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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필름을 돌릴게, 너는 시선을 돌려라' | ||||||||||||
제3회 제주 트멍 영화제 20일 개막, 1만관객 목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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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개막해 7일동안 개최되는 제3회 제주트멍영화제의 케치프레이즈다. 자본과 배급망으로 부터의 '독립'을 지향하는 독립영화제의 형태를 띠고 있지만 올해 만큼은 '흥행'에도 성공한다는 주최측의 염원이 담겨져 있다. 개막식은 오후7시 한화리조트 연회장에서 열리고, 사랑의힘(김지운), The Chain(문혜연), 아이 러브 스카이 애니메이션(임아론) 등 총 3개의 개막작 상영, '오 브라더스' 축하공연 등이 준비돼 있다. 21일 오후 8시 한담공원에서 '오 브라더스'공연 및 영화제 관련 인사들과의 만남이 마련된다. 또한 21부터 23일까지 프리머스시네마 5관에서 조영각, 김영진, 심재명, 홍기선, 김광수, 진원석 등 총6명의 영화제작자들에 의한 '난상토론 및 강연'이 이어진다. 21에는 오후 2시 '영화는 나에게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22일은 오후 6시 '왜 독립영화를 봐야 하는가?', 23일 오후 6시30분에는 '헐리웃 통신 - 미국에서 영화하며 살아남기!'를 놓고 토론과 강연이 마련된다. 이어 22일 본선진출감독 등 초청인과 시네마테크 회원들은 4·3유적지 순례와 신영영화박물관을 탐방한다. 23일에는 본선진출감독과 심사위원과의 만남이 준비되는데 장소는 한담포구. 25일은 오후8시 해미안에서 트멍관객과의 밤이 열린다. 폐막은 26일 오후7시 프리머스시네마 5관. 주최측은 이처럼 다양한 행사를 동원, 1만관객을 목표로 흥행을 꿈꾸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행사만 요란한 영화제는 아니다. 총 127편의 응모 작품중 30편만 본선에 올라 본선 진출작들은 작품성 높은 영화라는 평가받고 있다. 또한 이경순 감독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남종기 감독의 '믐', 홍두현 감독의 '신도시인'등 이미 작품성이 인증된 총 37편의 영화가 초청돼 상영된다. 현충렬 집행위원장은 "'질'높은 작품과 함께 다양한 행사를 통해 관객동원에 자신 있다"며 "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