리그로 올라갔답니다;ㅋ 그리고 1부리그도 상부리그로 진출하고;;뭐가
뭔지 잘은 모르겠지만;; 여기서 살아남으려면 죽을힘써서 연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기서 살아남으면 일본 쪽바리 애들
슛은 손도 안쓰고 막을꺼임;;)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보니 기차 시간 다 되고;; (그전에 다른 사람들이랑은 작별 인사하고 8월을
기약했고;;) 헨릭이랑 작별인사 하고 지미차 타고 기차역 왔습니다;ㅋ 기차역에서 지미랑 뜨거운 안녕 하고 헤어졌습니다;;(왜 눈
물 나올려고 했는지;ㅋㅋㅋㅋㅋ)기차기다리면서 지난한달 생각하고;; 기차타고 말뫼가면서 연습할때 배운거 생각하고;; 암튼 3시
간쯤 달려서 말뫼 도착했습니다;ㅋ 도착해서;; 코펜하게 가는 기차표 사야되는데;; 젠장 이건 기계도 틀리고(sj 기계아님;;) 지난번
에는 공항에서 사가지고 sj 매표소 가서 스웨덴 오는거 샀는데;; 이건 반대로만 하면 되는줄 알았는데;매표소도 문닫고;; 기계도 틀
려서;;ㅋ 헤매다가 잘생긴 안내원한테 물어봤더니;; 코펜하겐행 사면 안되고 카스트룹;; 여기가 국제공항이라고 합니다;;ㅋ 근데;;
기계에 카드가 안먹혀서;; 현금찾을려고 기계 찾았는데;; 젠장 현금기계도 카드 안먹히고;; 스웨덴 돈은 모자라고;; 헤매다가 다른
기계 찾았는데;; 거기는 또 되고;; 암튼 되는거 있고 안되는거 있고;; 시간은 쫌 지체했지만;;ㅎ 두드리면 열린다고 안되는건 없더
군요;;ㅋ 기차표 구입하고;;(이건 자리도 없고;; 표도 영수증처럼 생긴거고;;) 카스트룹가는 기차 탔는데;; 친절하게 생긴 여승무원
이 여기 타면 안된다고;; 알고 봤더니;; 기차가 분리가 되더군요;;ㅋ 반은 안가고;; 반쪽만 출발;;ㅋㅋ 이상한 나라임;;기차를 반으로
갈라서 출발하고;;ㅋ 암튼 30분정도 달려서 공항 도착했습니다;;ㅋ 근데 시간계산을 잘못해서;; 젠장;; 12시간 정도 남았네요;;
배고파서 버거킹 갔더니 문닫는다고;;(공항이면 24시간 하는거 아닌가요???ㅜㅜ) 그래서 쎄븐일레븐 편의점 찾아서 샌드위치랑
조가피가 같은거랑 콜라 샀는데;; 여기는 젠장 물가가 더 비싸서 거의 3만원 정도;;(우리나라면 만원이면 떡침;;) 그거 사서 공항의
자에 앉아서 먹고 구석에서 콘센트에 노트북연결하고 인터넷좀 할라고 했는데;; 결제하라고 하고 30분에 4000원??;;(우리 인천공
항에서는 공짜인거 같던데;; 암튼 그래서 인터넷은 안하고;; 겜좀하다가 날밤 새고 있습니다;;ㅋ)
새벽 4시 반이면 해뜨니깐ㅎ 쫌만 있음;;ㅎ 암튼 한국갈려고 하니깐 또 뭔가 되게 아쉽고;; 이대로 다시 기차타고 스웨덴 가고 싶기
도 하고;;ㅎ 비행기 10시간 넘게 탈려니깐 짜증도 좀 나고;;ㅎ 암튼 그렇게 하루가 갔습니다;;ㅎ
5월 13일
비행기 시간 2시간전 체크인 하고 짐 보내고;; 면세점 둘러보고(완전 인천보다 2배는 비쌈;; 담배는 5만원도 넘고;;ㅋ) 암튼 돈 없
어서 산거는 없고;;(부모님 선물만;) 비행기 타고 2시간 날라서 헬싱키에서 환승하고 10시간 날라서 14일 아침 8시 반에 한국 도착
했습니다;;ㅋㅋ 도착하고 나서 한국하늘 보니;; 빨리 다시 가고 싶어지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