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부터 JDC(제주개발센터)가 주관하는 글로벌아카데미 강좌에서 대한민국 사랑쟁이,소리쟁이,그림쟁이,방송쟁이
조영남이 출연하여 홀안을 가득메운 청충을 두시간 동안 사로 잡았습니다.
1945년 해방둥이인 그는 예순 일곱 나이 답잖게 벤지롱허였습니다.
고등학교때 세 들어 사는 주인집 누나 한양대생 소개로 항양대학 음악콩쿨대회에 출연하여 예선 탈락하며 음악의 길로
들어선 이야기를 시작으로 한양대학 2년 중퇴,서울대학 3년 중퇴,미국 **주립신학대학(33살때 입학) 5년 졸업 등
미 8군 쇼단공연,공연도중 와우아파트 붕괴 내용을 가사에 넣었다가 군 입대,
서종철 육참총장 김창봉(소장) 참모장 등이 배석한 육군본부 박정희대통령축하 공연에서 부른 각설이와 황성옛터로
남한산성 군인 교도소 갈뻔했는데 서울대 동기 법무관들이 무마시켜 석방된 일,미국개신교 빌리그라함대회때
김장환목사와 함깨 참석하여 백만명? 청중 앞에서 성가를 노래하였는데 그들이 초청장을 보내와서 미국생황을 하게된 얘기,
세시봉과 공연하며 겸손과 사랑과 배려를 실천함,배우 윤여정과 14년을 살며 두아들 낳고 이혼,두번째 아내와 살 때
부인은 애기 갖기를 원했지만 배 다른 형제들끼리 앙금을 만들지 않기로 부인과 합의하여 딸 조은지(25세)를 입양함,
지금까지 살면서 적절히 사귄 29명 여친, 화투놀음의 모순을 고발할 겸 화투장을 전문으로 그린 화가 조영남,.......
말,얘기,풍자 풀어놓다 어느 순간 자연스레 피아노 건반 두드리며 목청 돋우고 다시 말을 잇고...
미카엘회장님 부부도 글로벌아카데미 학생인데 이삿짐 챙기느라 바쁘셨는지 결석하였습니다.
건강과 젊음을 지키는 비결을 묻는 질문에서 어린 사람들과 젊은이들과 친구하며 어울려 함께 뒹굴며 노는 것이다.
조영남은 사랑쟁이,소리쟁이,그림쟁이,방송쟁이이라고들 애기하지만 자기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것은 젊고 이쁜 여자와
수다 떨며 노는 것이니 여러분도 한번 시도하여 보십시오.
이제 남은 인생도 사랑 없인 살수 없을 것이므로 젊고 이쁜 여자와 재미 있게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어떻게 주변머리 없게 한 여자와 평생을 산단 말입니까?
"선녀처럼 참 고우십니다. 예 감사합니다.
어나운서님은 기혼이십니까? 아니오 미혼입니다.
잘 되었습니다.저도 혼자 삽니다.
대한민국에서 제일 좋은 아파트에서 모든 세간살이 다 갖추고 삽니다. 그냥 몸만 오면 됩니다."
딱 걸렸습니다.
안경 벗은 얼굴을 공개하며 잘 생기지 않은 이 얼굴에 29명 예쁜 여친이 있었다는게 놀랍지 않습니까?
강연 도중 객석으로 수도 없이 드나 들며 청중과 자연스럽게 말을 주고 받는다.
25년 전 와싱톤 생활 당시 이웃에 살았던 지인이 강의 마친후 예 사진을 들고 객석에서 무대로 나와
그때 그 시절 얘기 잠시 나누기도...
첫댓글 제미 있었겠네요..ㅎㅎ
조영남 할배,,
좌충우돌 조영남씨.. 좋게 봐주면 예쁘고 나쁘게 보면 개념이 부족한 것 같기도한 사람.
저도 회장님 글에 공감합니다. 나와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분의 이야기로 부담없이 잘 읽었습니다. 정리해주신 재호형님께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