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라디오 한민족방송 <경제로 통일로>
매주 금요일 "여기는 한국 동포타운" 김용필 편집장 고정출연
http://www.kbs.co.kr/radio/scr/ecostudy/
편성:월-토 01:10 – 02:00
연출: 주미영 작가:정진희 진행:이인철
매주 금요일 "여기는 한국 동포타운" 김용필 편집장 고정출연하여 한주간의 국내 체류 동포들이 알아야 할 주요 이슈를 중심으로 뉴스를 정리하여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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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한국에서 거주하는 우리 동포들의 경제활동을 전해드리는 <여기는 한국동포타운> 시간, 오늘(7월26일)도 동포세계신문 김용필 편집국장님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 인사...
1> 오늘은 경기도 부천시에 중국동포 이주민이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부터 들어볼까요?
- 부천시 외국인 등록인구 05.31일 기준 25,293명입니다. 여기에 불법체류자
약 15.5% 추가하면 약 3만 명이 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특이사항은 국제결혼이주여성이 많은 곳인데, 요 몇 년 사이에 부천시로 이주해 들어오는 중국동포들이 많아졌다는 점입니다. 부천역 앞 심곡본동은 제2의 차이나타운이라 할 정도로 중국동포 상권이 형성되어 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 중국동포들이 부천시로 몰리는 이유가 뭘까요?
- 경기글로벌센터 송인선 대표의 말을 들어보면, 원래 부천역이 부천시의 중심상권이었습니다. 그러나 상동신도시가 생기면서 4, 5년 전부터 이곳으로 중심상권이 형성되어 부천역 한국인 상가들이 이동했다는 것입니다.
부천역 앞 심곡본동에는 새벽에 야채, 과일 등을 도매로 넘기고 낮엔 한가한 ‘깡시장’ 상권도 있었는데 이것도 흐지부지 사라져갔습니다. 이런 변화로 이곳 임대료가 싸게 나오니까 중국동포들이 들어와 중국식당, 식품점, 택배회사 등을 내고 들어오다 보니 한국인 상가가 점차 빠져나가고 지금은 중국동포 상권이 70% 넘게 차지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곳 심곡본동에서 15년 가까이 살고있는 한 중국동포는
처음 부천 이곳 심곡동에 왔을 때는 중국식당도 별로 없었고 중국동포들도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2012년경부터 조금씩 늘어나더니 최근 1, 2년 사이에 중국동포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고 말했습니다. 중국동포들이 운영하는 상가가 50여 곳이 넘는다는고 하데요. 서울과 인천을 잇는 지하철 1호선 중간 지점에 위치한 부천역 심곡본동, 원도심으로 교통이 편리하고 부천자유시장이 있고 서울보다는 집값이 저렴해 중국동포들의 새 정착지로 부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같습니다.
3> 지방자치단체장들의 모임이죠,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가
법무부와 손잡고 외국인주민 정책을 펼치고 있다죠?
-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는 지방자치법 152조를 근거로 외국인 주민이 1만 명 이상인 26개 지방자치단체들이 함께 다문화정책을 공유하고 발전적인 다문화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조직된 협의체입니다.
지난 7월 22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법무부 간 외국인정책 업무 협약식을 가졌는데요, 이날 협약식은 체류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지자체의 지역 여건과 현실을 반영한 외국인 정책 수립 필요성이 대두되고, 이에 따라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마련된 것입니다.
양 기관은 지난 4월 초부터 업무협력에 대해 논의해, 그간 법무부와 시흥시, 안산시, 서울 구로구 등 임원도시는 업무협약 체결방안을 논의하고 업무협약 의견 수렴 및 추진 상황을 서로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업무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외국인정책협의회를 구성하고 외국인정책에 대해 주기적으로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4> 동포들이 꼭 알아두어야 할 내용이죠, 지난 7월 16일부터 건강보험 가입이 의무가입으로 강화되었는데, 건강보험료를 4번 안 내면 비자 연장을 못 받는다면서요?
- 이젠 6개월 이상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재외국민은 직장가입자나 피부양자가 아닌 경우 앞으로 지역가입자로 당연히 적용됩니다.
꼭 알아둘 것은 건강보험료를 체납한 외국인은 오는 8월 1일부터 비자 연장이 제한된다고 법무부와 보건복지부가 밝혔습니다.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은 외국인이 체납기간 동안 의료기관을 이용할 경우에 요양급여 비용 전액을 본인이 부담해야 하고요, 법무부의 ‘건강보험료 체납외국인 비자연장 제한제도’ 시행에 따라 체류 허가 기간도 6개월 이내로 제한됩니다. 미납 3회까지는 6개월 이내 단기간 비자연장만 허용해주고 4회를 미납하면 체류허가가 불허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A8B5445D3D1DE61E)
5> 이번에는 강원도가 중국동포 근로자 자녀 진로교육을 펼친다는
소식을 들어볼까요?
- 강원진로교육원은 중국 길림성 훈춘시 출신 중국동포 근로자 자녀 초청 진로교육을 지난 22일부터 내일 27일까지 실시합니다.
진로교육 대상은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훈춘시 출신 중국동포 자녀 36명과 인솔교사 4명 등 총 40명입니다. 도교육청은 훈춘 소재 소학교, 중학교와 결연을 맺었습니다. 진로교육은 한국전통 문화체험, 진로체험 및 설계 등으로 진행됩니다. 속초 설악중, 속초여고 학생들과 스포츠 등을 통해 친교를 맺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6> 광주 고려인마을 청년들이 광주세계청년축제에 참석했다죠?
- 지난 19일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개막되었죠, 국내외적으로 광주를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이에 맞춰 ‘2019 광주세계청년축제’도 개막되었습니다. 이 축제에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키르키즈, 그리고 러시아에서 온 고려인청년들이 참석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에 만남의 장 부스를 마련하고 한국인 청년들은 물론 전 세계 국가에서 방문한 청년들과 교류의 장을 갖고 고려인의 전통문화를 알렸습니다.
특히 “고려인은 누구인가?” 를 알리는 고려사람 이야기를 소개하며 광주청년위원들과 고려인 청년문화와 현안 등에 대해 함께 공유하며 교류하는 화합의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했는데요, 아쉽게도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일부 행사가 취소돼 아쉬움을 달래야 했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러시아출신 고려인청년 이막심씨는 “큰 기대를 갖고 행사를 준비했으나 아쉽게도 행사가 취소돼 안타깝다”며 “ 내년에는 더욱 알차게 준비해 국내 귀환 고려인청년들의 큰 비전을 국내외에 알리겠다”고 말했습니다.
7> 경기도의회에서 국내 체류 고려인 동포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는 소식 들려주시죠.
- 고려인지원단체 (사)너머는 지난 17일 경기도의회에서 '경기도 체류 고려인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이 토론회에서는 (사)너머가 올 5월 실시한 고려인 실태조사 결과를 내나 관심을 끌었습니다.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고려인 134명(경북 경주 67명, 경기 안산 44명, 서울 동대문 10명, 인천 8명, 충북 청주 5명) 가운데 응답자의 56%가 원룸에서 거주한다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고요, 가족의 총 월 수입으로는 '100만원 이상 200만원 이하'가 53%로 가장 많았고, '200만원 이상 300만원 이하'가 18%였습니다.
또 소득이 전무(15%)하거나 100만원 이하(7%) 등도 22%로 나타나 대다수 고려인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래서 고려인 동포에 대해서는 정착을 위한 지원이 절실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었습니다.
8> 끝 소식은 뭔가요?
- 공무원연금공단 경인지부와 인천하나센터는 19일 인천하나센터 회의실에서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양 기관은 퇴직공무원의 공직경험과 재능을 활용해 인천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상담·생활지원 등에 다각적으로 협력해나간다.
MC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동포세계신문 김용필 편집국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