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화) 14시 1분부터 5분간 도시철도 1호선 전 열차 운행중지
부산교통공사(사장 박종흠)는 재난사고 발생 시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복구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201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지하철 사하역 탈선사고 현장종합훈련을 도시철도 1호선 사하역에서 시행한다고 밝혔다.
부산시 송양호 해양수산국장, 이경훈 사하구청장, 정진규 사하경찰서장, 백승기 사하소방서장, 심재규 부산교통공사 운영본부장 등이 참관한 가운데 시행되는 현장종합훈련은 19일(화) 오후 1시 45분부터 긴급상황 대처 시민교육, 탈선·화재대비 역량강화 훈련, 붕괴사고 대처훈련 및 심폐소생술 교육, 싱크홀 대처훈련, 강평 순으로 약 45분간 동안 진행된다.
훈련은 사하역으로 향하는 신평행 열차가 지진으로 인해 차량이 탈선해 화재가 발생하고 인근 도로에는 싱크홀로 교통사고가 발생한 복합재난 사태를 가정해 시행된다. 열차가 정차하는 5분 동안 고객대피․상황전파․화재진압 등 초기 대응 훈련이 진행되며, 훈련 열차를 제외한 열차는 운행 간격을 맞추기 위해 역사 승강장에서 대기 후 정상 운행된다.
이번 훈련에는 도시철도 안전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전동차 탑승 고객도 훈련에 직접 참여한다. 열차에 미리 탑승한 공사 직원이 비상통화장치 사용법과 소화기 사용법, 열차 출입문 개방요령 등 긴급상황에 따른 대처 방법을 교육하고, 열차가 사하역에 도착하면 시민 스스로 출입문을 열고 전동차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도시철도에서는 처음으로 시행되는 복합재난대응 훈련인 만큼, 훈련에 투입되는 인력과 장비도 한층 강화되었다. 무인방수로봇, 배연차, 구조공작차 등 첨단장비를 포함한 총 27종의 구조장비와 공사·소방·경찰 등 총 6개 기관에서 338여 명이 훈련에 참여해 구조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부산교통공사 박종흠 사장은 “안전한 도시철도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고의 가치”라고 밝히며 “이번 훈련을 자연재해 등 재난 상황 발생 시 공사의 대응능력과 시민안전확보 체계를 한 차원 높이는 계기로 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