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가 3세 꽂힌 ‘햄버거 사업’ 대전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입니다 :)
유통업계 오너가 자제들이
햄버거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들면서
재벌가의 자존심 대결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더욱이 이들 모두 미국 유명 햄버거 브랜드와
협업을 맺고 직접 사업에 나선만큼
누가 왕좌를 차지할지 관심이 크답니다.
- 총성 없는 ‘햄버거 전쟁’
롯데그룹이 운영하는 롯데리아는
현재 국내 매장 수는 1330곳에 달하는데요.
롯데리아는 작고한 신격호 롯데 창업주가
1979년 선도적으로 서양 외식 문화인 햄버거를
국내에 도입하면서 시작한 패스트푸드 브랜드랍니다.
특히 한국화 전략으로 40년간 대표적 햄버거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역시
베트남 시장 진출에 있어서 첨병 역할을 한
롯데리아의 해외 진출 사업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두고 지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답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 6월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 가이즈’를 들여왔는데요.
파이브가이즈는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신사업으로 적극 추진해 자회사인
에프지코리아를 통해 국내 사업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기본 햄버거가 1만3400원,
가장 비싼 버거는 1만7400원.
기본 햄버거에 탄산음료와
감자튀김까지 추가할 경우 약 2만5000원,
탄산음료 대신 쉐이크를 추가한다면
3만 원가량을 한 끼 식사로 지불해야 합니다.
파이브가이즈는 경쟁 브랜드보다
10~15% 높은 가격 정책에도 품질과 서비스 면에서
충분히 소비자가 지불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자신하고 있답니다.
햄버거에 들어가는 토핑을 무료로 제공해
나만의 맞춤 버거를 만들 수 있고
신선하고 품질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만큼
맛에 있어 차별화된다는 것이랍니다.
국내 프리미엄 버거 시장의 포문을 연
SPC그룹의 쉐이크쉑도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쉐이크쉑은 미국 뉴욕에서 시작한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로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차남인
허희수 부사장 주도로 2016년 국내에 들어왔답니다.
국내 진출 이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20~25%에 달하는데요.
국내의 성공적인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SPC는 연초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사업운영권도 따냈답니다.
현재 25개 매장이 있으며
최근 쉐이크쉑 1호점인 강남점을
강남대로 점으로 이전해
강남 대첩을 예고 중인데요.
공교롭게도 파이브가이즈 매장과
불과 100m가량 떨어진 곳이랍니다.
이런 가운데 현대그린푸드도
미국 햄버거 브랜드 ‘재거스(Jaggers)’와 계약을 맺고
이르면 내년 1분기 중으로 첫 매장을 미군 부대 내에
열겠다는 계획이랍니다.
현대그린푸드는
2020년 텍사스 로드하우스를
스테이크 전문점으로 국내에
들여오며 인연을 맺었는데요.
당시에도 미군 부대 내에
먼저 문을 열고 소비자 반응을 살폈답니다.
이번 계약은 현대그린푸드가
종합 외식 기업으로서 업종 포트폴리오를
넓히기 위한 시도로 평가받는데요.
현재 현대그린푸드의 외식 포트폴리오는
텍사스 로드하우스에 더해 와인 전문점(와인웍스),
캐쥬얼 다이닝(h레스토랑),
이탈리, 조앤더주스 등이 있답니다.
- 국내 수제버거 시장 성장 잠재력 높아
업계에서는 최근 프리미엄 수제버거 브랜드가
국내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아직 성장 잠재력이 높아 각 업체에서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는데요.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햄버거 시장의 규모는
2014년 2조1000억원에서
2020년 2조9600억원으로 성장했습니다.
또한 외식업체뿐 아니라 대기업 오너3세까지
수제버거 사업에 뛰어들면서 시장은
더 치열해질 분위기랍니다.
다만 햄버거 가격 인상 폭이 커지면서
수제버거가 버거플레이션(버거+인플레이션)을
견인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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