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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이 거의 저물어 갑니다,제 아들도 한살 더먹어 갑니다.
제 체력도 30대의 모습에서 언뜻언뜻 40대로 가는 듯 합니다.
한 해동안 봤던 괜챦은 영화를 정리해보는것도 제 일상중 하나이기에 좀 늘어놓아 봅니다.
2010 나한테만 최고의 영화
시 (2010)
Poetry
9.1
1.'시'
: 처음부터 끝까지,
자막이 올라오는 순간 전의 '아네스의 시'는 보는이의 가슴을 쇠망치로 후려치는 가슴저림이 있어서 좋았던 영화.
소셜 네트워크 (2010)
The Social Network
7.5
2. '소셜 네트워크'
: 데이비드 핀처가 좋아서 봤지만, 그를 더욱 사랑하게 만들어버린 영화. 내 라이브러리가 더욱 즐거워 질것 같다.
인셉션 (2010)
Inception
8.7
- 감독
- 크리스토퍼 놀란
- 출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와타나베 켄, 조셉 고든-레빗, 마리안 꼬띠아르, 엘렌 페이지
- 정보
- SF, 액션 | 미국, 영국 | 147 분 | 2010-07-21
3. '인셉션'
: 영화는 영화고, '천재는 천재다'라는 말을 상기시킨 영화.어휴, 덩치는 산만한 사람이 머리까지 좋을줄은 진정 난 몰랐었네.
허트 로커 (2010)
The Hurt Locker
7.9
4. '허트로커'
: 여전사 캐서린 비글로우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
고혹적인 자태의 아름다운 여인이 남정네의 심사를 모세혈관에 흐르는 핏 속까지 꽤뚫어 보았을지니....'네 이년!!'
토이 스토리 3 (2010)
Toy Story 3
9.4
5. '토이스토리 3'
: 아들이랑 같이 봐서 좋기도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시리즈 입니다.
우디와 친구들이 있어서 지난 15년간 너무 행복했던 영화인데 이제 마지막이라네요. Gracias,Amigos!!
부당거래 (2010)
8.4
6. '부당거래'
: 류승완의 짝패이후 가장 좋았던 작품. 농담인줄 알았는데, 정말 'LA 컨피덴셜' 보다 더 나은듯.
스플라이스 (2010)
Splice
5
- 감독
- 빈센조 나탈리
- 출연
- 애드리언 브로디, 사라 폴리, 델핀 샤네끄, 아비게일 추, 데이빗 휴렛
- 정보
- SF, 판타지, 스릴러 | 캐나다, 프랑스, 미국 | 104 분 | 2010-07-01
7. '스플라이스'
: 큐브보다는 못하지만 미로속을 헤메고 다니는 그의 철학이 보였던 영화. 철학과 사회학의 엔터테인먼트.
의형제 (2010)
Secret Reunion
9.2
: 전작 '영화는 영화다'보다 상업화로 무장하였지만, 극단적인 소재를 풀어가는 감독의 재능이 돋보여서 인상적이었던듯.
송강호는 이제 알파치노의 경지를 뛰어넘었다고 해야..
8. '의형제'
이끼 (2010)
Moss
6.9
9. '이끼'
: 남들이 뭐라해도 내 갈길 가는 분,강우석감독의 도전작. 늘 전작보다 좋은것을 보여준다는 것이 정말 쉽지 않은데.
지난 수십년간 하고 있다는것이 놀랍습니다.
악마를 보았다 (2010)
I Saw the Devil
6.2
10. '악마를 보았다'
: 민식이형이 제일 반가웠고, 눈물이 날뻔했습니다. 폐쇄된 공간 별장에서 벌어지는 액션신은 한국영화 미장센의 정점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었지요. 좌우지간 우리 최형이 전 악마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살아서 몇시간 더 보여줬으면 했었습니다,흑.
2010년 나한테만 최악의 영화
포화속으로 (2010)
71-Into the Fire
6.6
- 포화속으로
: 잘못된 프로젝트의 희생양, 모험없는 프로듀싱의 안전빵이 낳은 티켓비용이 아까웠던 영화.
'아테나 : 전쟁의 여신'이나 잘 만들어주시길.
파라노말 액티비티 (2010)
Paranormal Activity
6.6
- 파라노말 액티비티
: '월하의 공동묘지'를 보고 이 영화를 만들었다면 좀 더 낳지 않았을까나??
악마를 보았다 (2010)
I Saw the Devil
6.2
- 악마를 보았다
: 김지운 감독이 서운한거죠. 연기가 서운했다는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엄마를 보았다'찍지마시고
'반칙왕 2'찍어주시길 바래요.
옥희의 영화 (2010)
Oki's Movie
8.2
- '옥희의 영화'
: 정말 하고 싶은데,하지 못하는. 이 감독에게 100억의 제작비를 투여한다면 어떤 영화가 나올지 궁금하지도 않다는.
하하하 (2010)
Hahaha
8
- '하하하'
: '옥희의 영화'를 잇는 홍상수, 침대속 그만의 마스터베이션.
2010 가까이 하기엔 너무 멀었던 영화
: 극장에서 못보았거나 영화도중 끌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 마치 화장실 대사중에 끊긴 느낌의 영화들.
테이킹 우드스탁 (2010)
Taking Woodstock
8
클래스 (2010)
The Class
7.5
- 감독
- 로랑 캉테
- 출연
- 프랑소와 베고도, 에스메랄다 오우에르타니, 프랑크 케이타, 레이첼 레귈리에
- 정보
- 드라마 | 프랑스 | 128 분 | 2010-04-01
페스티발 (2010)
8
하얀 리본 (2010)
The White Ribbon
6.8
축구의 신 : 마라도나 (2010)
Maradona by Kusturica
8.2
아웃레이지 (2010)
Outrage
8
엉클 분미 (2010)
Uncle Boonmee Who Can Recall His Past Lives
7.7
- 감독
- 아피차퐁 위라세타쿤
- 출연
- 삭다 카에부아디, 젠지라 퐁파스
- 정보
- 드라마 | 태국,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네덜란드 | 113 분 | 2010-09-16
셔터 아일랜드 (2010)
Shutter Island
7.8
밀크 (2010)
Milk
9
내 이름은 칸
My Name is Khan
9.6
킬러들의 도시 (2009)
In Bruges
7.3
공기인형 (2010)
Air Doll
6.7
p.s) 아, 그리고 좋게 보았던 영화중 다음이 빠져있군요.
예언자 (2010)
A Prophet
7.7
첫댓글 대단 하시고 .. 앞으로 우리의 희망으로 추천 함니다 , 많은 지도 부탁 !
참 이런거 할때 부끄러운게...제가 하고있는 생계에 대해서 그만큼 치열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서 좀 그렇습니다. 지도라는 말씀보단 나중에 영화를 보실때 그냥 괜챦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죠.
최고의 영화와 최악의 영화에 둘 다 뽑힌 '악마를 보았다' ... 하하하~~ 저도 그랬죠. 최민식이라~ 참.. 난감한. 그래도 그런류의 영화는 절대~ 다시는 만들어지지 않기를... 역시,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가 최악의 영화로~ ㅋㅋㅋㅋ 제겐 완전~ 공감이었는데. '이끼' 제게는 최악이었는데, 결국 기여코 만화를 보게 만들어 버렸다는 .아직 못봐서 땡기는 영화로는 '시' '스플라이스' ^^~
최민식을 지난 7년간 스크린에서 못본건 영화좋아하는 사람들에대한 영혼의 상실이었다고 생각되구요. '하하하'는..싫은게 아니라 물린거죠,말씀드린대로. 공감은 되는데 일전에 많이 본 형식이어서 재미없다는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