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군대에 있으면서 정말 쓸쓸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내가 상병 휴가를 받아서 나왔다. 우연찬게도 내 친구도 일병 휴가를 받아서 나온것이다.
어느 날 나는 가족과 같이 외식을 하고 있었는데 내 친구에게 연락이 왔다.
친구: “현민아 사촌 형이 술 사준데 먹으로 가자.”
나: “알았다 나중에 보자.”
나는 술 집으로 갔다.
그 술자리에는 내 친구와 친구 사촌형 그리고 누나 한명이 있었다.
나는 편안하게 인사를 하고 자연스럽게 앉았다.
모두들 나를 반겨주며 술을 먹기 시작했다. 어느덧 내 친구들이 몇 명 더왔다.
술을 마시다가 갑자기 친구 사촌형이 우리에게 말했다.
“너희들 양주 먹어봤나?”
우리는 일심동체인듯 “아니요” 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친구 사촌형이 양주 먹으로 가자고 하였다.
우리는 그 술자리에서 일어나 양주를 먹으로 갔다.
자리를 잡고 양주를 시켜서 먹고 있었다.
갑자기 조용히 있던 누나가 나에게 양주 먹는 방법을 가르쳐주면서 말을 걸었다.
누나:“몇살이야?”
나는 대답하였다
나:“22살인데요”
누나:“혹시 여자친구있니?”
나:“아니요 없어요”
그 누나는 여동생이 있는데 소개 시켜주고 싶다고 하였다.
내 친구가 말했다
친구:“ 진짜요? 그럼 소개시켜주세요”
이 말과함께 있는 뻥 없는 뻥을 다 쳐서 나의 이미지를 올려주었다.
그런데 누나 대 반전의 대답을 들었다.
누나: “ 근데 남자친구가있다.”
내 친구는 그럼 왜 말했냐고 누나에게 따지고 들었다.
그제서야 누나는 자기 이상형이라고 말해주었다.
나는 이 상황은 뭐야 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술을 맛있게 먹었다.
그 날 이후 내 친구가 그 누나와 같이 밥을 먹자고 하였다.
나는 약속장소에 나갔고 누나는 먼저 나와있었다.
누나와 나는 친구를 기다렸다. 한참을 기다렸건만 친구가 나에게 연락을했다.
다른 사람이랑 밥 먹고 있다고 나와 누나둘이서 밥먹으라고 했다.
나는 속을 내 친구를 욕했다. 괴심한 놈이라고.
우리는 밥을 다 먹고 나와 누나를 버린 친구 녀석을 만나 술을 먹으로 갔다.
기분 좋게 술을 마시고 내가 누나를 바래다 주겠다고 했다.
그리고 누나를 바래다주고 오는 길에 옛날 아르바이트하던 곳 사장님께 인사를 드리고
맥주 한잔 얻어먹었다.
그때 한통의 문자가 왔다.
누나였다.
누나: “우리 술한잔 더할래? ㅎㅎ농담이야~”
내 몸이 저절로 움직여서 문자를 썼다.
나: “누나랑 둘이 먹는다면 오케이에요”
누나에게 답장이 왔다.
누나: “어디야?”
나는 어디라고 답장을 보냈고, 몇분 뒤 누나가 왔다.
사모님께서 여자친구냐고 물으시면서 나에게 여자가 많다고 장난치셨다.
누나와 나는 와바라는 맥주집에 갔다.
그 날 나는 나를 기다리는 내 친구들을 버렸다.
누나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술을 먹고, DVD방에 영화를 보러갔다.
DVD방에서 영화를 보다 나는 누나를 바라 보면서 누나에게 사귀자고 고백했다.
누나는 아무런 대답을 안하고 나의 입술에 살포시 입맞춤을 해주었다.
그리고 그 날 누나와 나는 서로 집에 들어가지 않았다.
(뒷부분은 상상에 맞기겠습니다.)
나와 누나는 그렇게 해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몇 일 뒤 나는 부대로 복귀하였다.
부대에 복귀하고 나에게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말이 부대 전체에 소문이 다났다.
나와 친하던 간부들이 여자친구가 몇 살이냐고 물었다.(그때 누나는 5살 연상이었다.)
나는 간부에 질문에 대답을 하였고, 간부들에 혼났다.(장난인지 진심이었는지 모르지만)
간부: “니같은 애들 때문에 내가 결혼을 못 하는거다.”
그리고 나는 외박이나 휴가를 기다려지기 시작 되었다.
외박을 나가면 누나와 많은 일들이 있었다.
놀이동산, 여행, 찜질방 휴가를 나가면 매일 누나와 같이 있었다.
여자친구와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나는 어머니께 혼났다.
어머니: “니 여자친구랑 살지 와 들어오노” (외박을 자주 했긴 했나보다)
어머니한테는 많이 혼났지만 누나가 나를 너무 잘 챙겨주니 혼이 나도 좋았다.
(보약도 지어 주겠다고 하고, 장어도 많이 사주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 병장을 달았다.
그리고 어느 날 누나가 나에게 군대로 소포를 보냈다고 하였다.
과자, 담배, 라면 등 먹을 것들이 잔뜩 들어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누나가 나에게 우리 좋은 누나 동생으로 지내자고 했다.
내가 뭘 잘못 했나? 고민에 빠졌다. 그리고 누나한테 물었다.
누나는 잘 못 한게 없다고 말해 주었다.
단지 자기가 나이가 많아서 곰곰이 생각하다 결정 한거라고 대답해주었다.
나는 누나에게 “알겠다”라는 대답 말곤 아무 말을 할수 없었다.
그리고 누나와 연락이 끊어졌다. 그 날 이후 지금까지 여자를 만나지 못했다.
인연과 인연은 붉은 실이라는 인연으로 이어져있다고 하죠
수많은 인연이 있을테고 아마도 저는 그 중에 하나의 인연을 만난것이겠죠
지금도 가끔 생각이 납니다. 잘 지내고 있을지.. 하지만 걱정은 되지 않습니다.
저보다 더 좋은 인연을 만나 행복하게 지내고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누구에게나 좋은 인연이 있습니다. 그 인연이 눈앞에 나타난다면 한번쯤은 과감하게 다가가는거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인연이 없는 분과 인연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모두 아름다운 사랑하세요
이긍 힘내~~~^*^ㅋㅋㅋㅋ좋은사람만날 수 있으꺼양~
그럴꺼야 아마도~ㅋㅋㅋ 좋은 사람 만나면 좋겠따..ㅋㅋ
나 여자 소개 시켜줘..
ㅡㅡ 나도 없는데 뭔 소개냐..ㅋㅋㅋ 시끄~ㅋㅋ
잘읽고 갑니다 저도친구랑 헤어진후로 여자안만나는데.. 힘내세요 !
감사합니다..^^ 좋은 여자 만나실꺼에요..^^ 힘내세요..ㅋㅋ
잘읽고 갑니다 저도친구랑 헤어진후로 여자안만나는데.. 힘내세요 !
ㅠㅠ 아... 눈물이 납니다... ㅠㅠ
인연의 붉은 실이라.. 재밌는 표현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