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신관은 무엇인가?
먼저 유일신이라 하는데 그 말은 무슨 뜻일까?
그것은 신이 오직 하나라는 뜻이 아니라 진리의 하나님이라는 말이다. 하나인가 둘인가 그게 아니고 진리의 하나님, 그걸 말하자는 거다. 그러니까 진리를 모르면 하나님을 알 수도 없다. 유일신론이니 범재신론이니 그걸 따진다고 진리를 아는가? 하나는 진리를 말하는 거다. 그래서 유일신이라 하는 뜻은 진리를 깨닫자는 것이지 신에 대한 교리나 이론적 논리를 세우자는 게 아니다. 진리는 언어 문자의 논리에 담아낼 수 없기 때문이다. 기독교의 하나님은 유일신론도 아니고 범재신론도 아니고 유일하신 참 하나님, 즉 진리의 하나님이시다. 그걸 전통적으로 유일신이라고 말했다. 글자와 말에 붙잡히지 말자.
또 인격신이라 하는데 그건 도덕의 하나님, 달리 말하면 정의의 하나님을 알자는 거다. 인격이 높다는 건 결국 의로운 도덕성이 높은 것이기 때문이다. 정의감과 도덕성이 없다면 하나님과 상관 없는 사람,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이다.
그리고 창조주라고 할 때는 생명의 하나님을 말하는 거다. 생명의 하나님 또는 사랑의 하나님은 우주만물을 창조해서 이 아름다운 동산을 인류에게 맡겨놓으셨다는 거다. 그래서 만물의 창조는 생명과 사랑의 표현이다.
결국 유일신 그러면 철학적인 진리의 하나님이시고, 인격신 그러면 도덕적인 의의 하나님이시고, 창조주 그러면 종교적인 사랑의 하나님이시라는 걸 믿고 그걸 깨달아 체득할 때 기독교를 바로 아는 것이요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