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고산 휴양림에 도착하기전...조용한 해변에서 아이들 반나절 놀아보게 하자는데 울 부부 합의!!
올라가다 보면, 크고 작은 해변들이 많았슴에도 불구하고....
후기글을 검색해서 "구산해수욕장"으로 정했슴다.
캠핑장이 소나무 아래 가능하며, 공짜라는 점!!
거기다 화장실 비교적 쾌적하게 관리되고 있었슴다.
해운대처럼 북쩍거리지도 않을 뿐더러...
파도가 잔잔해서 주현이,상훈이한테 딱 좋았슴다.
그래도...바다가 깊은건 인정했더랬슴다.
여기서 한발짝만 더 들어가면...발끝이 안 닿아서...급당황모드로 바뀝니다....ㅎㅎㅎ
햇살이 너무 강렬해서...손수건으로 아예 얼굴을 가렸숨다.
이 날 남부지방은 40도를 오가는 찜통더위였다고 하네요...
파다 속은 시원해서리...나오기가 싫었숨다.
모래에 사금을 뿌려놓은 듯한.... 반짝반짝하고, 부드럽고...암튼 너무 고왔슴다!!
모~~개띠 아닐라까봐..... 개목줄 비슷하게 시리 ...저러고 아이들이랑 한바탕 놀아주더군요!!
수경 없슴... 헤엄 안친다는 소릴 하길래... 아예 풀셋팅으로 마련해 왔습죠!!...ㅎㅎㅎ
아~~~주!!...상훈이만 신났더랬죠!!
앗!!...이게 누굽니까??...ㅋㅋㅋ 까마귀 한마리 같기도 하고!!....ㅋㅋㅋ
휴가랍시고....몇 십년만에...매뉴큐어 칠을 다 해봤네요!!...큭큭...
수질이 아주 good!!..............
현우아빠 님이 말하는 그 수질 아니고요~~ㅎㅎㅎ
(어젯밤에 말복이랍시고..부부끼리 한잔하면서... 수질 야그에서 현우아빠님 한방 먹었더랬쮸!!)...ㅋㅋㅋ
너무 놀면...저러꼬롬 끌려 퇴장 당하는 수가 있슴다...ㅎㅎㅎ
모~~완벽하게 안전장비 구비하고 노는 녀석은 빼고!!...ㅎㅎㅎ
해변의 여인~~~~~~~~~♪♬
희안하게 바위섬 같은게 있어서요...멀리서 보면, 사람들이 물 위를 걷는거 마냥 보이더라구요!!
낚시도 하고...걸터앉아서 쉬기도 하고.....희안하지요~~~
저는..순간적으로 제주 우도섬에 온줄 착각했답니다....
물도 맑고, 모래도 곱고...거기다가 물고기도 저러꼬롬 살랑~살랑~~ㅎㅎㅎ
울 아버님은 물놀이 싫다고 하시데요.... 반나절 저러꼬롬 평상대여(30,000) 해드려서리 눈팅만 하셨슴다!!
저기서 컵라면도 먹고...주접도 떨고....ㅎㅎㅎ
아이들 만의 시간이 흘려가고 있군요!!
집에선 지지리도 싸우고 울고, 불고 하더니....나오니까, 저러꼬롬 대견스럽게 잘 놀더라구요!!
정말 고즈넉하고...아름다운 동해바다였슴다!!
저렇게 놀고, 휴양림으로 향하는 길에...둘이서 기절하더라는!!...ㅎㅎㅎ
첫댓글 진뜩한 바람에...날리는 모래가 싫다고 곰탱이님은 아이들을 해변으로 잘 안데리고 다닐려고 합니다.... 그런데 사실 놀기에는 아이들은 산속보다, 해수욕장이 더 창의력 발달엔 좋을꺼 같은데....ㅎㅎㅎ