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히 원하면 반드시 성공합니다.
“최근 수련생이 반으로 줄어들어서 고민이 많습니다.”
창원에서 공권유술(한국형 종합격투기)도장을 운영하던 오관장이 전화로 하소연을 늘어놓았다.
의창도장은 올해 초까지만 해도 많은 수련생들로 도장에 발 딛을 틈도 없이 북적였었다.
전사범과 최사범이 각각 타임을 맞아 수련생들을 지도하고 오관장은 기술지도와 도장경영에만 신경쓰고 있었다.
마산의 최주연사범의 도장은 오관장을 비롯한 여러관장들의 관심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의 수제자인 최사범이 마산에 공권유술(한국형 주짓수)도장을 개설하자 자신이 운영하던 도장의 사범이 한명이 줄었고, 더군다나 오관장은 최사범의 도장이 잘되도록 물심양면으로 신경을 썼다.
이어서 오관장의 제자들이 3관과 4관을 준비하여 총관장의 위치가 되면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사실 오관장 도장의 수련생이 반으로 줄어든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자신의 도장경영에 관심이 줄어드는 순간 관원생들의 발길이 끊어진다. 이것은 비단 격투기 체육관의 일만 아니라 식당이나 학원등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업을 하는 모든 분야가 이에 해당된다.
“내가 한 가지 비책을 알려줄테니 그대로 하도록 하시게.”
오관장은 짧고 단호한 어조로 알려준데로 그대로 이행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자네가 원하는 수련생의 숫자를 하루에 100번씩 3개월을 쓰는거네. 컴퓨터 자판을 이용하여 쓰던 종이에 쓰던 상관이 없네, 한번에 100번을 쓰기가 어려우면 아침, 점심, 저녁 이렇게 나누어서 글을 써도 좋네. 단 목표가 달성되는 100동안 중간에 쉬어서는 안되네.”
말을 마치자 수화기 너머에는 잠시 동안 침묵이 흘렀다.
“아주 간단한 거야. 예를 들면 나는 100명의 관원을 모집할 수 있다. 또는 나의 도장에 100명의 관원이 들어올 것이다. 등 그냥 자네가 원하는 소원을 쓰면 되는 거야.”
말이 길어질수록 오관장의 실망한 표정이 눈에 보이는 듯했다.
“자네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아네. 황당하다는 거지? 하지만 내말대로 하면 반드시 원하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네.”
그는 잘 알겠습니다. 라는 여운의 말을 남기고 전화를 끊었다.
누구든 정신적인 생각만으로 물체를 움직일 수 없다. 정신적인 힘이 물리적인 힘으로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정신력만으로 물건을 A지점에서 B지점으로 옮길 수 있다면 그는 신 또는 초능력자로 불릴 것이다.
하지만 생각이 간절하면 누구나 물체를 이동 시킬 수 있다. 다만 얼마나 간절한 것이냐에 따라 움직이는 속도와 방향이 다르게 나타난다. 이것은 신적인 영역 또는 초능력적인 현상과는 별개의 문제다.
아침에 일어나보니까 커다란 철근 콘크리트 덩어리가 대문 앞에 떨어져있다. 공사차량이 집 앞을 지나가면서 화물 뒷 칸에서 떨어져 나온 걸로 보인다.
그러면 당신은 생각할 것이다.
“이거 참 길을 다니기가 불편한데...”
그렇게 생각이 들자 이걸 한번 다른 곳으로 옮겨 볼려고 하는데 움직이질 않는다. 어제 저녁에만 해도 없었던 애물단지가 집 앞에 있으니까 괜히 불안해졌다. 하지만 이때는 막연하게 콘크리트 덩어리가 없었으면 하고 생각한다. 그냥 막연하게 어떻게 되겠지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퇴근하고 집 앞에 주차를 하려고 하는데 콘크리트 덩어리 때문에 주차가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이렇게 되면 당신은 아침보다 더 이것이 없어졌으면 하는 바램이 커진다.
다음날 회사에서 아내에게 집 앞의 콘크리트 덩어리에서 삐죽 삐죽 튀어나온 철근 때문에 아이가 다칠 뻔 했다는 소식을 듣는 순간 하루종일 그것 때문에 일손이 잡히지 않고 더욱 신경이 쓰인다. 그것이 어디로 없어졌으면 하는 바램이 강해진다.
집 앞에 차량들이 지나가면 아슬아슬하고 왠지 그것이 튀어서 대문앞으로 날라 올 것 같다.
이쯤 되면 불안을 넘어서 하루종일 콘크리트 덩어리 생각뿐이다.
사람은 묘하게도 간절해 질 때 행동에 옮겨진다.
온통 한가지 만 생각을 할 때 그래서 집중이 될 때 자신이 원하는 목적이 이루어진다.
사람들에게 콘크리트의 덩어리의 위험성을 알리게 되고 앞집에 사는 사람에게도 자신이 바램을 공유하게 된다.
이렇게 적극적으로 간절하게 되는 순간 콘크리트 덩어리는 순식간에 없어진다. 자신의 정신력이 물리적인 힘으로 옮기진 않았지만 필요함이 그것을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물리적으로 옮겨지게 한다.
다음날 공사차량이 그것을 싣고 가던지 보다 못한 앞집사람이 포크레인으로 치우던지 하다못해 구청에 민원을 넣어서 결국은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게 된다.
만약 무관심하다면 콘크리트 덩어리는 아주 오랜시간동안 그 자리를 지키고 있을 것이다.
오관장 도장의 수련생이 감소된 것은 수련생들에게 보내야할 관심과 집중력이 최사범과 다른 도장으로 옮겨갔기 때문이다.
하루에 100번씩 자신이 원하는 소원을 적는 것은 자기의 머릿속에 늘 그 생각으로 가득 차게 하기 위함이다.
만약 하루에 100번씩 한달 만 기록해 나간다면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떠나갔던 관원이 다시 돌아오기 시작하고 새로운 관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게 된다.
오관장은 늘 관원모집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자기도 모르게 상담전화를 받는 목소리 톤이나 친절함이 남다르게 변하게 된다. 도장에서 수련생들을 지도할 때는 더욱 친절하게 기술을 가르친다.
모든 행동이 수련생이 원하는 것으로 바뀌게 되고 생활패턴이 관원이 계속적으로 증가될 수 있도록 바뀌게 되는데 그 첫 번째가 부지런함이다. 하루의 일과부터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이 원하는 100명이 관원의 목표가 달성되면 다시 150명의 관원모집의 목표를 세우고 다시 노트에 적어나가는 것이다.
당신이 커피숍을 운영하던 빵집을 운영하던 직장이던 이것은 모든 것에 해당된다.
만약 목표가 달성되기 전에 중간에 글쓰기를 멈추면 어떻게 되는가?
습관은 다시 옛날로 돌아가고 관원모집에 집중했던 정신력은 다른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사업성공의 열쇠는 얼마나 간절함을 가지고 집중력있게 운영해 나가느냐에 따라 성패가 좌우된다.
우리가 선생을 중요시 여기는 것은 늘 선생이 옆에서 코치를 하고 혼도 나고 잘못된 방향을 수정해주면서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다방면에서 콘트롤 해주기 때문이다.
얼마전 오관장에게 도장의 근황을 물었더니 과거처럼 관원들이 많이 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일요일을 제외하고는 일을 하기 전 컴퓨터 모니터에 앉아 하루도 빼먹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소원을 글로 적고 마음의 전열을 가다듬는 다고 했다.
사람의 마음은 기적을 이룰 수 있는 엄청난 에너지를 갖고 있다.
조각가 피그말리온이 혼이 없는 조각상에 생명을 불러일으켰듯이 간절한 기대는 반드시 현실로 이루어진다.
첫댓글 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