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런 이달 말 시작..저소득 학생에 온라인 학습콘텐츠조현아 입력 2021. 08. 09. 11:15
오세훈 서울시장이 계층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공약한 '서울형 교육 플랫폼(서울런)' 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3년 간 단계를 거쳐 청소년부터 모든 시민으로까지 교육 대상을 넓히고, 서울시민의 생애주기에 필요한 '평생교육 플랫폼'으로 완성시키는게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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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까지 서울런 구축 기본계획 수립
저소득층 청소년 대상 교과·비교과 학습 콘텐츠 제공
청소년, 청년, 모든 시민으로까지 대상 범위 확대
'평생교육 플랫폼'으로 완성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취임 100일을 맞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07.16.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계층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공약한 '서울형 교육 플랫폼(서울런)' 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3년 간 단계를 거쳐 청소년부터 모든 시민으로까지 교육 대상을 넓히고, 서울시민의 생애주기에 필요한 '평생교육 플랫폼'으로 완성시키는게 골자다.
9일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런 구축 기본계획'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달 말부터 평행학습포털과 연계한 서울런 사이트를 통해 저소득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과·비교과 학습 콘텐츠 제공을 시작한다. 대상은 수급권자, 중위소득 50% 이하 차상위 계층, 학교 밖, 다문화 가정 청소년 등이다.
서울런 기본계획은 '교육 사다리 복원을 통한 계층이동 지원'이라는 비전 하에 공정한, 지속가능한, 혁신적 교육도시를 만든다는 목표로 3개 분야 8개 과제로 구성됐다.
서울시는 우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는 교과 과정에 맞는 게임, 유명 만화 등 연계 콘텐츠를 제공하고 중·고등학생에게는 고품질의 우수 교과 강좌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진로·취업에 관심있는 청소년에는 유망직업 소개, 코딩 교육 등 4차 산업 분야 창의 콘텐츠, 전문 자격, 인증시험 준비 콘텐츠 등을 제공한다.
'맞춤형 멘토링'을 통해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멘토링도 지원한다. 서울런 온라인 멘토단은 서울시 소재 대학(원)생 신청을 받아 서류 심사와 면접을 통해 선발하고 교원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한다. 1차 선발은 오는 16일부터다.
내년 정착단계에서는 일반 청소년과 청년까지 대상을 확대해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교과외 음악, 미술, 정보기술(IT) 등 콘텐츠로 범위를 확장하고, 우수 기업의 교육 프로그램을 연계 제공한다. 취약계층을 위한 특화 멘토링 지원에도 나선다.
에듀테크를 적용한 서울런 구축 작업도 시작한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서비스가 가능토록 브라우저 기반의 플랫폼을 구축해 개인 맞춤형 교육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오는 2023년 확산 단계에서는 구축된 교육 플랫폼을 활용해 모든 시민에게 생애주기에 맞는 평생교육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콘텐츠 제공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오픈 스페이스를 구축해 에듀테크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대현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교육격차를 해소해 무너진 교육 사다리를 복원하기 위한 서울형 교육 플랫폼 구축 기본계획을 수립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네트워크형 미래교육의 방향성을 담아 서울시민의 생애주기에 필요한 모든 교육을 지원하는 평생교육 플랫폼으로 완성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