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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작가가 AI를 통해 번역한 작품이 한국문화번역원에서 번역대상을 받았습니다.
수상자 자신이 네이버의 번역 AI인 파파고의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심사기준에 AI사용여부를 명시하지않은 한국문화 번역원은 수상취소여부를 논의중입니다.
AI번역기술 발전으로 번역업계의 변화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번역수수료는 삭감될 것이고 통/번역가에 대한 수요도 감소할 것입니다.
How will AI affect translators of the future?
인공지능은 미래의 번역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By Park Han-sol 박한솔 기자
Posted : 2023-02-10 17:11 Updated : 2023-02-11 02:38
Korea Times
What should be the role of a human translator in the age of ever-evolving artificial intelligence (AI)? Will machine-powered translation benefit or replace its human counterparts?
인공지능(AI)이 진화하는 시대에 인간 번역가의 역할은 무엇인가? 기계에 의한 번역이 인간 번역가에게 도움이 되거나 대체될 것인가?
The conundrum is knocking at our door sooner than we imagined.
그 난제는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더 빨리 우리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On the evening of Feb. 8, the Literature Translation Institute of Korea (LTI Korea) made a surprise announcement about its annual translation awards, two months after having declared the winners for 2022.
한국문학번역원(LTI Korea)은 2월 8일 저녁 2022년 번역상 수상자를 발표한지 두 달 만에 연례 번역상에 관한 놀라운 소식을 발표했다.
Yukiko Matsusue, whose Japanese rendering of the Korean occult thriller webtoon "Mirae's Antique Shop" earned her the state-run organization's annual award for aspiring translators, had relied on the help of Naver's Papago machine-translation service ― which she hadn't made explicitly clear to the organization in the submission process.
한국의 오컬트 스릴러 웹툰 "미래의 골동품 가게"를 일본어로 번역한 마츠수에 유키코는 국가기관으로부터 유망번역가상을 받았는데, 응모단계에서 명확하게 하지 않았지만 네이버의 파파고 번역서비스의 도움을 받았다.
While her speaking and listening skills in Korean aren't fluent, she has studied the language for about a year and has been a longtime fan of Korean-language webtoons, Matsusue revealed in a press statement released by LTI Korea.
마츠수에는 한국어 말하기와 듣기 실력이 유창하지는 않지만, 약 1년 동안 한국어를 공부했고 오랫동안 한국어 웹툰의 팬이었다고 한국문화번역원을 통해 언론보도자료로 밝혔다.
"After perusing the original piece from beginning to end, I used Papago as an alternative to a dictionary to achieve a more accurate translation," she noted. "As the webtoon in question had a shaman as the protagonist, it contained a number of unfamiliar terms and concepts throughout. I, therefore, tried to identify the context behind the usage of those words by researching the relevant theses and such."
“처음부터 끝까지 원본을 숙독한 후, 보다 정확한 번역을 달성하기 위해 사전의 대안으로 파파고를 사용했다,”고 그녀는 지적했다. 의문속의 웹툰은 무당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곳곳에 생소한 용어와 개념들이 담겨 있었다. 따라서 나는 관련 논문 등을 연구함으로써 그 단어의 사용 뒤에 있는 맥락을 확인하려고 노력했다.”
After running it through Papago, she "revised the text to improve its readability" in consideration of the flow of the piece and completed the translation.
그녀는 파파고를 통해 번역을 실행한 후, 작품의 흐름을 고려하여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텍스트를 수정하고 번역을 완료했다.”
The jury had previously not been aware of Matsusue's usage of the AI translation service, commending her work in December as a "translation that shows a full understanding of Korea's shamanistic elements."
심사위원들은 앞서 마츠수에가 지난해 12월 자신의 작품을 "한국의 샤머니즘적 요소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보여주는 번역"이라고 칭찬하며 AI 번역 서비스 사용 사실을 알지 못했다.
In the press statement, LTI Korea vowed to contemplate the scope of a person's collaboration with AI in regard to the act of translating in the future and that it will carry out pertinent policy-level discussions.
한국문화번역원은 이날 보도문에서 향후 번역 행위와 관련해 AI와 협업할 수 있는 범위를 고민하고 관련 정책적인 수준에 대한 논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Meanwhile, as for its annual prize for aspiring translators, the organization will stipulate from now on that all submissions must be "translations done through one's own efforts without the aid of external factors such as AI," in line with its goal of discovering talented new literature translators.
한편 이조직은 이제부터 연례 번역자상을 위한 모든 제출물이 새로운 재능있는 문학 번역가를 발굴하는 목표와 함께 "AI와 같은 외부 요인의 도움없이 자신의 노력을 통해 번역되어야 한다"고 규정할 것이다.
Whether Matsusue's award will be revoked or not is under review.
마츠수에에 대한 시상을 취소할 지 여부는 검토 중이다.
Is AI here to stay when it comes to translation?
AI의 번역이 현재상태에 머무를까요?
Jung Ha-yun, a literary translator and associate professor of interpreting and translation at Ewha Womans University, noted that several different factors must be considered, including the changing trend in the translation industry's layered relationship with AI-powered services, before addressing this controversy.
문학 번역가이자 이화여대 통번역과 부교수인 정하윤씨는 이 논란을 하기전에 AI 서비스와 관련있는 통역업계의 변화하는 트렌드를 포함한 몇가지 다른 요인들을 고려해야한다고 지적했다.
"First of all, bilingual translators who have a good grasp of both languages are much less likely to use AI translators. This is because there is actually a glaring lack of efficiency in trying to edit and revise machine-generated text when they are capable of translating the source language in their own heads," she told The Korea Times.
“우선 두 언어를 모두 잘 아는 이중언어 번역가는 AI 번역기를 사용할 확률이 훨씬 낮다. 이것은 실제로 소스 언어를 자신의 머리에서 번역할 수 있을 때 기계 생성 텍스트를 편집하고 수정하는 효율성이 현저하게 부족하기 때문이다,” 라고 그녀는 코리아 타임즈에 말했다.
"That said, nowadays, in the case of amateurs (like Matsusue) and those who lack full fluency in one of the languages, it is highly possible that they will use the help of machine-powered tools as a quicker way to search for unclear terms than with a dictionary."
“그렇긴 하지만, 요즘 아마추어들 (마쓰수에와 같은)과 그 언어들 중 하나에 완전한 유창함이 부족한 사람들의 경우에는 그렇고, 사전보다 불분명한 용어를 검색하는 더 빠른 방법으로 기계구동도구의 도움을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
She went on to highlight that it would be inappropriate to argue that it was simply the power of AI that earned Matsusue the award.
그녀는 계속해서 마쓰수에에게 상을 안겨준 것은 단순히 AI의 힘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부적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ven when utilizing an AI service, it is ultimately up to a human translator to revise and amend the machine-generated translation, as part of post-editing, to produce a final product, especially in the case of literary translations," she said. "Human intervention becomes necessary to capture the subtle nuances and tones of the source text ― unless the said text is strictly formulaic and technical."
“AI 서비스를 활용할 때도 기계가 만든 번역을 수정/보완하는 것은 포스트 편집의 일환으로, 특히 문학 번역의 경우 최종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결국 인간 번역가의 몫이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인간의 개입은 원본 텍스트의 미묘한 뉘앙스와 음색을 포착하는 데 필요하다. - 이 텍스트가 엄격하게 공식적이고 기술적인 것이 아니라면."
AI-powered translation services can serve as a tool to assist translators ― like a dictionary or Google search ― but they won't be something that can replace the human element altogether, according to Jung.
AI 기반 번역 서비스는 사전 또는 구글검색과 같은 번역가를 지원하는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 - 하지만 정교수는 그것들은 인간 요소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것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Speaking from a more technical perspective, Jeon Chang-bae, chairman of the board of the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Artificial Intelligence and Ethics (IAAE), said that the main issue here is not about whether Matsusue relied on an AI translator or not.
좀 더 기술적인 관점에서 말하자면, 전창배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 이사회 의장은 "여기서의 주요 이슈는 인공지능이 아니다" 라고 말했다.
Rather, it should have more to do with whether she, as the applicant, and LTI Korea, as the award organizer, notified each other and reached an agreement in regard to the usage of machine-powered services ― which they both failed to do.
오히려 응모자인 그녀와 시상 주관사인 한국문화번역원이 - 양측 다 실행하지 못한 - 기계식 번역 서비스 관련해 서로 통보하고 합의했는지 여부가 더욱 중요하다.
"In principle, if an individual utilized AI as a tool to create content to enter a competition or a contest, they should make that clear to avoid any unnecessary misunderstandings," he told The Korea Times. "Likewise, the host organization needs to specify the scope of its usage within the judging criteria."
“원칙적으로 개인이 공모전이나 공모전에 응모하기 위해 콘텐츠를 만드는 도구로 AI를 활용했다면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그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 고 그는 코리아 타임즈에 말했다. “따라서 주최자는 심사기준에 AI의 사용범위를 명시할 필요가 있다.”
The use of AI in creative fields currently lies in a legally and ethically gray area, which means there is a pressing need to set up clearer guidelines and build social consensus, he added.
그는 "창조적인 분야에서 AI를 활용하는 것은 현재 법적/윤리적으로 애매한 영역에 놓여 있어 보다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사회적 합의를 구축해야 할 절박한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Meanwhile, Jung cautioned that one alarming issue potentially raised by the emergence of machine-powered translation technology is that it can lead to the devaluation of human labor in the market. She gave examples of corporate clients that would push translators to use the AI tools and take the liberty of cutting down their fees citing "reduced workload."
한편 정교수는 기계식 번역 기술의 출현으로 인해 제기될 수 있는 한 가지 놀라운 문제는 그것이 시장에서의 인간 노동의 평가절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라고 경고했다. 그녀는 번역가가 AI 도구를 사용하도록 강요하고 "작업량 감소"를 이유로 수수료를 삭감할 수 있는 기업 고객의 사례를 제시했다.
"Artificial intelligence could continue to be used in this way to restructure the labor market," she said. "Against this backdrop, human translators are now tasked with contemplating their relationship with AI-powered services and what their own roles in the industry are going to be ― because, let's face it, the market is never going to completely remove AI from the picture."
그녀는 "인공지능은 노동시장 구조조정을 위해 이런 방식으로 계속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배경 하에서, 인간 번역가는 이제 AI 기반 서비스와의 관계와 업계에서 자신의 역할이 무엇이 될 것인지에 대해 숙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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