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8일에 인천시 자유공원 일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는 제 11회 인천 중구 사회복지 박람회가 진행되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특별히, 우리 인성여고 학생들도 박람회에서 부스 운영을 진행하였다.
인천 중구 징애인 종합 복지관과 함께 인성여고 학생들이 부스운영에 참여하였다. 홍보를 담당한 3번 '중구장애인종합복지관'과 장애에 관한 인식 개선 프로그램을 담당한 37번 '장애체험', 장애인의 취업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해준 38번 '장애인직업제활체험'. 총 3개의 부스에서 학생들이 부스 진행을 도왔다.
그 중에서도 나는 37번 부스에서 운영을 맡았다. 그 곳에서는 장애에 관한 인식 개선 교육과 화이트 케인(시각장애인용 흰 지팡이) 체험과 휠체어 체험이 있었다. 인식 개선 교육은 중구 장애인 종합 복지관의 사회복지사분들이 진행을 담당하셨고, 인성여고 학생들은 주로 장애 체험을 운영하였다.
장애 체험에서는 시각장애인들이 겪는 불편한 점을 언급하며 유도블록(시각장애인이 보행을 쉽게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노란색의 보도블록)을 느껴보는 것을 비롯해 직접 눈을 가리고 화이트 케인을 사용해 보는 체험을 진행하였다. 휠체어 체험에서는 휠체어에 있는 부품들에 대한 소개를 하였으며, 체험자가 직접 휠체어를 이동시켜 보거나 인성여고 학생들이 직접 이동시켜주는 등의 활동을 진행하였다.
이번 활동에서는 청소년들보다는 어린 아이나 어르신 분들이 주로 체험을 하러 오셨다. 나와 같은 청소년들이 이 활동에 직접 참여해 보거나 여러 부스들을 체험해 본다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많은 편견들이 사라질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경험들을 많이 해 보지 못한 사실이 아쉬웠다. 다음에는 더욱 많은 청소년들이 사회복지 박람회에 참여를 하였으면 좋겠다.
이 활동을 통해서 내가 잘 알고 있지 못했던 휠체어의 사용방법에 대해 알게 되었고, 시각장애인 분들의 고충 또한 알 수 있게 되었다. 장애인들의 고통을 느껴보면서 불편한 점을 알게 되었고, 이를 개선시킬 수 있는 방안들이 여러 분야에서 나와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시간이 된다면 이 문제를 해결시킬 수 있는 방안을 꼭 고안할 것이다.
첫댓글 김기자, 멋있다.
꺄 감사합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