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상식, 리퀴드폴리탄(ElastiCity : Liquidpolitan)
‘리퀴드폴리탄’은 유연한 도시를 의미한다.
인구가 점차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도시를 소멸도시라고 한다.
그러나 절대적 인구감소로 도시를 소멸한다고 할 수 없다.
거주하는 인구인 ‘정주인구(定住人口)’보다 거주하지는 않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과 교류하는 인구인 ‘관계인구(關係人口)’가 도시의 지속성 측면에서 훨씬 중요하다.
관계인구 중심의 도시가 ‘리퀴드폴리탄’이다.
리퀴드폴리탄을 이루기 위한 조건은
첫째, 시그니처 스토어를 갖추는 것이다. 해당 지역의 대표적인 상업시설을 갖추는 것을 의미한다.(양양 서피비치, 왜관 므므흐스 헴버거 등)
둘째, 지역의 특성을 잘 알고 있는 해당 지역 출신 사업가의 지역 내 투자 확대,
셋째, 도시 기획자의 전문적인 도시 기획(일반적으로 공공중심의 도시 기획에서 벗어나 전문성 기반의 도시 기획 필요),
넷째, 지역 내 커뮤니티 주도(한옥마을 등) 개발 등으로 제시될 수 있다.
교통과 통신수단의 발전은 규모 중심의 도시보다는 리퀴드폴리탄 형태의 도시를 더욱 더 촉진시키게 될 것이며, 도시들은 실수요 기반의 도시 인프라 조성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