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종 육쪽마늘과 난지형 마늘의 차이점은 이렇습니다.
<태안육쪽 마늘>
1. 파종은 10월 말 쯤이며 겨울 동안 땅속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가 봄에 싹이 올라온다.
2. 마늘통은 작은 편이나 마늘 쪽 수는 6~8쪽이다.
3. 6월 하순, 하지(夏至) 전후에 수확한다.
4. 마늘 껍질이 아주 잘 벗겨지는 게 특징이다.
5. 저장성이 강해서 쉽게 썩지 않는다.
6. 마늘 고유의 향과 감칠맛이 있어 요리를 하면 맛이 살아난다.
7. 난지형 마늘보다 값이 항상 비싸다.
8. 화학비료로 재배하면 죽기 때문에 퇴비재배를 한다.
9.국내 주산지는 해양성 기후의 태안군이 특히 유명하다.


▶ 위 사진은 수확기를 앞 둔 육쪽마늘밭과 마늘쫑입니다


▶ 위 사진은 육쪽마늘을 캐서 건조하기 위해 쌓아논 마늘탑입니다. 마늘통이 이쁩니다.
<난지형 마늘>
1. 파종은 9월 쯤이며 겨울이 오기전에 파랗게 싹이 난다.
2. 마늘통이 큰 대신 마늘 쪽 수는 15~ 20쪽이다.
3. 6월 초순에 수확한다. 6월초순에 판매되는 햇마늘은 대개 난지형 마늘이다.
4. 마늘 껍질이 잘 벗겨지지 않아서 주부들이 고생하고 기계로 껍질을 벗긴다.
5. 쉽게 썩어 가정에서 보관이 어렵다.
6. 마늘 고유의 향과 감칠맛이 없고 맵기만 하다.
7. 김치나 매운탕을 끓일 때 넣어도 맛이 살아나지 않는다.
8. 마늘 값이 비교적 싼 편이다.
10. 시장의 깐 마늘은 모두 난지형(스페인 산 중국산 종자)이며 음식점도 마찬가지다.
11. 화학비료만 줘도 잘 자라는 편이다.
12. 국내 주산지는 남해군, 해남, 무안 등이 유명하다.


▶ 난지형 마늘은 잎이 파래도 수확합니다. 늦게 캐면 마늘통이 썩기 때문이죠.
마늘통이 이쁘지 않습니다.


▶난지형 마늘을 캐서 밭에 말리고 있습니다. 옆 사진은 건조 중인 난지형 마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